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보리 개떡을 아시나요?
아직도 지금 작은 공양간엔 참기름향이 가득 넘치고 있답니다..
신혼부부가 있어서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냐구요?
오~~~~NO
그이유는 바로 오늘 만든 보리개떡이랍니다.
이름은 들어봤는지?
맛은 봤는지?
물어보고 싶군요
나에게도 아주 옛날 우리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적이 있어서 머리속 깊이 아련한 맛을 느끼고 있지만
그 맛을 재현해 낼지 저 엮시도 제 자신에 의문이 생기고 있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 이 보리 개떡을 먹어 보고픈 충동이 너무 일어서 하루는 마트에 가서 보리쌀을
두 봉다리 샀답니다.
1kg짜리 찰보리 한봉지와 1kg매보리쌀을 각각 한봉다리씩 사서 큰 양푼에 불려 놓았답니다..
그런데 불린 것을 빨리 건져 놨어야 되는데 아침까지 잠을 자버려 너무 많이 팅팅 불어서
방아간에서 가루로 낼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죠...
그래서 하는수 없이 팅팅 불어버린 보린 쌀은 고추장을 담기위해 냉동실로 들어가고
그렇다고 내가 포기할살마은 아니고 그래서 몇일 전 다시 시도 하기로 했답니다...
이번에 보리쌀을 정확하게 30분 정도만 불린 뒤 물기를 충분히 빼 주고 소금을 약간 넣어 드디어
보리쌀로 만들 수가 있었답니다
보리쌀로 가루를 낸 것만이라도 얼마나 행복했는지....아마 모르실껄요*^^*
요즘엔 보리를 잘 안먹기에 보리쌀을 손질하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더라구요..
이렇게 저 역시도 요리에 여러번 실수를 할 때도 있답니다...
(한마디로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소리를 함...사실 난 원숭이띠입니다)
오늘은 가루로 만든 그러니까 찰보리 1kg+ 매보리쌀 1kg을 섞어서 가루로 내었고
이것을 3컵정도에 쌀가루 1컵을 섞어서 반죽을 했답니다...
반죽할대부터 얼마나 가슴이 부풀어 오르던지...반죽에 보이는 보리쌀의 눈이 너무나 예뻐 보였답니다.
보리쌀이 당뇨에도 아주 좋고 , 다이어트에도 아주 좋다는 걸 다 이시죠...
그렇게 좋은 보리쌀로 만든 보리개떡 ~~~
먹을 것이 없어서 먹어야 하는 맛 없는 보리개떡이 아니고 이젠 건강과 함께 하고픈 건강 먹거리로
다시 태어난 보리개떡이랍니다...
지금 이렇게 참기름 향이가득하듯이 제 입안에서도 고소한 참기름 향과 보리개떡의 구수하고 쫄깃한 맛이 머물고 있답니다
오늘은 쫄깃한 보리개떡이 입안에 머무는 고소한 맛을 전해드리고 싶군요...
(반죽을 해서 숙성에 들어가기 직전)
(반죽을 한 입 크기로 만들어지는 모습)
(김이 오른 찜솥에 7-8분정도 쪄주는 모습)
(완성된 보리개떡...정말 쫄깃하하답니다)
보리개떡
재료:
보리쌀 3컵, 쌀가루1컵, 죽염약간, 참기름약간
만드는 법:
1. 보리쌀은 불려서 곱게 가루 낸다
2. 보리쌀가루에 쌀가루를 섞어서 소금을 넣고 물을 넣어 반죽한다
3. 손바닥 크기의 원형으로 반죽한 뒤 김이 오른 찜 솥에 져준다
4. 6-7분 정도 쪄 준 다음 뜨거울 때 기름을 발라준다
(두껍기에 따라 져지는 시간이 달아진다 )
첫댓글..님^^ 제가 저걸 만들것 같습니까안같습니까^^
님도 안되고 ..다혜도 안됨..
뭔 대답을 바라는기요 ㅎㅎㅎ
그런데 맛있겠다..통님 택배 좀 부탁드려도 되남유
진작 말씀하시지요...자 먹고 없어요 ㅎ
다시 만들어서 오늘중으로 택배 부탁드려요..작은 오라방님^^
_()_
맛있겠다~~~ 저도 보지도 못하고 맛도 못 본 보리개떡이내요. ㅎㅎ
통달님,,이제 요리강사 되셧나보네요,,^^ 추억의 개떡 ,,먹어보지 않은 사람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