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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과 새벽 사이 : http://cafe.daum.net/aaabbbcc1
원출처 : http://m.pann.nate.com/talk/330526236
그냥 답답해서 올린글에 많은 분들이 댓글 달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읽어 봤습니다. 역시 많은 분들 생각이 저랑 같다는거에 힘을 얻고 갑니다.
언니한테 전화해서 오늘 동생이랑 만나서 얘기한다고 했습니다.
여기 댓글님들 말처럼 이건 언니랑 동생만의 문제가 아니라 예비 형부는 무슨죄며 아무것도 모르는 동생한테도 숨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자작같다고 하시는분들 계시는데 저도 자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죽하면 제가 처음에 글 쓸때 제목을 콩가루 집안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썼다가 다시 바꿔쓴 것이니까요. 그리고 요즘 세상에 낙태한걸 감싸주는 남자가 어딨냐고 웃으신분 계시던데,,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예비 형부 같은 사람 없습니다. 언니도 그걸 잘 알고 있구요.
언니도 처음부터 말했던건 아니고 예비 형부가 청혼했을때 숨기는건 죄 짓는거 같다고 말한 것 입니다. 그말 듣고 예비 형부가 오히려 더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슴 따뜻하고 착한 사람 없습니다. 평생 언니가 살면서 갚아나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지금 이렇게 된 마당에 자기는 괜찮다고 덮어 두는 건 그냥 현실 도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여기 댓글님들 말들을 빌려 설득 했습니다.
따끔하게 충고해 주신 모든 말을 인용해서 다다다다다다다 말했습니다.
한참 말없이 듣기만 하던 언니가 알겠다고 자기도 그 자리에 나오겠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언니도 그 일 있고나서 한참 생각해 봤는데, 마주쳐서도 안되는 사람이고,
결혼해서 가족이 되는건 더더욱이 말도 안되고. 동생이 지금은 그 사람한테 미쳐있지만 아무것도 모르게 냅둘 순 없다고 합니다. 여러 사람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니 밝히는게 맞는거 같다고 생각했다고 하더라구요. 동생한테도 전화해서 저녁에 만나자고 말해둔 상태입니다.
아무이유 없이 반대만 했으니 동생도 이해 못하는게 당연하다 생각 됩니다.
오늘 만나서 다 얘기하고 결판을 내겠습니다.
혹시나 후기가 궁금하시면 내일 다시 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원래 흐지브지한 성격이 아니고, 정말 옳고 그름에 있어서 부끄러움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가족이 연결되다 보니 잠깐 혼란스러웠습니다.
따끔하게 질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가서 저도 말하기 창피하고 답답해서 익명의 힘을 빌렸는데, 도움주신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목이 자극 적인 죄송합니다. 방탈 또한 죄송합니다.
너무너무 답답해서 현명한 결시친 님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글 씁니다.
오타나 맞춤법 띄어쓰기 혹시 틀린거 있어도 너그럽게 이해해 주세요.
글이 길어 질 것 같으니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난 올해 35살 돌 지난 아가를 키우고 있음.
위로 37살 언니 아래로 33살 여동생이 있음.
연애때야 커플로 해서 놀러도 다니고 서로 연애사에 공감도 하고 조언도 하면서 지내는건 여느집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함.
사건의 발단은 동생임. 동생이 결혼 하고 싶다고 데려온 남자친구가 언니 전 남친임.
여기서 잠깐 우리집 설명을 해보자면 아빠는 인테리어 사업하고 계시고, 엄마는 쇼핑몰을 운영하고 계심. 언니는 공무원, 나는 엄마 도와서 쇼핑몰 같이 운영하고 있고 동생은 경찰임.
우리집 지금이야 호화롭지는 않지만 남부럽지는 않게 잘 살고 있음. 난 어려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엄청 가난했다고 들었음. 엄마가 언니랑 나를 업고서 식당 일을 다녔다고함. 아빠는 공사장에서 노가다로 하루벌어서 하루 먹고 살고 비나 눈이와서 일을 못하는 날에는 일당 청소를 다녔다고함.
아빠, 엄마 두분다 지금 연세에 대학도 나오신 분들임. 주위에서는 학벌이 아깝다고 했다고 함.
하긴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도 살아계실 때 너네 엄마, 아빠 고생 많이 했다고 어디가서 저정도 학벌이면 뭐라도 했을텐데 운이 안따랐을 뿐이라고 엄마, 아빠 같이만 살면 어디가서 굶어 죽지는 않을거라고 항상 입버릇처럼 말씀 하셨음.
그래도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엄마 아빠 잘되서 여행도 다니시고 노후에 편하게 보낼수 있으셔서 다행임. 그건 우리가족 모두가 그렇게 느끼고 있음.
언니랑 동생은 모르겠지만 나는 그래서 엄마. 아빠를 너무너무 존경함.
나도 약간 드센편이라 대학교 1학년때 학비만 지원받고 4년제 대학 내 스스로 다녔음.
물론 학비 때문에 1년 휴학 했었지만 내 스스로 다녔다는게 너무 뿌듯함.
엄마, 아빠는 둘째딸 안쓰럽다고 편하게 다니라고 했지만 돈을 허투루 쓰기 싫어서 나를 채찍질 하면서 놀고 싶은거 덜 놀고 악착같이 모아서 다녔음.
