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벌집(노봉방)
항암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강압작용, 간질, 경간, 풍습으로 아픈 데, 치통, 부스럼, 유선염, 악창, 연주창, 비증, 이질, 당뇨, 각종암(유방암, 식도암, 위암, 비암, 인두암, 피부암, 간암, 폐암), 신염에 효험있는 말벌집
말벌(Vespa crabro flavofosciata)은 벌목 말벌과에 속하는 곤충이다. 몸 길이는 20~25mm이다. 몸은 흑갈색이며 황갈색과 저갈색의 무늬가 있다. 머리는 황갈색이고 정수리에는 흑갈색의 마름모꼴 무늬가 있다. 머리 방패의 윗슭과 옆슭이 만나는 곳은 검은색, 더듬이는 적갈색, 자루마디 앞면은 황갈색이다. 산지의 집 처마 밑이나 바위 벼랑에 집을 만들고 새끼를 기른다. 어른 벌에는 6~10월에 활동하며, 나무 수액에도 모이고 다른 곤충류를 잡아 먹기도 한다.
말벌 중에서 가장 힘이 세고 큰 것이 '장수말벌'이다. 몸 길이가 37~44mm이며 몸에는 갈색~황갈색의 잔털이 빽빽이 나 있고 배에는 황갈색의 깉 털이 성기게 나 있다. 머리는 갈색이며 홑눈 부근과 큰턱의 끝 부분은 적갈색이다. 산지성이며, 어른 벌에는 4~10월에 활동한다. 땅속이나 나뭇가지에 큰 집을 짓는데, 이들 가족은 가을에 해체되고 짝짓기한 암컷은 굵은 고목의 빈 공간 속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산 벌 중에서 가장 큰 종으로 매우 공격적이고 독성이 강하여 쏘이면 심한 상처를 입으며 사망할 수 있다. 충청도에서는 장수말벌을 왕퉁이 또는 황퉁이라고 부르는데, 무섭게 날라오는 모습을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절할 정도이다.
말벌집인 노봉방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 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노봉방(露蜂房) //말벌집, 봉장(蜂腸), 백천(百穿), 봉과(蜂窠)// [본초]
왕퉁이과에 속하는 말벌(Vespa mandarinia Smith.)과 땡비(Polistes hebraeus Fabr.)의 둥지이다. 각지에 있다.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벌둥지를 채취하여 증기에 찌거나 햇볕에 말린다음 죽은 벌과 번데기를 털어버리고 완전히 말린다.
맛은 맵고 쓰고 짜며 성질은 평하다. 간경, 위경에 작용한다. 풍을 없애고 해독하며 살충한다.
항암작용, 혈액응고촉진작용, 강심작용, 이뇨작용, 강압작용(일시적이다.) 등이 실험적으로 밝혀졌다. 전간, 경간, 풍습으로 아픈 데, 치통, 부스럼, 유선염, 악창, 연주창, 비증, 이질 등에 쓴다. 유방암, 식도암, 위암, 비암, 인두암, 피부암, 간암, 폐암 등에도 쓴다. 민간에서는 신염에도 쓴다.
하루 3~10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밤빛나게 볶아 가루내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노봉방 정유는 독성이 강해서 신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볶아서 정유를 날려보내고 쓰는 것이 좋다.]
말벌집은 노봉방이라하여 귀하게 쓰이는 한국 전통의 민간요법 약재료이다. 벌집은 무균상태이며 옛부터 숨은 보물이라하여 산삼보다 더 좋은 귀한 영양식품으로서 효능으로는 중풍, 기관지천식, 기관지염, 당뇨병 간기능 개선, 유방암(염), 각종 신장염, 뱃속 염증, 종창, 통증, 기관지염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 내려 오고있다.
