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이렇게 역경을 극복하라
26.10.13화(火)고후1:8-11; 4:10-12
▣오늘의 고백
“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내가 만나는 사람이 나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소서”
우리의 삶에는 예상하지 못한 역경과 고난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같은 고난을 만나더라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의 태도는 달라집니다. 사도 바울은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역경을 극복하는 비결은 환경을 바꾸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주님을 의지하며 고난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해석하는 데 있습니다.
▣고난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고후 1:9) 고난은 누구에게나 힘들고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겪는 고난 속에서도 일하십니다. 인간의 관점으로 보면 고난은 실패와 불행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면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게 버림받고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지만, 자신의 인생을 불행으로만 해석하지 않습니다. 훗날 그 모든 과정 가운데 일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았습니다. 우리도 고난 자체를 기뻐할 수는 없지만, 그 가운데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고난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원망이 감사로, 절망이 소망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고난을 통해 자신의 약함을 배웁니다.
“우리는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당하여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고후 1:8) 사도 바울도 감당하기 어려운 환난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 고난을 통해 자신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으며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능력이심을 깨닫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보다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의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하나님을 더욱 깊이 의지하게 됩니다. 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고후 12:10) 내가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주님을 의지할 때, 나의 약함 가운데 주님의 능력이 나타납니다.
▣고난을 통해 자아가 죽는 것을 배웁니다.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고후 4:10) 우리는 고난을 만나면 자신의 생각과 감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뜻을 끝까지 고집하면 오히려 고난이 더 무거워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사람은 자신의 욕심과 고집을 내려놓고 주님의 뜻을 선택하는 삶을 배워야 합니다. 자아가 죽는다는 것은 자신을 무가치하게 여기거나 무조건 고통을 참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주인 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예수 그리스도의 주재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억울할 때 보복하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두려울 때 내 방법만 고집하지 않으며, 이해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내가 주인의 자리에서 내려올 때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생명이 나타납니다.
▣나의 고난을 통해 다른 사람을 살아납니다.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고후 4:12)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많은 고난을 겪습니다. 그러나 그의 고난을 통해 많은 사람이 복음을 듣고 생명을 얻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겪은 아픔과 실패까지도 다른 사람을 위로하고 살리는 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상처를 경험한 사람은 상처 입은 사람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고,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한 사람은 절망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 소망을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의 고난을 나만의 아픔으로 끝내지 말고, 그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복음을 전하는 통로가 되어야 합니다.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생명이 나를 통해 다른 사람에게 흘러갈 때, 나의 고난도 생명을 살리는 귀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자기 점검
1. 나는 역경을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는가?
- 어려운 일이 생기면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는가, 아니면 환경을 원망하는가?
- 고난을 만날 때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불평하는가, 이 상황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묻고 있는가?
- 지금 내가 겪는 어려움을 인간적인 관점에서만 해석하고 있는가?
- 과거의 고난을 돌아볼 때 그 가운데 함께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는가?
2. 나는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가?
- 문제가 생기면 먼저 내 경험과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하는가?
- 다른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모든 문제를 혼자 감당하려고 하는가?
- 내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있는가?
- 나는 약함을 부끄러워하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회로 받아들이는가?
3. 나는 고난 속에서 자아를 내려놓고 있는가?
- 억울한 일을 당할 때 자신의 정당함을 증명하려는 마음에 붙들리지는 않는가?
- 내 생각이 옳다는 이유로 하나님의 뜻보다 내 주장을 앞세우지는 않는가?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대방이 변하기만을 기다리면서 정작 내가 변화되어야 할 부분은 외면하지 않는가?
- 나는 날마다 주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하며 순종하고 있는가?
4. 나의 고난이 다른 사람을 살리는 통로가 되고 있는가?
- 내가 경험한 아픔 때문에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정죄하지는 않는가?
-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만났을 때 진심으로 공감하고 위로하는가?
- 하나님께 받은 위로와 은혜를 다른 사람과 나누고 있는가?
- 나의 말과 행동을 통해 다른 사람이 주님의 사랑과 생명을 경험하고 있는가?
▣삶의 적용
1. 고난을 하나님의 관점으로 다시 해석하겠습니다.
오늘 나를 힘들게 하는 문제 한 가지를 생각해 봅니다. 그 문제를 바라보며 원망하거나 두려워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다음과 같이 질문하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계실까?” “나는 이 문제를 통해 무엇을 배우고 변화되어야 할까?” 고난 자체를 좋은 것이라고 억지로 생각하기보다, 고난 가운데서도 선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2. 나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의지하겠습니다.
모든 것을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겠습니다. 내 능력으로 할 수 있는 일은 성실하게 감당하되,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겠습니다. 특히 염려와 두려움이 찾아올 때마다 이렇게 고백하겠습니다. “주님, 저는 연약하지만, 주님은 강하십니다. 제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능력을 의지합니다.”
