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정여사님의 아들이 치킨을 사들고 찾아 왔습니다.
늘 간식시간에 맞춰 미리 전화를 주어
우리가 여유있게 준비할 타이밍도 주는 센스가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예전처럼 오랜 대화도 없이
커피 한잔을 부탁하더니 종이컵을 들고 일찍 나섭니다.
왜 일찍 가느냐는 제 말에
-어머니 얼굴을 보고 있으니 눈물이 나서 도저히 못 참겠어요.
-왠 눈물은요 ~
-택시를 운전하면서 가끔 근처를 지나가는데 돈 1만원 더 벌겠다고 들리지 못하고
가는 자신이 너무 불효라 느껴져서 못 참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어머니 마음을 가장 잘 헤아려 주는 효자라고 권면해 드렸습니다.
커피 나무에 처음으로 꽃이 피었습니다.
꽃이 지면 열매가 맺혀 진다는데 처음 있는 일이라서 두고 봐야겠습니다.
어제 이렇게 앉아서
SAVE KOREA 집회현황을 생중계로 동참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피재골 한방생태공원도 걸었고
체육회 강사와 춤도 추었습니다.
원주에서 임여사님의 자부가
시어머니 봄 옷으로 바꿔 주면서 겨울신발도 모두 교체해 주고 가면서
무엇을 사올까 물어보는 며느리에게 커피가 좋다고 하였다고 하여
커피와 빵을 구입해 왔습니다.
운영자 입장에서는 커피가 가장 반가운 물품 중 하나입니다.
오늘도 좋은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