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석]2129. Devadatta : Ppn 인명사전.I.1107에 따르면, 싸끼야 족의 쑵빠붓다 Suppabuddha와 그의 아내 아미따 Amitā의 아들이었다. 그에게는 왕자 씻닷타 Siddhattha와 결혼한 누이 밧다깟짜나 Bhaddakaccānā가 있었다. 부처님이 깨달은 직후 까삘라밧투를 방문해서 싸끼야 Sākya 족에게 설법했을 때 데바닷따는 아난다, 바구 Bhagu, 낌빌라 kimbala, 밧디야 Bhaddiya, 아누룻다와 이발사 우빨리와 함께 출가를 결심했고 아누삐야에 계신 부처님을 방문해서 수행승이 되었다. 그해 우기가 닥치자 신통력 凡夫의 神通 : puthujjanikaiddhi을 얻었다. 한동안 그는 교단에서 크나큰 존경을 받았고 부처님이 칭찬한 11번째의 장로였다.
그러나 그는 사악한 마음 때문에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부처님께서 열반에 들기 8년 전, 부처님을 질투하고 이익과 명예를 위해 아자따쌋뚜 왕자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다. 뱀들로 장식된 띠를 차고 어린 아이 모습으로 변해 아자따쌋뚜의 무릎 위에 나타난 그를 놀라게 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모습을 다시 취했다. 아자따쌋뚜는 아주 깊은 인상을 받아 그에게 존경을 표시했고 아침 저녁으로 오백 대의 수레에 음식을 채워 그를 방문했다. 데와닷따는 거기에 고무되어 자신이 승단의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는 야심을 품게 되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품게 되자 그의 신통의 힘은 사라졌다. 데바닷따가 아자따쌋뚜로 하여금 아버지 빔비싸라 왕을 죽이게 한 것도 그 무렵이며, 자신은 부처님을 살해할 계획을 세웠고 아자따쌋뚜는 이에 동의했다. 꼴리야 Koliya 족의 까꾸다 Kakudha는 목갈라나의 추종자인데, 그는 신으로 태어나서 데바닷따의 계획을 점치고 목갈라나에게 알렸다. 목갈라나가 부처님께 그 계획을 알렸으나, 부처님은 그런 이야기는 불필요하다고 했다. 그 후 데바닷따는 직접 부처님을 찾아가 부처님은 연로하니 승단의 지도권을 자신에게 물려달라고 했으나, 부처님은 그를 꾸짖었다. 복수를 맹세한 데바닷따는 16명의 궁술사로 부처님을 살해하려고 했으나 모두 부처님에게 교화되었다. 그래서 데바닷따는 부처님이 깃자꾸따 Gijjhakūṭa 산기슭을 지나갈 때 크나큰 바위를 굴렸는데, 두 개의 바위 조각이 튕겨 나와 그 중 한 조각으로 인해 부처님 발에서 피가 났다. 부처님은 맛다꾸치 Maddakucchi로 자리를 옮겨 의사 지바까 Jīvaka의 치료를 받았다.
그 후 데바닷따는 사나운 코끼리를 취하게 하여 부처님이 지나는 길목에 풀어놓았으나, 부처님은 자비로운 마음으로 난폭한 코끼리의 이마를 쓰다듬었다. 데바닷따는 연이은 야비한 행동으로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고, 마침내 아자따쌋뚜의 마음도 그를 떠나 이익과 명예가 실추되었다. 종권 장악에 실패하자 이번에는 꼬깔리까 Kokālika, 까따모라까띳싸 Kaṭamorakatissa, 칸나데비야뿟따 Khaṇṇadeviyāputta, 싸뭇닷따 Samuddatta 등과 음모하여 교단을 분열시켰다.
그는 이와 같은 계율을 만들었다. ①수행승들은 숲에서만 살아야 한다. ②탁발에만 의존하고 식사에 초대받아서는 안 된다. ③분소의를 입어야지 선물받은 가사를 입어서는 안 된다. ④나무 밑에서 자야지 지붕 밑에서 자서는 안 된다. ⑤물고기나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부처님은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하여 우기에 나무 밑에서 수면을 예외로 한다면, 그렇게 살기로 작정한 사람은 그 계율을 따라도 좋다고 했다.
그러자 데바닷따는 부처님이 사치와 쾌락을 좇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부처님이 승단의 분열에 대하여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데바닷따는 부처님과는 별도로 포살일을 지내겠다고 하고 새로 수행승이 된 오백 명을 데리고 가야씨싸Gayāsīsa로 갔다. 그러자 부처님은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를 가야씨싸에 보내 어리석은 자들을데려오게 했다. 꼬깔리까가 눈치 채고 경고했으나, 데바닷따는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를 환영했다. 밤늦게 싸리뿟따와 목갈라나는 오백 명의 수행승들을 설득해서 돌아가게 만들엇는데, 꼬깔리까가 잠자는 데바닷따를 깨우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안 데바닷따는 입에서 피를 토하고 그로부터 아홉 달 동안 심하게 앓았다. 자신의 죽음이 가까워지자 부처님을 뵙기를 원했으나, 부처님은 이 생에는 볼 수 없다고 거부했다. 그러나 데바닷따는 들것에 실려 여행을 시도했다. 그가 들것에 실려 제따바나 숲에 도착했을 때, 들것이 연못가에서 멈추자 물속으로 빨려들어갔고 땅이 열려 아비지옥에 떨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마지막으로 ‘부처님 외에는 귀의처가 없다.’고 고백했다.
*[주석]2130. Saha adhiṭṭhānacittena kumārako hoti devadatto viya : 이 이야기의 상세한 내용은 DhpA 담마빠다 주석서=담마빠다앗타까타.I.139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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