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 아래 산 길 따라 멀고 먼 백운산
<2014년 제27 차 포천 백운산 정기산행>
◆ 산행 개요
♣ 산행 일시 : 2014년 07월 10일 (목) 맑고 무더움(35.6˚)
♣ 산행 명칭 : 백운산(白雲山 904m) 도마치봉(道馬峙峰 937m)
♣ 산행 위치 : 경기 포천시 이동, 강원 화천군 사내면
♣ 참여 인원 : 45 명
♣ 산행 코스 : 흑룡사 주차장 → 흑룡봉 → 향적봉 → 도마치봉 → 삼각봉 → 백운산 → 봉래굴 갈림길 → 백운계곡 → 주차장 ⇒ 약 13 km
♣ 산행 시간 : 약 5시간 40분(09 : 05 – 14 : 45)
♣ 특별 사항 : 초복놀이 이벤트 산행으로 계속되는 오르막 능선에 기력이 쇠잔하고 힘든 산행 길이 되었음
◆ 산행 안내
▣ 백운산 [白雲山]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에 있는 백운산은 박달봉과 강원도와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 등의 크고 작은 연봉들이 어우러져 고산중령을 이룬다.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옥수가 어우러져 취선대등 절경이 사계절 모두 독특한 비경을 이룬다.. 백운산은 수려한 백운계곡으로 더욱 유명하다. 여름철이면 백운계곡에는 피서인파가 모여든다. 산행기점이 되기도 하는 광덕고개에서 우측은 백운산, 좌측은 광덕산으로 구분이 되며, 겨울철 설경이 뛰어나고 산세도 아기자기하여 찾는 이가 많다. 겨울철 산행의 백미인 설경도 장관이다.
백운계곡은 광덕산과 백운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흘러내리는 맑고 깨끗한 물이 모여 이룬 골짜기로서 선유담에서 아름다운 극치를 이루고 있다. 이곳에는 신라시대 창건했다는 흥룡사가 있으며, 흥룡사 뒤쪽에는 약 1km의 선유담 비경이 펼쳐져 있다. 계곡의 길이가 무려 10km나 되며 연못과 기암괴석이 한데 어울려 절묘한 아름다움을 빚어내고 있다. 광암정, 학소대, 금병암, 옥류대, 취선대, 금광폭포 등의 명소가 펼쳐진다. 물도 너무 차지 않고, 물살도 심하지 않아 가족단위 피서객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수도권과 가까워 여름휴가철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빈다.
백운계곡과 광덕 고개에 이르는 길은 주변경관이 아름다워 드라이브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파라솔, 그늘막, 캠프장 등의 편의시설이 있고 주변에는 국망봉, 산정호수, 광덕산 등의 관광지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또한 먹을거리로는 백운계곡을 따라 줄지어 늘어선 갈비촌이 있으며 부근 일동 용암천에 들려 온천을 즐길 수 있다.
▣ 도마치봉 [道馬峙峰]
경기도 포천군 이동면, 강원도 화천군 사내면의 도마치봉은 백운산 다음의 봉우리이다.
자연보존상태가 좋으나 정상 접근이 험준하다. 도마치계곡이 통제되어 있어 백운산, 신로봉, 국망봉 산행길로 산행이 시작되며 흥룡사가 있는 백운동 계곡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백운계곡 갈림길에서부터 그 아름다운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흥룡봉 이정표를 따라 능선길로 들어섰다가 호된 급경사를 지나 능선봉 위에 올라선 뒤에는 그 봉우리가 도마치봉인 줄로 착각하고 도로 내려오고 싶어질 만큼 힘든 구간이다. 그러나 송림 사이로 난 길과 급경사를 올라가면서 고도를 높이면 계곡이 내려다보이기 시작하고 백운계곡 너머 박달봉과 광덕산의 조망이 시원해진다. 급경사 길을 1시간가량 올라가면 드넓은 흥룡봉 정상에 닿게 된다. 이곳서 1km 남짓 남겨둔 도마치봉의 조망이 좋다. 정상에서는 도마치계곡이 내려다보이지만, 현재까지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정상 일대에서는 시야를 가릴 큰 나무는 없다. 국망봉과 국망봉에서 가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눈앞에 보이고 신로령에서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밋밋한 능선이 시야에 들어온다.
◆ 산행 지도
◆ 산행 후기
2014년 여름 초복 이벤트 산행으로 집행부에서 사전 답사를 마친 백운산 도마치봉 산행은 예년과 달리 별도의 차량을 운행하지 않고 단촐 ? 하게 출발을 하였으며 산행 시작부터 이틀 전 백운산 산행에서 실종된 산행객을 수색하기 위한 관민의 수색대가 연도를 메운 가운데 도마치봉으로 오르는 긴 능선에 장마가 실종된 더위에 눌려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시청하려고 새벽잠을 설친 쇠잔한 기력에 백운봉까지 돌아오는 6시간의 강행군으로 탈진하여 담비 회장이하 집행부가 물심양면으로 노력하여 푸짐하고 맛있게 차린 여름보신의 백미도 체력의 한계로 외면당하는 신세가 되었다.
◆ 산행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