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편에서 계속-
▲ 15:12 사진을 찍은 다리가 세석교다.
▲ 15:30 가다가 전망대를 발견한다. 이 곳에서 남해 삼천포가 보인다는 데, 아무 것도 안보인다. 가스바람에. 지난 2005년에도 이
곳에서 눈을 부아려 보아도 잘 안보이더라.
▲ 15:55 거림 3.9k 남았다.
▲ 16:16 내려가다 다리위에서 곰돌이.
▲ 16:16 윤풀도 한판찌고.
▲ 16:39 거림2.4k
▲ 16:04 거림 1.3k
▲ 17:27 솔바위 산장을 내려다보며, 다 왔다. 마치 "샹그리라"를 발견한 표정이다. 한 사람만 빼고~~~ㅋㅋㅋ
▲ 17:28 뒷풀이 장소 솔바구산장.. 먼저 내려가고 있는 성명부부.
▲ 17:28 위 증명사진 찍은 곳에 있는 멋진 소나무.
▲ 17:30 거림매표소 통과.
내려오니, 먼저 30여분 전에 도착한 대장과 단장은 한 목욕하고, 맥주를 즐기고, 있다. A조는 아직도 안 도착을 안했다. 알아보니,
하산시간이 많이 걸려, 도착이 늦었단다. 이제 중산리에서 출발을 했으니, 곧 도착할 끼란다.
우리도 바로 옆에 계곡에 가서, 족탕도 하고,윤풀은 알탕도 한다. 차가 도착안한 바람에 옷을 못 갈아입고, 몸만 씻는다. 아래는
나중에 댓글로 올라온 잉칠이 말이다.
확실히 지리산은 달랐다.속리산쪽은 높아야 일천단위였는데 천왕봉은 915M가 더있어 확실히 힘이 더들었었다. 계곡따라 하산하는
방구지천이라 일반보다 3배는 더 힘든것 같았다.스틱 2개에 의지하여 내려오는데 여정은 상상을 2번 초월하였다.이제는 동네가
보이겠지 했으나 여전히 방구천지이고 이번에는 했으나 역시 오리무중이었다.장터목의 높이도 1653M이라 그곳에서 바로 내려
오는길이라 그렇게 긴 모양이다.허나 능선따라 말마따나 지리산의 정기가 센탓인지 다음 코스도 따라붙고 싶은 마음이 실 생긴다
▲ 17:53 중산리 하산조도 도착하고... 오늘의 안산을 츄카하며, 대장이 건배를 제의한다. 윤풀은 사이다로... ㅠㅠㅠㅠ
▲ 19:28 출발이다. 버스가 길어 산장 주차장까지 못 올라오고 버스머리까지 내려갔다. 계곡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는 명선봉인가?
▲ 19:49 오늘 웅이가 기분이 좋다. 대장하고, 웅이가 앞에서 한잔을 한다. 나중에 단장도 끼이고. 엊그저께 외손자를 본 웅이, 오늘
술맛이 억수로 좋은 모양이다. 평소에는 막걸리만 마시는 데, 오늘은 잡탕이다. 도착시간이 읽찍으면, 가서 볼 낀데, 할 수 없이
내일 보려 올끼란다.
다음 구간 6/8 은 백무동에서 올라 삼정으로 하산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는 데, 삼정에서 올라 백무동으로 하산하든 지, 중지를
모아 결정할 예정임다. 이번 같이, 많이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산장에서 제 때 식사도 못하고, 라면 끓이고, 공급하느랴 고생한 단장, 대장에게 여러분 모두의 감사의 말을 대신 전합니다. 이왕
질 내놓은 것, 다음에도 부탁해~~~~~ 용!!! =끝=
아래는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퍼온 지리산 안내입니다. 참고바랍니다.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도(경상남도, 전라남·북도), 1개시, 4개군, 15개 읍·면의 행정
구역이 속해 있으며, 그 면적이 471.758㎢로서 20개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지리산(智異山)을 글자 그대로 풀면 "지혜로운 이인(異人)의 산" 이라 한다. 이 때문인지 지리산은 여느 산보다 많은 은자(隱者)들이
도를 닦으며 정진하여 왔으며 지리산 골짜기에 꼭꼭 숨어든 은자는 그 수를 추정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민족적 숭앙을 받아 온 민족 신앙의 영지(靈地)였다. 지리산의
영봉인 천왕봉에는 1,000여년 전에 성모사란 사당이 세워져 성모석상이 봉안되었으며, 노고단에는 신라시대부터 선도성모를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다. 반야봉, 종석대, 영신대, 노고단과 같은 이름들도 신앙을 상징한다.
구름 위에 떠 있는 고봉 준령마다 영기가 서리고, 계곡은 웅장하면서도 유현(幽玄)함을 잃지 않는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
능선의 거리가 25.5km로 60여리가 되고, 둘레는 320여 km로 800리쯤 된다. 지리산의 너른 품안에는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
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개의 긴 능선이 있고 그
품속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이 있으며,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봉우리나 계곡이 많다.
이렇게 넉넉한 지리산의 웅장하고 아늑한 산세는 영·호남의 지붕으로서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며, 생명의 산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지리산의 북쪽으로는 만수천-임천-엄천강-경호강-남강-낙동강이 이어지며, 남쪽으로는 섬진강이 흘러 생명수를 제공하고 있을
뿐 아니라, 천왕봉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는 천왕샘을 비롯하여 주능선 곳곳에서 끊임없이 샘물이 솟아나고 있다. "산은 사람을 가르고
강은 사람을 모은다." 고 했다.
경남의 하동, 함양, 산청, 전남의 구례, 전북의 남원, 이렇게 3도 1시 4군에 걸쳐 있는 지리산은 풍부한 동·식물만큼 그 문화는 동서간을
이질적이면서도 다양한 문화권으로 만들기도 했다. 그래서 지리산은 단지 크고, 깊고, 넓은 것만으로 설명이 안되는 다른 매력이 있는
산이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 펌>
첫댓글 엊그저께 웅이가 마침내 외손자를 보아 "할아버지"가 되어 산행내내 기분이 좋아보였다.그래서 도착첫밤 자기전에주 한잔했고, 위에서도 기분좋게 한잔 자시고 있다.대간 온다고 외손자 얼굴도 미쳐 못보고 참석해준 웅이에게, 우리모두 감사의 를 보냅시다
2005.6.초 옥교수와 함께 연화봉에 올랐을 때의 기억이 새롭다.<소쇄한 바람은 천상의 음악되어 흐르고,환한 꽃들은 선녀의 미소되어 반긴다.백무는 신선의 입김되어 피어오르고,짙푸른 산천은 손잡고 춤춘다>며 그때를 노래하였는데 이번에 그 황홀경을 같이 느끼지 못해 아쉽다. 잉칠님 글이 둥굴둥굴한 지리산 방구같이 정감이 있다.
야~우에 <연화선경> 시(詩) 너무 너무 멋지고 맘에 듭니다.지리산을 그린 동양화 한폭 오른쪽 여백에 위의 시도 그려놓고, 음송하며 바라본다면, 그자리에서 바로, 신선이 될것같은 느낌이 듭니다.아!누군가 이작업을 한다면 불후의 명작이 될것을-----아쉽구나!!! <소쇄한 바람은 천상의 음악되어 흐르고,환한 꽃들은 선녀의 미소되어 반긴다. 백무는 신선의 입김되어 피어오르고,짙푸른 산천은 손잡고 춤춘다> 아!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