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시장( 전국 5대 시장중 하나)
6,000여 개의 점포에 종사자 수만 1만 명을 헤아리는 중앙시장은 최근 홈패션거리까지 아케이드 공사를 완료해 전천후 쇼핑장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지정된 중앙시장은 내년도까지 15억 원이 투입돼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시장으로의 변신을 꾀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 청년몰 지원사업도 추진되고 중앙시장의 한 구역을 담당하는 중앙메가프라자에 국·시비와 구비 및 자비 15억 원이 투입되어 청년몰 20곳이 선을 보인다.
전국 5대 시장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중앙시장은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타시장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대전역과 가까워 코레일과 연계한 관광열차가 운행되고 버스를 이용한 관광상품도 개발돼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외지 관광객들의 증가로 먹거리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장을 보다가 호떡·풀빵·닭강정 등 골라먹는 재미도 솔솔하다
∎도마큰시장 대형 옷가게·라디오 방송 눈길
1970년대 인근 피혁공장과 직물공장이 한창 잘 돌아갈 때, 일을 마친 근로자들은 종종걸음으로 가족들을 위해 먹을거리를 사들고 집으로 향했다. 그 즈음 공장 근로자들을 위해 형성됐던 시장이 도마큰시장이다. 올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돼 3년 동안 18억 원을 지원받아 고객지원센터를 건립하는 한편 햄과 소시지를 자체 생산해 대표 상품화할 계획이다.
도마큰시장은 이름처럼 대전의 서부지역을 아우르는 큰 시장이다. 494개 점포에 종사자 수는 1,800여 명. 타 시장에 비해 노점상이 발달해 시골골목이라 칭하는 시장골목에 노점 200여 곳이 형성돼 있다. 노점에서는 인근 농촌에서 직접 농사지은 야채와 과일들을 구입할 수 있다. 도마큰시장에는 타 시장에 없는 것 두 가지가 있다. 대형 옷가게(대일의류 백화점, 패션마트 104)와 라디오 방송국이다. 라디오 방송은 주2회 시장상인들이 직접 나서서 구성하고 진행한다. 흥겨운 음악과 상인들과 고객을 게스트로 초청해 살아가는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대형 옷가게에서는 다양한 연령층의 옷을 구비해 추석빔을 장만하기 좋다
∎유천 전통시장
태평시장에 이어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 2호점으로 낙점된 유천시장. 이 곳 청년들의 거리 청춘삼거리에는 돈가스집, 떡카페, 돼지고기 구이집, 라면전문점, 전통찻집, 먹태 전문점, 떡케이크점, 초밥집, 옛날통닭집, 보쌈집 등이 들어섰다.
인구유출로 갈수록 고객이 줄어 쇠퇴기로에 선 유천시장에 청춘삼거리 맛집들은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다. 1982년 문을 연 유천시장은 현재 79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중리재래시장
시장 현대화 사업이 꾸준히 이뤄져 나날이 발전하는 시장이다. 올해 골목형 시장으로 지정돼 5억2,000만 원을 투입,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10월쯤부터는 대전 유일의 야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현재 213개의 업소가 성업 중인 중리시장은 근처 아파트단지의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업종이 포진하고 있어 원스톱쇼핑이 가능하다. 대전 최초로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앞서가는 시장이다.
맛 집 : 착한 가격에 맛까지 겸비한 불티나만두(고기만두 7개 1,000원), 줄서서 먹는 황기왕짬뽕전문점
주 차 : 3개 주차장 70면 가능
서비스 : 장보기·배달·택배 서비스
문 의 : 623-1040 <장예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