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을 동반한 매서운 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어 농작물 관리에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은 폭설 후 비닐하우스에 쌓인 눈을 쓸어내리는 모습.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달 들어 강풍을 동반한 매서운 추위가 연일 계속돼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과 함께 강풍·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작물별 관리방법을 점검한다.
◆시설채소=한파로 인한 시설채소 피해를 막으려면 하우스 내 온도조절이 우선이다. 특히 야간 최저온도는 열매채소류의 경우 10~12℃ 이상, 잎채소류는 8℃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이를 위해 난방기 버너 등에 낀 그을음을 청소해 효율을 높여준다.
보온용 커튼과 피복재는 해뜨는 즉시 걷고 해지기 전 닫아준다. 또 하우스 북서쪽에 3~4m 높이의 방풍벽을 설치하거나 태양열 축열주머니(물을 채워둔 직경 20~30㎝의 비닐튜브)를 바닥에 놓아두면 하우스 내 온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면 낮과 밤의 온도차가 커져 흰가루병·잿빛곰팡이병 등 각종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낮 동안 환기를 철저히 해 습도를 80% 이하로 유지하고 적용 약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한다.
비닐하우스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고정 끈으로 시설을 단단히 묶고 강풍 특보시에는 환기창을 모두 닫고 환풍기를 가동해 비닐과 골재를 밀착시켜 준다.
◆과수=언피해를 입은 과수는 수세가 약해지거나 꽃눈이 말라죽어 착과가 불량해질 우려가 있다. 과수 원줄기를 짚·반사필름·신문지 등으로 감싸 주거나 땅에서 1m 높이까지 수성페인트를 발라주는 게 좋다. 추위에 약한 포도나무의 경우 겨우내 흙으로 덮어두고 양분과다로 늦게까지 성장한 나무나 배수가 불량한 과수원은 언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해야 한다.
만일 언피해가 발생했다면 가지치기는 혹한기 이후로 늦추고 강전정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꽃눈의 절반 이상이 언피해를 입은 경우엔 평년보다 열매가지를 두 배 이상 많이 남겨두는 게 좋다. 반면 꽃눈 피해율이 절반 이하라면 평년보다 열매가지를 20% 더 남겨둔다. 가지치기한 부위에는 도포제를 발라 추가 언피해와 병충해를 예방한다. 원줄기가 피해를 입어 껍질 안쪽이 갈변 또는 흑변한 경우 고무밴드 등을 이용해 해당부위를 묶어준다. 이 고무밴드는 새가지가 생장하기 시작하는 5월 초·중순경에 풀어준다. 방조망 설치 농가는 폭설 때 윗부분을 걷어두거나 측면으로 말아둬 무너지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월동작물=이상저온 현상에 대비해 보리 등 월동작물도 언피해에 주의해야 한다. 늦게 파종해 적정 잎 수가 확보되지 않은 보리는 잘게 썬 짚이나 고운 퇴비, 마른 풀 등으로 덮어두는 게 좋다. 보온과 수분유지를 위해서다.
마늘·양파도 비닐 피복으로 지온을 높여준다. 물빠짐이 나쁘면 습해를 받을 수 있는 만큼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뿌리가 충분히 자라지 못한 포장은 땅이 얼었다 녹을 때 서릿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솟구쳐 올라온 포기는 땅에 눌러 주거나 흙으로 덮어준다.
첫댓글 보령은 눈이 어찌나 왔는지 차 유리에 한 자는 쌓였네요
낼 영암가야 하는데 차가 길까지 나갈수 있을지. .
와~~눈이 저렇게나 많이 왔군요..서울.경기는 그제밤에 조금 오고 안왔어요..오늘 날씨가 맑고 좋았거든요...
눈길에 운전 조심하세요~넘 무리하지 마시구요!^^
사부님! 눈길 조심하십시오~
참! 저는 함평에서 철수해서 지금 서울에 있습니다.^^
@산자락(용인) 오늘 가려다 차가 눈에 밀려 동네도 못 나갔네요
오후에 설 갔다 낼 고속버스 타고 가야 할 듯. . .
용인서 설로 이사갔나요?
@서울농부(고창) 하이고~ 사는곳은 우이동이고요~
밭은 용인에 있습니다~~~~ ㅋㅋ ^&^
제니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