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우리는 올해 2024년 문무회를 이끌어 나갈 문무회장단이 출범하는 경사스런 모임을 가졌습니다.
1년에 한 번 있는 이번 정기총회에는 외국에 나가있는 김계근회원과 건강 회복 중인 김웅건 회원을 제외한
17명 회원 중 가정사 및 개인사정으로 5명(권혁성, 박동구, 장삼열, 정재호, 황재윤)은 결석하고 총 12명이
참가하였습니다. 오전 1130분에 모이는 것으로 했으나 12시경 다 되어 집합이 완료되었으며 특히 계룡시에서
올라오는 탁곤은 KTX가 근 1시간 가량 연착되어 어쩔 수 없었습니다.
12시에 개최된 정기총회(원래 1월 초)를 통해 2023 회장단(김동기/조정현)은 지난 1년 동안 사용했던 운영비와
금융기관에 저축된 예산현황에 대해 먼저 보고를 하고 발전시킬 사항을 토의한 다음 올해 2024년 갑진년에
임무 수행할 임흥빈 회장과 이홍기 총무에게 바톤을 넘겨주는 인계인수식을 가졌습니다.
미리 카톡과 이곳 문무중대 카페에 예산관련 사항을 올려놓았지만 별도 보고서를 통해 자세한 현황을 보고하고
이어서 문무회 운영에 있어서 추가로 발전시킬 분야에 대해 토의를 하였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장기적으로 예산절약을 위해 1년간 운영할 예산은 500만원 → 400만원으로 설정해서 운영하되 우발사태에
대비하여 예비비 100만원을 추가 확보해두고, 나머지 원금과 이자는 (2.15일) 찾아서 다시 1년거치 예금으로
동일 금융기관에 재 저축해놓기로 하였슴.
2. 봄 가을 부부동반으로 갖는 정기모임은 현행대로 1년에 2회 실시하되 작년 전반기 춘천모임(약 220만원 사용)
보다는 후반기에 실시했던 서울대공원모임(약 87만원)과 같이 예산을 최대한 절약해서 운영하고 2회 중 1회는
서울 시내 고궁 또는 갤러리, 작품전시회 등을 관람하고 식사를 하되, 1회 정도는 전철을 이용하여 수원화성 등
서울 외곽 근교를 관광하며, 식사는 점심 또는 저녁으로 1끼만 하는 것으로 정했슴.
3. 정기총회 날짜를 고정해서 실시하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작년에 회칙을 수정하면서 1월 첫째 주 토요일에 개최
하기로 이미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토요일 점심은 손님들이 많아 별관을 회의 장소로 확보하기에 어려움이
있어서 내년부터는 1월 첫 번째 금요일 점심(1200시)에 여기 담양죽순추어탕(별관)에서 하는 것으로 정함
※ 오늘(1.27) 정기총회는 총무를 담당할 탁곤 이홍기 공의 참석 가능한 일자를 고려하여 선정한 것임
4. 작년 여름에 안주섭 훈육관님을 초청해서 운동했었는데 올해도 오남영 또는 장선일 훈육관님을 초청해서 운동
하는 방법을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신 공(특전사)과 김원하 공(분 당)이 접촉해보기로 함.
5. 김계근 공이 만약 영구 귀국하여 회원으로 가입하게 된다면 회비는 전체회비 잔금 / n로 하자는 의견이 있었슴
6. 신임회장으로 출범하신 임회장님 직권으로 올해 춘계 부부동반 정기모임은 4.26(금)일로 정했으며(장소는 미정)
3.22일(금) 이곳 담양죽순추어탕에서 벙개를 하는 것으로 약정했으니 사전에 일정을 조정해주시길 바랍니다.
☞ 당일 토의된 <문무정기모임 개선안>은 아래 붙임(파일)에 올려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람
마지막으로 지난 1년 실무를 담당했던 총무로서 나의 친구들인 문무회원님들께 한마디 남기고 싶습니다.
정직하고 성실한, 존경하는 김동기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김동기 친구 이상으로 존경하는 반세기의
친구 임흥빈 신임회장님과 탁곤 이홍기 총무님! 올 해 문무회 발전을 위해 많은 수고를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지난 47년 전 1977년에 육사 35기 8중대 동기생이라는 귀중한 인연을 맺게 된 이래 지금까지 거의 반세기 동안
미운정 고운정을 함께 나눠온 둘도 없는 귀한 친구들입니다. 사람들이 모여서 단체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면 서로 마음이
맞아서 내 생각처럼 이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긴 시간 동안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또
이해하면서 35기생 모두가 부러워하는 < 단합된 문무 8중대 > 를 만들어 왔습니다. 이제 점차 노년으로 접어드는 시기에
우리는 서로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깊은 우정을 나누는 < 이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 >로 남도록 더욱 노력합시다.
늘 서로 생각하고 소통하면서, 친구가 힘든 일이 있을 때는 찾아 격려하고 위로해주며, 기쁜 일이 있을 때는 함께 즐거워
하고 축하해주는 진정한 전우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언제까지나 함께 걸어 갑시다!
Let's Go Together! & Forever! Moon-Mu!
감사합니다
2023년 임무를 마친 김동기 회장과 신임 임흥빈 회장이 인계인수를 하고 러브 샷을 하기 전 먼저 준비 포즈를 취하고 있네용
홀가분해진 김동기 회장과 책임과 권한을 다 함께 인수받은 임흥빈 회장이 서로 끈끈한 정을 나누면서 러브 샷을 하고 있음
모처럼 멀리 계룡시에서 상경한 신임 총무 탁곤(이홍기)과 천안의 박성조 사장이 눈에 확~ 띄네용
조금 늦게 참석한 우리의 장로님 청산은 누군가를 의미있게 바라보고 있고.... 그 옆의 우석은 만면에 웃음을 머금고 ㅎㅎ
신구임 총무들의 러브 샷 : 탁곤 曰 난 SSKK이지만 아날로그 세대이니께 SNS는 너무 많은 기대하지 마시와요~ㅋㅋ
* SSKK : 시키면 시킨대로... 까라면 까라는대로 (바로 즉시)
신임회장님 한 말씀 " .......용인 민속촌에서 문무회원 부부가 한복을 입고 모여 칠순을 기념하는 잔치를 벌여보자" 는 제안 중
신 공(무척 젊어짐)과 김 공이 웅건이가 선물한 브랜디를 나눠 마시며 " 오늘은 좋은 날... 홍야~ 홍야~ "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