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큰아빤 뭐든지 잘 먹잖아요. 또 조카 딸년까지 거들고 나선다….
이놈들이 작당을 해구나 .작당은 아니고요……?
이놈은 방송국 작가라서 그런지 향상조리 정연하게 말은 똑 부려지게 잘도 한다.
진엽하고 큰오빠하고 내기했어요. 큰 아빠가 짜장면 먹기 내기에 응하시면 진엽이가
이기고 안 하면 큰오빠가 이겨요. 큰아빠는 향상 엽이 편이잖아요 한다.
야! 너는누구편이야. 큰 오빠편 하고는....... 뻥이요 한다,
요놈도 막네와 같이 영신초.중부터 대구 K대도 동문. 막네가 지 막네삼촌과
이 누나에게는 꼼짝도 못한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기론 언제든지 같은편이다.
골수 막네 편이다.순간 가만히 생각하니 나 역시 막내에게 동정이 간다.
뭔 내기 했어 하니까? 조카 딸년이 오천원권 지폐 두 장을 흔들어 보인다.
그러니까 이제 큰 놈이 안 한단다,
이러니 이제 딸년들이 제 오빠를 잡아먹을 듯이 따지기 시작한다.
안 그래도. 지 오빠가 지 애인에게는 돈을 팡팡 쓰면서 여동생에게는 짠돌이라고
제 동생들이 곯려 주려 하는 것을 내가 알고 있기 때문에 놈은 지 고모들이 없으면
편이 없는 불쌍한 놈이다.그럼. 짜장면 내기 이기면 무조건 이 돈다 먹도록 하자
하니까. 나의 제안에 모두가 찬성이다.
그래 조타 함 하자. 그제야 막네 놈이 그래 아빠!
아빠는! 억수로 유리해, 요놈들 봐라. 맨날 저 주니까 공부하는 걸 가지고 뭐던
아빠한테 묻고는 내기를 하잖다.
내가 영어를 자기들보다 더 많이 알고 있는 것도 아니데, 뭘 안다고….
그런데도 또 요놈이 내기하자는데, 내기를 해봤자 향상 내가 진다
이기는 길은 오직 먹는 길 외 없음을. 이미 검토된바 나도 한번 정도 이겨야 한다는 생각과….
뭐 맹자 엄마만 장한 부모가, 나도 장한 아버지 한번 되보자 정말 밑져도 본전인 것을.
가만히 듣고만 있던 큰놈도 자신이 있는 양, 그냥 먹으면 재미없다나….
맞장구다. 향상 내기는 큰놈이 재미를 보니까? 음식도 재미로 먹냐…? 인마!!
요놈들 바라 조카 딸년이 큰아빠 빨리 하자요 하고 방실 거리면 웃는다
그래 조타 함 하자 후회는 없기다 먹는데는 아빠도 도가 텄다 ,
아직 너희들이 아빠 실력을 몰라서. 하는 모양인데…. 하며.
나도, 장난기가 발동했다. 딸년들은 오천 원 남자들은 일만 원씩
조카 딸네미에게 거두기로 하고…….거금 오만 원이다. '
자아 시작~"
자장면 그릇을 앞에 두고 네 자매와 자장면을 마구 휘저어서 광란이 벌어졌다
나도 입인지 코인지 마구 끌어넣었다. 했다하면 끝장 보고 마는 내 성질에
자식들이라고 봐주는거 없다.먹고 체하더라도 그건 그때 일이고….
자겁을 시작하는데 큰아들의 휴대폰이 울린다.
모두 휴대폰 쪽으로 눈동자를 외각으로 집합했다
하지만 작업은 계속 진행 이놈들 말로 ING다.
입에 우물우물 짜장면을 밀어 넣고 있는 놈의 얼굴과 코에 입가에…….
