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성도의 승리의 비결
10/15화(火)수 6:1-11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너의 손에 붙인다”(수 6:2).
허드슨 테일러 선교사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모토로 선교를 하였습니다. 이 사상은 죠지 뮬러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죠지 뮬러는 고아 일만 명을 키우면서 필요한 모든 것을 오직 하나님께만 구했다고 합니다. 성도의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 일은 하나님이 하시도록 그를 철저하게 의지하고 믿는 것입니다. 본문에 나오는 여리고 성은 이중으로 된 성벽으로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무너트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철저히 하나님께서 일하실 것을 믿었기에 말씀에 순종하여 성을 돌고 함성을 지를 때 성이 무너지는 큰 승리의 역사를 체험합니다.
성도가 승리하는 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너의 손에 붙인다”(수 6:2). 성도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먼저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이 믿음의 조건이 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시작됩니다. 큰 성이 눈앞에 있지만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이 성을 우리의 손에 넘겨주었다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해 인본주의로 돌아가 실패하게 됩니다. 모세는 백성들이 원망하고 자신에게 돌을 던질 때 하나님께 엎드립니다. 백성들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들려진 하나님의 음성에 확신이 올 때까지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후에는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희 가운데서 전투를 할 수 있는 모든 사람은, 엿새 동안 그 성 주위를 날마다 한 번씩 돌아라”(수 6:3-4). 하루에 한 번씩 6일을 돌고 7일째는 일곱 번 돌라고 합니다. 이것은 확신을 위한 기도 행위입니다. 즉 하나님의 일은 전적으로 하나님이 하시는 것을 믿느냐 하는 것입니다. 7일째에 일곱 바퀴 도는 것은 완전한 숫자로 완전히 믿을 때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문둥병에 걸린 아람 나라 군대장관 나아만이 엘리사의 지시에 따라 요단강에 일곱 번 목욕하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다 하나님이 이루신다는 확신을 주는 기도를 예표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끝까지 순종하십시오. 하나님의 일은 반드시 하나님께서 이루십니다. 내가 할 일은 그 일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실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승리했다고 믿음의 고백을 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제사장들이 숫양 뿔 나팔을 한 번 길게 불면, 백성은 그 나팔 소리를 듣고 모두 큰 함성을 질러라, 그러면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다. 그 때에 백성은 일제히 진격하여라”(수 6:5).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인간을 통해 이루어지려면 입술로 확신하는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의 말이 중요합니다.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하나님께 자녀를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데 그것을 믿지 못하고 부정적인 말을 하자 벙어리가 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말을 듣고 역사하십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과 성을 돌면서 백성들의 부정적인 소리, 잡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합니다. 우리의 문제 하나님께서 다 이기셨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입술로 믿음의 고백을 드려야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됩니다.
And...
어느 할머니에게 미국에 사는 자녀가 늘 일정량의 돈을 송금해 보내드렸습니다. 그 돈을 은행에서 바꾸어 사용하면 되는데, 할머니는 이 사실을 모른 채 돈을 방바닥에 차곡차곡 쌓아 두었지만, 사용방법을 몰라서 굶어 죽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것은 예를 들어 한 말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우리의 삶이 할머니와 같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예수 믿고 구원받은 자, 하나님을 주인으로 섬기는 자, 자신의 자아가 십자가에서 죽고 주님과 연합되어 그 마음에 하나님 나라가 들어온 자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필요한 모든 것을 이 땅에 다 준비하셨다는 것입니다. 할머니가 딸이 송금해온 돈을 은행에 가서 우리나라 돈으로 바꾸어 쓰면 되는 것처럼 우리에게 주신 믿음을 활용하여 이 땅에 이미 준비해두신 것들을 찾아서 쓰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연합된 사람의 하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일입니다. 공부하는 일도 주님의 일이요, 직장에 나가서 돈을 버는 것도 주님의 일입니다. 집에서 청소하고, 빨래, 밥을 하는 일도 주님의 일이고, 아이를 돌보는 일도 주님의 일입니다. 성도의 일상의 삶, 직장의 삶, 가정의 일, 모두 주님의 일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기도로 찾아내면 되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알면서도 구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과 친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담력 있게 구하지 못합니다. 이 사람은 평소에 기도하고 응답받은 하나님과 인격적인 교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성도의 승리의 비결은 하나님과 친밀도입니다. 육신의 부모님과 같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시원케 하거나 날마다 부모님과 대화가 이루어진 사람은 아마 자신의 필요를 구할 때 떳떳하게 요구할 것입니다.
노모가 이사하기 전 혹시 모르니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압력솥과 밤껍질을 까는 가위를 주셨습니다. ‘이것을 쓸 일이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억지로 받아 두었는데, 작은 압력솥과 밤 깎는 가위를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용량의 전기밥솥 대신 작은 압력솥을 고무 패킹까지 바꾸며 사용하게 될 줄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엄마의 손때가 묻은 물건을 보며 엄마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이것을 보며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은 내게 필요를 아시고, 어머니의 마음을 움직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으며 깊은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조그만 일에도 민감한 영적 반응을 할 때 우리 삶은 감사로 가득 찹니다.
내가 무언가를 그토록 갈망하고 있다면 그 갈망하는 것이 어디엔가 존재하기에 갈망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내게 어떤 상처를 주었다면 하나님은 그 상처를 통해 내게 유익함이 있기에 허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본다면 어떤 일도 내게 유익으로 다가옵니다. 지금 제게도 갈망하는 일이 있습니다. 내 마음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그 일을 마음의 소원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 일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뜻은 순수한 내 마음의 소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나’를 버리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 됩니다. 주님과 나는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 비록 원치 않는 환경일지라도 감사할 때 그 환경 너머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작은 체험들이 쌓여갈 때 큰 믿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단 한 가지 그분과의 친밀한 관계입니다. 친밀함을 유지하기 위해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을 알아가고, 기도를 통해 그분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승리의 비결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감으로 날마다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꺼이 주께
https://youtu.be/zT967zCw0B8?si=nrrPq-EoUGedlws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