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은 2025년 주주서한에서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 찰리 멍거를 "한번도 다툰적이 없다"며 회상했다 지난 2024년 11월 28일, 100번째 생일을 33일 앞두고 세상을 떠난 멍거 버핏보다 6년 8개월 연상이었던 그는 1959년 첫 만남 이후 64년간 버핏의 파트너였다
64년간 단 한 번도 다투지 않았다는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부부도 어렵고, 형제도 어렵고, 친구도 어려운 일이다 하물며 수천억 달러가 걸린 비즈니스 파트너 관계에서는 더욱 쉽지 않다 버핏과 멍거도 의견 차이는 있었다 버핏은 "우리는 의견이 달랐지만 (We had differences) 언쟁은 없었다(but never had an argument)"라고 말했다
더 놀라운 건 멍거의 태도였다 버핏이 실수를 하고, 멍거가 옳았을 때도, 멍거는 질책하듯, 자신이 맞았다고 주장하고 싶어 하듯 "내가 말했잖아 (I told you so)"라고 하지 않았다 버핏은 "그의 어휘에는 그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것이 64년 무다툼의 비밀이었다
옳았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욕구를 절제하는 것 상대의 실수를 용서하는 것 시간이 진실을 드러낼 거라 믿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