그야말로 엉망이 되어서리….발신자를 보드니 깜짝 놀라 얼른 넘기고 전화를 받는다
네…. 네 연발이다…. 입속에 짜장면이 한입이라 퉁 떵!! 한다,
제 동생 얼굴에…. 자장면이 튀어 (충성의 구호를) 딸년들은 배울 잡고 웃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사항이라 그만…. ㅋㅋㅋ 입을 막았지만, 자장면은….
사방으로 큰놈의 육군 중위 모자 계급장에 짜장면이 튀어 묻었다
사방이 엉망이다 이런상황에도 굴하지 않고 막내놈은 얼굴에 짜장면이 범벅된 상태로.
계속 작업, 자장면을 입속으로…. 웃는 동안 벌써 상위에 자장면 빈 그릇 하나가.
누가 이겼냐고요? 막내 놈은 벌써 제 누나 손에 있는 돈을 움 커지고
입가엔 짜장면이 뒤범벅이 된 상태로. 참 별난 놈이다,........
큰놈이 반칙이란다
반칙이라 해도 누가 전화 받으라 했남? 하고 여동생들이 난리들이다,
오히려 오빠가 개임을 방해했다고 따지고' 개임 참가비 돌려 달라고 난리가 났다.
두 년이 하도 따지니까 결국엔 오천 원씩 돌려준다.
야! 경기하다 전화 받는 놈이 어디 있어...ㅎ 그래도 군인이 말이냐 . 인마!!
너는……. 비 오면 전쟁 안 해!! 오늘도 웃다. 또 내 돈 만 원이 날아갔다.
부자간이래도 내기의 세계는 냉정한 거지 돈은 막내놈 에게….
야 하필이면 그 순간에 전화가 왔어....안 받았으면
네가 또 그 돈 먹었지" 덩신 같은 넘!!,
나의 야유에 머리 긁적이는 큰 놈 왈 안 받을 수 없었어요 대대장 님이이라,
요세 장교도 장교 라고 ….아빠가 육군 중 워 땐 날아서
야 인마 !,장교는 뭐든지 다 잘 해야 해.
아직도. 두 딸년은 배울 잡고 웃고 있다. 어쩐지 전화 받으면서 전화통에
목에 힘이 들어간 음성이며 고개를 숙이더라 했지……?
퉁텅이 뭐야 인마! 큰놈도 그제야 하하 웃고는ㅡ
걸레를 찾아들고 방으로 들어간다,
지금도 자기들 사촌 형제들끼리 분기에 한번은 모여
윷 놀리를 하는 모양인데,
아직도 제 동생들이 큰오빠가 아니고 퉁텅 오빠 란다.ㅎ
늘 건강하소서~~상우가ㅡ2001.3.29, 상우가 살아가는 글 중에서. ㅡ
* 하루가 흘러가는 시간은 일정하지만 벌써7~8년이란 세월이 이렇게 흘려갖습니다,
이제 어머님은 돌아가시고 놈들은 내 곁을 떠나. 큰놈은 중등교사로 장가도 가고
막네놈은 아직도 강가도 가지않고 .기흥 S그룹에 직장생활하고 있는 골치 아픈놈 ㅎ.
긴 글 읽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22018
첫댓글 진짜 딥따 긴글 읽어 주서 감사 하셔야 해요 ㅋ
가족간의 화목함이 잘 보이네요
사촌들까지 친하게 지내기가 쉽지 않은데
어른들이 잘 지내시니 본을 본 것이겠지요
그 골치아픈 잘난 놈 얼른 치워 버리고 홀가분 해 지세요 ㅎ
먹는내기 하는게 젤 무식 하다는데 건강 지키기위해 이제는 글ㄴ 놀이말고 윷놀이로 해요
우쨌거나 두고두고 할 얘기꺼리 생겼네요
한참이나 웃었네요
가족끼리 어울려 웃고 떠드는일 핵가족이된 요즘 시대엔 보기 드물지요
화목함이 보이네요~
퉁텅!! 잼나네요
덕분에 웃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