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포진’ - 제대로 알고 대비하는 법.
출산의 고통 못지않은 심한 통증으로 ‘통증의 왕’이라 불리는 악명 높은 질병으로 대상포진의 고통이 극심하다는 것은
대상포진 환자가 아니어도 느낄 만큼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대상포진은 증세가 완화되었다고 하여 완치될 수 있는 병이 아니다.
피부에 발생했던 발진과 수포가 호전된 이후에도 신경통이 지속하는 ‘대상포진 후유증’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상포진 후유증은 대상포진으로 인해 발생한 피부 발진이 사라진 후에도 신경통이 지속하는 증상을 말한다.
통증의 강도는 골절, 암 통증, 산통보다 심한 대상포진 통증과 비슷하며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라며 말하는 환자들도 있다.
대상포진 후유증은 강한 통증이 짧으면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까지 극심한 고통이 밤낮없이 지속하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시달릴 수 있다.
환자들은 밤낮 가리지 않는 통증 때문에 불면증과 우울증까지 더하여 일상생활은 물론 학업,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상포진 후유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초기증상 발병 후 ‘72시간’ 이내에 조속히 대상포진 치료를 시작하면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재활성화 된 대상포진 바이러스(herpes zoster)가 오랜 시간 신경을 손상 시킬수록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 길어지고
대상포진 후유증 등 합병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진다.
한의학에서는 대상포진 바이러스를 잡는 일회성 치료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대상포진 후유증(신경통)의 유형을 음허형(陰虛型)이라 하여, 환자의 사상 체질을 분류하고 체질과 증상에 맞는
약재들을 이용한 면역력을 높여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며 신경통(통증)을 가라앉히는 치료를 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평소 치료 시에도 면역력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며,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휴식, 적절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포가 발생한 부위에 2차 감염이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대상포진 후유증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대상포진 환자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만 50세 이상은 물론 젊은 층에서도 발병이 잦아지는 추세지만, 대상포진이라는
병명 자체가 아직은 낯설다 보니 치료시기를 놓쳐 후유증을 겪는 환자도 많다.
이에 대상포진은 무엇이고 예방하는 방법을 대상포진에 대해 가장 자주 묻는 말들을 통해 알아봤다.
☆. 대상포진 제대로 알기! 환자들의 궁금증 6가지.
1. 대상포진은 왜 걸리나요?
- 대상포진은 어렸을 적 걸렸던 수두바이러스가 신경뿌리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약해지며 나타나는 질병이다.
즉,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린 사람이면 누구나 걸릴 수 있으며 면역력이 약해져서 걸리는 병이라고 할 수 있다.
2. 수두와 대상포진은 같은 병인가요?
- 아이들에게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한 수두, 장년층에게 고통을 안겨주는 대상포진.
언뜻 보기에는 상관없어 보이지만, 모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의 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들이다.
즉, 같은 병은 아니지만 같은 바이러스로 인하여 발병하는 것이다.
이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후 몸속에 잠복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가 다시 활성화되면
대상포진으로 발병하게 된다.
3. 대상포진의 증상은 어떤가요?
- 침범된 신경을 따라 몸의 국소적인 부위가 찌르는 듯하고 화끈거리기도 하며,
쓰라림이나 아리는 통증 등 다양한 통증이 3~4일간 지속하다가 피부발진이 일어나게 된다.
통증의 양상과 부위는 개인별로 다르지만, 보통 통증을 동반하며, 피부발진이 생긴다.
또한, 피부발진은 몸의 한쪽 편에 (오른쪽이나 왼쪽) 띠처럼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4. 대상포진도 전염되나요?
- 대상포진은 몸속에 잠복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생기는 병이다.
따라서 대상포진은 전염되지는 않지만, 과거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에게 수두를 유발할 수 있다.
대상포진 확진을 받았다면 되도록 수두를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이나 영유아들과의 접촉은 피하는 것이 좋다.
5.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방법은 없나요?
- 대상포진은 감기처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이므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발병하기 쉽다.
따라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 균형 잡힌 식사, 정기적인 휴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또한, 5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 대상포진예방주사를 맞으면 대상포진 발병률을 50% 정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6. 대상포진에 걸리면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 대상포진은 피부의 발진이 특징 중 하나다.
이때 발진을 보고 피부병이라고 오해하기 쉬운데, 대상포진은 연고만 바른다고 쉽게 나을 수 있는 피부병이 아니다.
대상포진은 신경의 염증과 손상에 의한 것으로, 신경치료를 병행하여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
이때 제대로 신경을 치료하지 못하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이는 분만통보다 더한 통증을 동반하므로 항바이러스제의 복용과 함께 꼭 신경치료를 받기를 권장한다.
그러므로 피부과보다는 신경치료를 할 수 있는 대상포진 전문병원에서 치료받기를 추천한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