3. 내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는 훈련을 하겠습니다.
오늘 누군가와 의견이 다르거나 마음이 상하는 일이 생기면 즉시 반응하지 않고 잠시 멈추겠습니다. 내가 옳다는 생각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겠습니다. 사과해야 할 일이 있다면 먼저 사과하고, 용서해야 할 일이 있다면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하겠습니다. 다만 용서는 잘못을 무조건 허용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하며, 필요한 경계도 지혜롭게 세우겠습니다.
4. 나의 아픔을 다른 사람을 살리는 데 사용하겠습니다.
과거에 내가 겪었던 어려움을 생각하며 지금 비슷한 고난을 겪는 사람을 돌아보겠습니다. 그 사람에게 충고부터 하기보다 먼저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이해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내가 경험한 하나님의 위로를 나누며 그 사람이 하나님께 소망을 두도록 돕겠습니다.
5. 고난 중에도 감사의 이유를 찾겠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오늘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세 가지 기록하겠습니다.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더라도 오늘 나를 붙들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겠습니다. “주님, 아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지만, 오늘도 저와 함께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고백을 통해 환경에 지배받지 않고 주님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훈련을 하겠습니다.
And...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체험하면 역경은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옳고 그름보다 더 위대한 것은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역경에 대한 긍정의 해석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을 허락하신 이유는 하나님께 가까이 오라는 사인입니다. 그리고 그 상황에서 자아 죽음을 배우라는 것입니다. 역경이라는 무대는 하나님이 내게 오시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역경은 두려워할 일이 아니라 잘 극복해서 능력이 되게 합니다.
4대째 내려오는 모태신앙으로 습관적인 신앙인이었고, 인격적인 하나님을 체험하지 못하니 필요할 때만 교회에 출석하고, 내 능력 밖의 일이 생기면 기도하는 기복신앙이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어느 날 하나님은 강권적으로 제 인생에 개입하셨습니다. 아침에 출근한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음이 되어 돌아오는 것을 목도하게 되면서 죽음 이후의 세계에 관심을 갖게 하셨습니다. 얼마나 오래 사는가?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죽음 이후에 어디로 가는가? 그것이 중요하게 느껴지면서 실존하시는 하나님 존재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 죽음을 경험한 이후 이제 죽음은 두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깨닫습니다.
이후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주시는 하나님을 체험하고, 그분의 계획과 뜻대로 많은 사건을 겪으며 그분이 원하시는 길을 갑니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의 사건이 내 상황과 접목되면서 하나님의 속성을 체험합니다. 그 체험이 쌓이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만날지라도 그분을 신뢰합니다.
그래서 저는 역경이 축복이라고 고백합니다.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고, 이제는 가슴으로 주님을 느낍니다. 문제가 해결됨이 축복이 아니라 문제 속에서 하나님을 만남이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내가 겪은 역경들은 다른 사람에게 위로와 공감해 줄 수 있는 경험으로 사용하시고 가정으로 인해 겪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하시더니 이제는 가정을 살리는 사역자로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역경은 귀로만 듣던 하나님을 눈으로 보게 하는 과정입니다. 역경은 잘 극복하면 신앙의 성숙을 이룹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성품에 이르게 하십니다. 역경을 통해 하나님 존재를 가슴에 품게 되니 더는 바라는 것이 없어집니다. 지금, 역경을 겪고 있다면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어차피 하나님의 그물에 걸린 인생입니다. 그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은총입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시기를 축복합니다.
나에게 역경을 주신 이유는 내가 죽어 주님이 내 안에서 완전한 인격으로 사시기 위함입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내가 죽는 것이 그분을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한 인격 안에서 두 주인이 살 수 없습니다. 날마다 자아 죽음으로 역경을 잘 극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주님
오늘도 내 안에 살아 계시며 나의 주인이 되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크고 작은 역경 속에서도 나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고 언제나 함께하시며 인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 이해할 수 없었던 고난도 있고,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시간 속에서도 나를 붙들어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고난을 통해 나의 연약함을 깨닫게 하시고, 나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법을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생각과 고집이 십자가 앞에서 내려지고, 내 안에 계신 주님의 생명이 나타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과거의 아픔과 상처까지도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위로하는 도구로 사용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는 역경이 찾아와도 환경만 바라보며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나의 약함을 인정하며, 내 생각을 내려놓고 주님을 신뢰하겠습니다.
나의 삶을 통해 주님의 생명이 흘러가고, 지친 영혼들이 위로와 소망을 얻게 하소서.
고난보다 크신 하나님, 나의 연약함 가운데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 죽음의 자리에서도 생명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나의 주인이 되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십자가로 나는 충분합니다.
https://youtu.be/5PJjzWGe89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