식사를 카치고,
이제는 천단공원을 가려고 하는데...
근처에,
난뤄구샹(南锣鼓巷)이 있다고 하여,
잠시 들러보고 갈까 합니다.
가는 동안,
조그만 골목길에는,
소박한 과일 가계도 있고...
거리는 2Km 정도 되는데,
가는 길은 공원처럼 되어 있어서,
힘들거나 어렵지 않게 찾아갔는데...
서울도,
청계청이나 한강이 있지만...
도심에,
이런 공원은 흔치 않고...
드디어,
난뤄구샹(南锣鼓巷)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잠시 둘러볼 요량이었지만...
엄청 큰 후통(골목시장)이라서,
시간을 거의 다 소비했고...
골목의 길이가,
엄청 길어서 2시간 이상 소요됐는데...
나무 그늘도 많고,
다양한 상점이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직선거리만 1Km이고,
주변 골목을 다 보려면,
한나절로는 어림도 없는 장소였고...
길거리에서,
소 위를 팔고 있는데...
이름은,
바오두(爆肚, 폭두)라 하고,
북경에서 반듯이 먹어야 할 음식이라고...
다른 음식도,
정말 다양하게 있는데,
다 먹지를 못해서 아쉬웠고...
아이스크림을 샀는데,
맛은 나와 맞지 않았습니다.
망고라고 했는데,
단맛이 엄청 강했고...
암튼,
시원한 음료수 먹으며,
후통 구경에 여념이 없었고...
음식도 있지만,
여러 가지 기념품도 팔고 있는데...
여기는,
비교적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듯...
참고로,
당일 날씨가 30도였는데,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시원한 느낌이었고...
북경오리가,
흔하게 걸려있는데...
식사를 안 했다면,
엄청 사 먹었을 텐데...
점심을 너무 먹어서,
모든 음식은 눈요기만 했고...
오징어와 문어발도,
특이한 모습으로 팔고 있는데...
한 개쯤 사서,
오물거리며 걷고 싶었지만...
먹고 싶은 것이 있어서,
꾹 참고 걸었습니다.
상가 입구에,
이런 것이 있는데...
아마도,
종교(도교) 관련 시설로 추정했으나...
여길 들어가 보니,
문구류와 기념품을 파는 장소였고...
잠시 쉬기로 하고,
조용한 찻집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건물 천정에는,
붕어와 잉어가 살고 있고...
여기도,
엄청 유명한 장소라서,
유명인도 많이 다녀간 곳이라고...
녹두를 사용해서 만든,
두유를 파는 장소인데...
5년 연속으로 미쉐린 맛집으로서,
윤신안이라는 사람이 천단공원에서 창업했는데,
또우즈(두유)가 너무 유명해서 체인점도 겁나 많다고...
참고로,
윤씨 집안 셋째 아들이라서,
윤삼(尹三)이라 했다고...
여기는,
내 의지로 인해 찾아왔고...
이름은,
69호 자장몐( 方砖厂69号炸酱面)인데...
그냥,
북경 전통 짜장면집입니다.
야채와 면
그리고 쏘스가 분리되어 나오고...
한 번에 다 넣고서,
비벼서 먹으면 되는데...
맛은,
한국 짜장면과 흡사하고,
포인트는 파란색 마늘이었고...
여기는,
'황와증복재신묘'입니다.
이름은 어렵지만,
청나라 왕실에서 인정한 유일한 도교 사원이라고...
중요한 것은,
돈과 관련 있는 신을 모시는 장소라서,
여기와 친하게 지내면 좋다고... ㅎㅎ
실컷 먹고서,
걸어오려고 했는데,
날이 더워 택시로 왔고...
이제는,
천단공원(天坛公园, 텐탄궁위엔)의 핵심 건축물인,
기년전(祈年殿, 치니엔디엔)으로 찾아가는데...
여기도,
전통 복장을 한 젊은 친구들이 많았고...
공원에는,
향나무가 엄청 많은데...
기본이,
400년 이상 되는 나무들로...
이 나무에도,
붉은색 명찰에,
450년이라고 쓰여 있고...
베이징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명한 장소에는 젊은 유튜버들이...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아마도,
문화재 설명을 하고 있는 듯...
천단공원(텐탄궁위엔)은,
여기가 최고의 장소입니다.
계단을 올라서,
기년전(치니엔디엔)으로 가는 것은,
오히려 건물을 감상하는데 도움이 안 되고...
이유는,
건물이 너무 커서,
한눈에 들어오질 않고...
멀리서,
자세히 보는 것이,
기년전(치니엔디엔)이 훨씬 근사해 보이는데...
명나라와 청나라 황실에서,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장소인데...
하늘과,
소통하는 곳이라 천단공원이라고...
