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어야 해.
눈물이 날 때 자꾸자꾸 울어야 해.
실컷 울어야 해.
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눈물이 말라야지만 그때 우리에게
오기가 생길 거야.
-'김윤희'의 잃어버린 너 中에서-
왜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을까.
그늘은 어두운 곳이다.
햇볕이 들지 않아서 습기 차고 성장의 속도가 느리고 힘겨운 곳이다.
왜 그런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을까.
판소리를 잘 해도 '저 사람 소리엔 그늘이 없어' 라는 말을 들으면
아직 멀었다는 뜻이라고 한다.
생의 그늘, 쓰고 맵고 어렵고 힘든 인생살이가 그 속에 녹아들어
있는 것을 판소리에서는 그늘이 있는 소리라고 한다는 것이다.
양지 쪽만을 택하여 자란 사람보다 그늘을 겪어서 양지도 아는
사람이 더 큰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눈물을 사랑하는 사람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인생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다.
눈물의 의미를 알아야 참된 기쁨이 무언지도 아는 것이다.
그래야 남의 고통도 알고 다른 사람의 눈물도 닦아줄 줄 아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야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것이다.
-'도종환'의 부모와 자녀가 꼭 함께 읽어야 할 시 中에서-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
-'김성종'의 백색인간 中에서-
보정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