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 좀 해애ㅠ0ㅠ"
"이럴수 밖에 없어..^-^ -_-니가 약속했자나-_-"
"우애앵"
하..이 맑은 하늘에도 비가 쏟아지려나..
오늘도 유난히 나영이에게 돈을 뺏기고 만다,.
다른 생각은 금물!
오늘이 내가 쏘는 날이라서 그런다.ㅠ.ㅠ
"내놓으라고 했어! 야! 원지민!"
냅다 튀어 버렸다.
오늘 갖고 온 이 2만원은 틀림없이 노래방 값으로 사용될께 아닌가.
그녀는 늘 노래방을 가자고 조르지만.. 그러기엔 돈이 아깝다.
난 배고프단 말이다ㅠ0ㅠ
"너.. 여기서 개기면.. 알지? 줘.. 노래방 안갈께 줘어>ㅁ<"
"진짜지 이나영? 아니면 니 쭈우거어>ㅁ<"
"이게 어디서!-_-"
"옴마야!"
"빨리와 원지미인!"
결국 또 노래방..-_-
늘 그렇듯 오늘도 그녀의 가사 하나하나 들어줘야 한다.
"나도 부를래 나영아"
"~~~~~♪"
저년이 내 말을 씹어?
한참 열받아 오리입을 만들고 있었는데..
"야! 원지민!"
문을 벅차고 들어온 이름모를 여자.
교복은 틀림없이 우리학교 교복이다.
주변이 까매져서 모르겠지만.. 조명을 받은 그녀의 눈은 반짝였다.
울었나?
하여튼 그녀는 나영이가 둘째 손가락으로 날 지목하자 내 손목을 꽉 잡고 는 어디론가 나갔다.
"이거 좀 놔! 모르는 사람을 이렇게 해도 되는거야?"
도시한복판. 온갖것들이 모여있는 중앙동.
건너편과 다름없이 이곳은 불빛이 반짝거리고 차도 많고 사람도 많다.
아직도 그녀의 눈은 툭건드리면 무언가 흘러내릴것같은..그런..
"너.. 나 몰라?"
"난 당신 몰라요. 우리학교 라는것밖엔..=0="
울먹거리는 그녀의 눈에서 주루룩..주루룩..
두눈에서..흘러내리는 눈물.
"왜 그래요!!=0=;; 무..무서워요오=0=;;;"
"짜악--------------------★"
"아! 정말! 누구냐니깐!"
"나쁜년.하.. 야..그럼 너.. 지원이도.. ㄱㅣ억 못해?"
지원이? 지원이라.. 가수 은지원?(머리의 한계-_-)
에이씨.몰러 몰러. 난 은지원 진짜 싫단 말이지.-_-^
은지원으로 머리통이 꽉찼을때..
살며시 뭔가 스쳐갔다.
그랬다.
그는 은지원이 아닌-_-반지원.
"반지원?"
슬며시 내가 말을 꺼내자..
"그럼..권이영은?"
"걔는 모르겠는데.."
그러고 보니 저애의 교복에 권이영이라고 써있던것 같다.
"당신 교복에 있네요. 당신인가요?"
"그래.. 반지원 찾을려고..니가 사랑했던. 옛날 모습으로 돌려놀려고..나 이사왔어. 됬냐?"
"뭐? 그럼니가 권이영?"
"하. 정말 이제 알았냐?"
그랬다.
저번에 인천에 살때 한성고에 다니면서 사귀었던 반지원.
근데.. 걔가 왜?
"근데.. 반지원이 왜?"
"걔 소식 못들었냐? 걔 지금 혼수상태잖아. 몇개월전부터.너이사가고 난 그 다음날 부터.씨댕."
"뭐? 걔 어디야!"
"지민아>ㅁ< 노래 다불렀어엉~!"
노래를 다부른 나영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됬나?
"요즘은 누구랑이냐?"
"....뭘"
"누구 괴롭히냐고."
"지민아.. 가자.."
"그래.. 나영아..가자.."
"가시려구? 하.. 웃기고 있네.. 난 할말이 많아 죽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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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긔 몇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