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안전한 출퇴근 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기업과 함께 통근버스를 대상으로 AI 활용 안전운행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AI 활용 안전운행 지원 사업은 차량 전방과 내부에 설치한 AI 영상분석 카메라로 버스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운전자에게 즉시 피드백을 주는 솔루션이다. 버스 운전자가 운전 도중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휴대전화 사용, 졸음운전, 전방 주시 태만 등 중대 법규 위반 행위를 하면 AI 단말기가 즉시 운전자에게 경고음을 울린다.
또한 AI 단말기는 과속, 급정지, 급출발 등 위험운전 행동이나 사고 영상 등을 모니터링하고 분석한 결과를 버스 운전자와 운수회사에 제공함으로써 올바른 운행습관을 갖추도록 돕는다.
작년에 2개 시내버스 회사에 도입되어 교통사고율 93.5% 감소, 신호 위반 71.4% 감소, 주시 태만 33.3% 감소, 안전운전 점수 9.9% 증가 등 큰 안전 개선 효과를 거두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도 사업 효과의 확산을 위해 LG전자, 한국교통안전공단과 AI 활용 안전운행 지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LG전자 통근버스에 대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의 효과를 분석하여 첨단 안전장치 장착 등 정책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AI를 활용한 통근버스 운전자의 운행 관제 및 교육을 담당한다.
LG전자는 AI 안전운전 플랫폼을 창원사업장 통근버스 장거리 노선에 설치 운영하여 운전자의 졸음운전 등 위험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직원들의 출퇴근길 안전을 확보한다.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타 노선 등으로 이 사업의 확대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박정수 종합교통정책관은 AI 기술을 활용한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사업이 교통사고 예방 및 승객 안전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버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첨단 안전장치 장착 사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