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0억원 수준에 불과하였던 효성화학 폴리케톤 매출액은 내년 831억원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경쟁 엔프라 가격 상승으로 판가가 동시에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관련 수요 등이 증가하고 있고, 시장 규모가 큰 자동차향 침투율 확대로 플랜트 가동률이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동사의 폴리케톤 사업은 올해 EBITDA 흑자에 이어, 내년에는 영업이익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폴리케톤 매출액, 2017~2022년 CAGR +70% 예상
효성화학 폴리케톤 사업의 실적 개선에 주목할 시점이다. 2017년 60억원 수준에 불과하였던 동사 폴리케톤 매출액은 내년 831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연평균 70% 수준의 성장률(2017~2022년)이다.
1) 완구류/화장품 포장/ATM용 기어/식품용 컨베이어 부품/수도계량기 등의 수요 증가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 규모가 큰 자동차 부품향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2) POM/PA66/PA6/PBT/EVOH 등 경쟁 엔프라의 가격이 상승하며 폴리케톤 판가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3) 최근 자동차 업체들의 ESG 경영 확대로 제조 시 타 엔프라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고, 대기오염의 주범인 일산화탄소를 원료로 사용하여 전기차향 폴리케톤 부품 채용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메이저 완성차 업체 침투 시 부진했던 동사의 폴리케톤 플랜트 가동률은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 당 리서치센터는 2017년 3~5%에 불과하였던 가동 률이 올해 35%, 내년 5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 물량/판가 개선과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 등으로 동사 폴리케톤 사업은 올해 EBITDA 흑자전환, 내년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참고로 동사의 올해 폴리케톤 매출액은 작년 대비 10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나 이익 개선이 본격화된다면, 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처럼 폴리케톤 또한 추가적인 증설이 빠르게 발생할 수도 있어 보인다.
폴리케톤의 잠재 시장 규모는 100만톤 이상으로 전망
세계 결정성 엔프라 시장 규모는 462만톤으로 추정된다. PA66가 110만톤으로 전체 시장의 24%를 차지하고, POM 86만톤, PBT 66만톤 등 범용 엔프라 소재가 전체 시장의 57% 점유하고 있다. 이중 현재까지 폴리케톤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시장은 49.4만톤 수준이며, HDPE, EVOH, AL 등 일부 금속 대체 가능성까지 고려한다면, 폴리케톤의 잠재 시장 규모는 116만톤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타이어코드(Carcass용/Capply용)/고강도 산업용 섬유 등에 적용 가능 성을 고려하면 잠재 시장 규모는 추가적으로 증가할 수도 있어 보인다.
키움 이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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