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루다가 드디어 미션 임파서블 영화를 관람 했지요. 역시나 였습니다. 중반부 부터 이어지는 긴박감, 박짐감 그리고 현장감은 그야말로 감동의 압권이었습니다.
중반까지는 내용의 전개를 위한 분량이라 그런지 그저 그렇다 싶었는데 과연 관객을 실망시키지 않은 걸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도 지구 종말의 때에 적그리스도가 등장해서 세상을 통치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있는데, 이 영화의 주제도 세계를 지배하게 될 새로운 세력이 등장할 것이라는, 그야말로 가공할 무기로 세계를 위협하여 지구상의 모든 권력을 손에 넣을 것이라는 그런 가상의 적그리스도적인 인물의 등장입니다.
가상이 현실이 될 수 있는 것이 인류의 역사의 변천이기도 하지요. 지금도 눈에 보이지 않게 성경적인 적그리스도가 은밀하게 활동하고 있는지도 모르지만 언젠가는 정말 세계 정부를 만들어 온 세상을 지배할 실제적인 적그리스도가 나타날지 모릅니다. 아니,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적으로 대환란의 때가 되어서 적그리스도의 세력에 의하여 그리스도인들,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들에게 무서운 박해가 시작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하튼 영화는 끝맺음이 없이 다음편으로 이어질 것을 예고 하고 있지요. 그래서 영화 제목에서도 1부(PART ONE)이라고 명시를 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데드 레코닝 파트 원'(Dead Reckoning PART ONE)입니다. 데드 레코닝(Dead Reckoning)의 뜻은 '측정할 수 없는 배의 위치'라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원래 'Dead Reckoning'하면 전문적인 용어로 '추측 항법'이란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Dead Reckoning Sailing이라고 하면, '선박 항해 추측 항법'의 뜻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는 그런 의미는 아닌것 같네요. 영화 처음 부분에서 유령의 잠수함이 러시아의 잠수함을 침몰시키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잠수함은 위치가 분명치 않고 보이다가도 사라져버리는, 마치 유령과도 같은 배였기 때문이지요. 그 위치를 파악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러시아의 잠수함이 자기 배에서 발사한 어뢰에 도리어 얻어 맞아 침몰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령 잠수함의 위치가 마치 죽은것과 같은 모양이라서 그렇게 부제목을 정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셀제로 dead의 단어 자체로는 '죽은'의 형용사적 뜻이 있잖습니까?
그리고, reckoning, 실제 발음은 '레커닝'이 맞지요. 단독으로 명사로 쓰이면서 그 뜻이 '측정된 배의 위치'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Dead Reckoning하면, '죽은 측정된 배의 위치'라고 직역할 수가 있고, 이 말을 쉽게 정리하면 '측정할 수 없는 배의 위치'라고 할수가 있을 것입니다. 위치가 포착되지 않는 유령과도 같은 존재이니까요.
톰 크루즈는 이 세력을 제거하려고 하지요. 세계의 평화를 위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임무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지요. 그래서 제목을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 '불가능한 임무'라고 정한 것 같습니다. 다음 영화, 즉 2부(PART TWO)에서는 톰 크루즈가 그 불가능한 임무를 완수하게 되겠지요. 종국적으로 선은 악을 이기니까요. 그것이 세상의 정의이고 그 정의는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의 정의와도 같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는 이미 악의 원흉인 마귀를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죽으심과 무덤에서 부활하심으로 이기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세상을 이깁니다. 그 이김의 비결은 믿음이지요. 하나님의 사랑을 믿기 때문이며, 그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미션 파서블'(Mission Possible)의 주인공입니다. 험악한 세상을 이기는 사명을 넉넉히 감당할수 있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전하는 전도자의 사명, 즉 임무를 넉넉히 감당하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명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그 말씀을 믿는대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전능하십니다. 그 하신 말씀으로 우주 삼라만상이 창조되었습니다.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께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이 세상에 사람으로 태어나게 하신 것도 그와 같습니다. 사람은 사람이지만 죄와 상관이 없는 사람이지요. 그 사람을 처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나게 하셨지요. 성령의 능력으로 잉태되게 하셨습니다. 사람과는 상관이 없는, 전적으로 신성한 하나님의 초월적인 방법으로 하신 것입니다.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를 찾아와 이 소식을 전했을 때, 마리아는 가브리엘 천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말하되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누가복음1:34)
가브리엘은 이렇게 대답했지요.
"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바 거룩한 자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으리라"(누가복음1:35).
그러면서 가브리엘 천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 대하여 말한 것이지요.
"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느니라"(누가복음1:37).
믿음이 순전한 마리아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리아가 가로되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하매 천사가 떠나가니라"(누가복음1:38).
미션 파서블', 그렇습니다. 마리아처럼 살아계신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믿고 따르면, 지키면,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으시는 기적도 행하십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런 믿음을 가지고 세상을 넉넉히 감당하시며 또한 하나님의 일에 충성 하시기 바랍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외쳤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립보서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