건물 아래까지,
열심히 올랐습니다.
그곳에는,
강시만 나란히 걷고 있고... ㅎㅎ
사람들은,
강시보다 무서운,
더위를 피해 옹기종기 모였고...
심지어,
일반 관광객까지도,
건물 그늘에 모였네요!!
암튼,
건물은 엄청 웅장해서,
가까이 보는 것은 권장하지 않네요!!
건물은,
못을 쓰지 않고,
28개의 나무 기둥으로 만들었는데...
중앙 4개는 사계절,
중간 12개는 12개월,
바깥쪽 12개는 하루 12시간(자축인묘...)이라고...
그런데,
이렇게 큰 나무를,
누가 어디에서 가지고 왔을까요??
정문에서 바라보니,
사람이 개미떼처럼 모였고...
아마도,
해질녘이라서,
선선한 날씨 때문에 인파가 몰린 듯했고...
여지는,
천단 아래에 있는,
조그만 제단입니다.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둥근 벽을 따라서 소리가 이동한다고...
확인하고 싶은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실험을 할 수는 없었네요!!
조금 전 '기년전'이 봄에 풍년을 기원하던 곳이라면,
이 원구단은 매년 동지에 황제가 감사 제사를 올리던 야외 제단인데...
황제도,
이런저런 제사를 다 지내려면,
엄청 힘들고 바빴을 듯...
암튼,
나도 원구단 중심으로 가보는데...
황제만 오르던 원구단 중심에는,
늙은 노인분이 진심으로 기도를 올리는데...
과연,
기도의 내용이 무엇일지!!
불로장생,
아니면 회춘을... ㅎㅎ
천단 공원을 구경하는데,
1시간 30분쯤 걸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해도 지고 배도 고프고...
이제,
정문을 지나서,
왕징으로 가려고 합니다.
정문에서,
지하철을 타러 가는데...
여기도,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고...
참고로,
지하철까지 20분쯤 걸었는데...
역으로 가는 동안,
강에 노을이 지는 것을 보니,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데...
그런데,
이 수로 역시,
사람이 만든 것이라는 것이 놀랍기만...
암튼,
사람의 능력은 한계가 없는 듯...
지하철로,
40분 정도 이동해야 하는데...
어느 노선이든,
깨끗하고 이용하기 어렵지 않았는데...
한 가지 흠이라면,
갈아타는 거리가 엄청 멀다는 것..
왕징 부근에 있는,
789 거리에 왔습니다.
식당은,
오래된 공장을 리모델링해서,
새롭게 만든 장소이고...
메뉴는,
푸아그라, 북경오리, 등등...
고기 볶음과,
야채뿐만 아니라...
다금바리 찜에,
깐소새우까지...
저녁은,
배가 터질 정도로 먹었고...
사람도 없는,
789 거리를 30분 남짓 걸었습니다.
사람도 없고,
다소 황량한 분위기였으나,
치안이 바쁘다는 생각은 없었고...
암튼,
여기도 두 번째 방문을 했는데...
대부분 건물은,
아직도 옛날 공장이 그대로 남았고...
거리의 조명이 없다면,
귀신이나 사는 곳처럼 보이는데...
과연,
이런 곳에 술집이??
북경에서,
맥주 대회가 열렸는데...
대회에서,
1등 한 술집이라고 합니다.
문제가 있다면,
맥주의 종류가 너무 많다는 것이었고...
징아(경아)라는 선술집은,
허름한 공장에 우두커니 존재하지만...
여길 찾는 손님은,
의외로 외국 젊은 친구들이 많았고...
맥주집이라서,
대부분 젊은이들 일수도...
1차는 고량주로,
2차는 징아 맥주로...
택시를 타고,
숙소에 왔는데...
호텔 근처 야시장에서,
꼬치 굽는 냄새가 진동을 했고...
하루에,
이 정도로 팔았다니 할 말이 없네요.
나도,
맛이 너무 궁금해서,
주변을 맴돌고 있는데...
여기는,
장사가 잘돼서 그런지,
호객행위도 하지 않고...
일단,
양고기와 소고기 꼬치로 주문을...
기다리는 동안,
꼬치 굽는 냄새가 요동을 치는데...
고치와 함께,
쏘세지도 한 개 포함했고...
이제,
맥주 한 캔 사서,
숙소에서 먹을까 하는데...
참고로,
맥주는 연경맥주라고,
저렴하고 가장 맛있는 맥주입니다.
맥주 사러 왔는데,
이슬이가 눈에 들어오고...
눈에는 들었지만,
인사만 나누고 술은 연경맥주로... ㅎㅎ
조그만 미니어처도,
더불어 구매했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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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원을 지나 집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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