또한 본초강목에서는 노봉방(Nidus vespa)은 호봉의 봉소(벌집)로서, 효능은 거풍공독 (풍을 물리치고 독을 없앤다), 산종지통(종기를 없애고 통증을 멎게 함)이라고 하였다. 외용으로는 노봉방만을 다려서 유옹, 옹저(악성종기), 악창(고치기 힘든 악성 부스럼)에 발라 씻어 주라 하였으며 외과, 치과에 치료 및 살균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남성의 강정제 노봉방 비법
동의보감에서는 말벌집을 살작볶아서 가루내어 먹거나 술에타서 먹으면 정력이 강해진다고 기록하고 있으며, 신라 사찰에 전해져 내려왔다는 비법도 입에서 입으로 전해졌다. 노봉방 즉 말벌집으로 만드는 규방의 묘약이었다. 음력 팔월 보름 후 야산에서 말벌집을 따다가 큼직한 자배기에 넣어 돌로 눌러 둔다. 하루 밤 지난 다음 이것을 명주 주머니에 넣고 장대에 걸어서 백일 동안 말린다. 남녀 교합 전, 이 말벌집 말린 것을 동전 6개 크기 정도 쪼개내어, 깨끗한 질그릇 냄비로 흰 재가 될때까지 볶는다. 음경이 크게 되기를 바라면 둘레에 바르고, 강해지기 바란다면 술에 타서 마시면 된다고 한다.
말벌집은 양기부족이나 조루증이나 정력이 쇠약해진 것을 치료하는데 효과가 매우크다. 요즘 재벌 회장이나 돈많은 사람들이 앞다투어 사 간다. 또한 볶아서 가루내어 조금씩 먹으면 변강쇠처럼 정력이 좋아지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체질이 바뀌어 겨울에 홑옷을 입고도 추위를 타지 않는다.
말벌집 즉 노봉방의 효능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각종암, 간경화로 인한 복수, 간질, 난치 관절염, 허약체질, 양기 부족, 폐에 이상이 생겨서 오는 중풍, 잘 낫지 않는 천식, 노인들 신경통, 관절염, 임파선염, 유선염, 풍치로 인한 통증, 종양, 옹종, 대소변이 막힌데, 치통, 이질, 악창, 간암 세포 억제, 당뇨, 심장병, 고혈압, 이뇨작용, 해열, 진통, 지혈, 강심, 구충, 폐농양, 조루증, 퇴행성 관절염, 지방간 등......
사용법
후라이팬에 살짝 볶아서 가루내어 조금씩 복용한다.
말벌집을 10~20그램을 푹달여서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때에는 말벌집 달인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피부병에 바른다.
말벌집을 40도의 증류주에 담가 3개월이 지난 다음 조금씩 마신다.
요즘에는 화장품이나 치약에도 말벌집을 사용하는 귀중한 천연 보물이다.
☞ 말벌집 가격?
흔히 사람 머리만한 말벌집이 가을에 애벌레가 든 것은 30~40만원선
무덤속에 들어있는 애벌레가 들어 있는 10킬로그램 정도의 대형 말벌집은 300만~500만원선
빈 말벌집은 100그램에 3~5만원에 거래되며 1킬로그램에 30~50만원 선 거래되고 있다.
겨울철에 말벌집이 희귀하면 가격은 올라갈 수 있다.
말벌집은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있다. 간, 폐의 2경에 들어간다. 거풍, 공독, 살충하는 효능이 있다. 경간 유주성 관절풍습통, 화농성 유선염, 정독, 간질, 치통, 이질, 나력, 치루, 풍화아통, 두부 백선, 벌에 쏘여 붓고 아픈데를 치료한다.
<노봉방 채취 및 법제법>
1, 깨끗이 씻고 충분히 찐 다음에 작은 덩이로 썰어서 말린다.
2, 약간 누르스름하게 볶아서 사용한다.
3, 벌집을 부수어 항아리에 넣고 염분이 있는 진흙으로 봉한 후 약성이 남게 태우고 꺼내어 화독을 없앤다.
4, 불에 오랫동안 끓인 것이 좋다.
5, 잘게 부수어 술에 하룻밤 담궜다가 불에 구워서 쓴다.
<노봉방 복용법>
1, 하루 3~6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2, 약성이 남도록 태워 즉 볶아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3, 외용시 노봉방을 가루내어 개어서 바르거나 달인 물로 환부에 약기운을 쐬거나 씻는다.
<배합 및 주의사항>
1, 기혈이 허약한 사람은 신중히 복용해야 한다.
2, 말린생강, 단삼, 황금, 작약, 모려 즉 굴껍질과 함께 사용하면 상오 즉 약성이 약해진다.
3, 병이 기혈허에 속하고 외사가 없는 사람과 악창이 곪은 후 원기가 쇠약해진 사람은 모두가 복용해서는 안된다.
노봉방을 복용할 때 적당량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노봉방의 독성은 노봉방속에 들어 있는 정유성분이다. 독성이 강하여 과량 복용시 급성 신장염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오래 달여먹거나 볶아서 정유를 날려보내고 먹는 것이 안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