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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계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생활
시편 75:1~10
1 [아삽의 시, 인도자를 따라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6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배경 / 왕하 18:13~19:37, 대하 32:1~23/ 히스기아가 반 앗수르 정책을 펴다가 앗수르의 보복을 받게 됩니다.
앗수르 왕 산헤립이 히스기아에게 은 300달란트와 금 30달란트를 요구하여 받았습니다.
그러나 랍사게를 선두로 하여 히스기아를 치게 합니다.
예루살렘 앞에 진을 친 랍사게가 거친 말로 하나님을 능욕하고 이스라엘을 모욕합니다.
그러자 히스기아는 이사야 선지자에게 사람을 보내 사정을 알리고 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리고 본인도 성전에 올라가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두르고 기도합니다.
이어서 산헤립의 편지를 받아 하나님 앞에 펴놓고 산헤립의 악행을 고발합니다.
이때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앗수르 왕이 돌아갈 것과 다윗을 위하여 성을 보호하여 구원하리라]는 응답을 받습니다.
다음날 새벽에 보니 185,000명의 앗수르 군대가 모두 죽었습니다.
산헤립은 니느웨에 머물다가 자기 신전에서 두 아들에게 죽임을 당합니다.
이렇게 어마어마한 승리를 한순간에 안겨주시는 능력의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가 77편까지 계속됩니다.
제 75편은 찬양과 감사의 시입니다.
의인을 높이시고 악인을 꺾으시는 의로우신 재판장,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습니다.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 파괴하지 말라 - 이 노래를 잘 유지하여 전승하라는 뜻입니다.
1. 하나님은 늘 가까이 계십니다.
1절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감사하고] = 호디누 = 기본형은 [야다] - 경배하다. 고백하다 - 특히 하나님의 위대한 성품을 경험한 일을 공적으로 시인하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거듭해서 [감사하고 감사함]이라고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노래 속에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강한 사랑과 뜨거운 열정을 보다 강력하게 표현하며 나타내기 위한 것입니다.
그 이유는 [주의 이름이 가까이 계시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주의 이름이 가까이 계시다] =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신다는 뜻입니다.
[주의 이름] = 일반적으로 하나님의 인격이나 성품 혹은 하나님 자신을 가리킵니다.
이것은 보통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개입 혹은 하나님의 섭리를 의미합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보다 구체적으로 세상의 악에 대한 심판을 의미합니다.
[가까이 계시다] = 하나님께서 악인들을 심판하실 종말이 멀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고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던 앗수르의 강력한 군대가 하나님의 크신 능력에 의해 순식간에 전멸됨을 목도합니다.
그래서 이처럼 모든 악한 세력들은 앞으로 짧은 시간 안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절될 악인들의 종말에 대한 영감을 받았던 것입니다.
렘 23:2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나는 가까운 데에 있는 하나님이요 먼 데에 있는 하나님은 아니냐]
하나님은 결코 멀리 떠나 계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 가까이에 계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너무 멀리 떠나 있는 것 같아도 그곳에 계십니다.
얼마나 가까이 계시는가 하면?
손 내밀어 잡아주실 만큼 가까이 계십니다. (마 14:29~31)
고전 3:16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나님은 우리 심령 성전에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까이 계신다는 사실이 지식이 아닌, 실제로 느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의 손이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의 손을 붙들고 놓지 않으십니다.
그리고 길을 열어주시는 [때나]의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기 속에서도 근심하지 않고, 항상 감사하고 감사하게 될 줄 믿습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에게 이 같은 은혜가 항상 함께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 정의로운 판단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약이 이를 때 이루어집니다.
2절 [주의 말씀이[5절까지 기록한 것]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전 3:1~8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2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3 죽일 때가 있고 치료할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4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6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 이 또한 지나가리라.
우리는 기쁨의 시간보다 괴로움의 시간을 더 길게 느낍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악인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기에 하나님의 구원이 더딘 것 같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 37:2 [그들은 풀과 같이 속히 베임을 당할 것이며 푸른 채소 같이 쇠잔할 것임이로다]라고 위로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평하거나 조급해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때를 위해 기도하며 기다리는 지혜로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약을 미루시는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벧후 3:9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2) 딤전 2:4 죄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기 위함입니다.
3) 빌 1:10~11 의인을 더욱 연단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게 이르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다만 인내로써 그날을 기다려야 합니다.
이것은 말씀 아래로 들어가 엎드려 하나님이 행하실 것을 기대하는 기다림입니다.
8절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시인은 악인에게 임하는 하나님의 진노를 모든 악인이 남김없이 마시게 된다고 선언합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는 감추어질 죄가 없기에 다 드러난 죄의 대가를 남김없이 받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행하실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세상에 주권자이시기 때문입니다.
3절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소멸 된다] = 무그 = 요동치다, 녹다, 녹아버리다를 의미합니다.
이 말씀을 다시 정리하면 [땅이 진동하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이 비틀거릴 때 땅의 기둥을 견고하게 붙드는 자는 바로 나다]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세상은 혼란 속에 흔들릴지라도 하나님은 창조 질서를 회복시키십니다.
74:16~17 [낮도 주의 것이요 밤도 주의 것이라 주께서 빛과 해를 마련하셨으며, 여름과 겨울을 만드셨나이다]
3. 낮추시는 것과 높아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셔야만 함을 교훈합니다.
롬 13:1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
[정하신 바라] = 하나님의 통치 질서로 세우신 것을 의미합니다.
10절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악인의 교만한 뿔을 베어버리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시인은 의인으로 세우시고 이기게 하신 승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서원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심령과 가정과 삶의 현장에서 임마누엘 하나님을 많이 경험하고 가까이 계신 하나님으로 승리함을 감사의 감사로 찬양 드리는 즐겁고 행복한 예배자의 거룩한 삶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