그리고 대학 졸업과 함께 바로 취업이 되서 일을 했음.
그 이후에 31살에 퇴사해서 6개월동안 배낭여행 다니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엄마랑 쇼핑몰을 운영하게 됐음. 사실상 엄마는 아이디어만 주고 대표이사로 이름만 걸려있고 모든 운영은 실질적으로는 내가함.
근데 언니는 4년제 대학 등록금 다 지원받고 공무원 준비 한답시고 5년을 팽팽 놀면서 돈이나 까먹고 그때부터 나는 언니가 좀 한심해 보였음. 사람마다 가치관이 있고 성향이 다르겠지만,
내가 보기엔 언니는 그냥 돈 먹는 기생충 같은거였음.
부끄러워하거나 죄송한 마음도 모르고 그냥 부모는 자식이 일을 할수 있을때까지 지원해 줘야해! 하는 그런 썩은 마인드의 소유자였음. 옆에서 잔소리 하거나 뭐라고 랄지랄지 해도 들어처먹지를 않았음. 부모님은 자신들이 가난했던걸 알아서 더 강하게 키우고 싶은 마음 반면에 자기 자식들은 가난하게 사는걸 원치 않았음. 그래서인지 언니한테 크게 뭐라 하지도 않고 끊임없이 지원을 해줬음. 그러다가 29살때 공무원시험 합격함.
자기가 일을 해봐서 그런지 그때부터는 좀 정신차리고 돈도 모으고,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나랑 동생한테도 가끔 용돈 주고 그럼. 나도 언니가 대견스럽고 해서 언니가 준 용돈은 따로 쓰지않고 언니 시집갈때 주려고 적금으로 꾸준히 넣고 있음. 그돈을 8년간 모으니 지금 엄청 모였음.
언니는 지금 결혼할 남자가 있고 연애한지 2년 됐음.
동생은 미용 배우고 싶다고 하길래 내가 국비 지원도 많으니까 그런거 알아봐서 다니라고 했지만 유학을 가고 싶다고함. 무슨 미용 배우는데 유학까지 가냐고 했지만.
그때당시 유학 안다녀오면 디자이너 축에도 못낀다고함.
허세가 가득했음. 꼴값떨고 있었음 ㅋㅋ
난 부모님한테 강력히 반대했음. 동생마저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았고, 엄마, 아빠한테 동생 유학보내주면 자식을 잘못 키우는 지름길이 될거라고 막 쏴댔음.
그때는 내가 왜그랬는지 모르겠음. 그냥 동생이 너무 철딱서니가 없었음. 부모님한테는 죄송하다고 바로 사과 드렸음.
동생도 내가 하도 뭐라고 하니 생각이좀 바꼈는지 그럼 자기가 1년동안 한국에서 한원다니고 열심히 할테니까 자기 하는거 보고 1년뒤에는 자기 유학을 말리지 말라고 함.
그렇게 동생은 정말 열심히 했음. 그런 동생이 대견해 보였음.
근데 6개월 정도 배웠을때쯤 힘들어서 못해먹겠다고 징징징 거리더니 8개월때 때려침.
그 이후에는 네일아트를 해보겠다고 함. 또 학원 다님. 또 때려침.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함. 또 배움. 또 때려침. 정말 저때 동생을 패 죽이고 싶었음.
그러다가 안되겠는지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함. 1년하고 때려침ㅋㅋㅋ
이때 동생이 사춘기가 옴 ㅋㅋ 동생은 사춘기 없이 정말 무난히 지나갔는데,
23살에 사춘기가 찾아옴. 사춘기라기 보다는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뭘 해야하는지,
나는 뭘 잘하는지 그런거에 대한 회의감에 빠져 매일매일 괴로워 했음.
동생이랑 나랑 나이차이가 안나서 동생이 큰언니 보다는 나를 더 편해 함.
이 시점에 동생이랑 나랑 정말 많은 얘기를 하고 동생이 방황하지 않고 자리잡을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줌. 동생도 정신차리고 공부를 해보겠다고함.
뒤늦게 대학도 다니고 싶고 공부를 다시 해보고 싶다고함.
그래서 알겠다고 필요한게 있으면 다 도와주겠다고 함.
그 다음날 부터 조용히 독서실 다니면서 공부를 함. 그러다가 운동도 하고 싶다고 해서 헬스장 끊어주고 복싱이랑 태권도 학원도 끊어줌. 난 얘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랐는데,
어느날 자기 경찰시험에 합격했다고 몇월 며칠에 경찰학교에 입교한다고함.
그말을 듣고 우리가족 모두 벙쪄 있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서 동생을 껴안고 엉엉 울었음.
이렇게 다들 취업하고 열심히 일하고 있던중 언니가 남자친구가 생겼음.
근데 누가봐도 진짜 천하에 몹쓸 인간이었음. 옆에서 보기에 너무 안쓰러워서 말려도 보고 언니한테 모진 소리도 많이 해봤는데,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깨닫기 전까진 남이 하는 소리가 안들리나봄. 그러다가 언니가 임신을 하게됐음. 언니도 나이차이 많이나는 동생보다 나한테 말하는걸 편해했음. 언니는 그 남자랑 당연히 결혼을 하게 될 줄 알았나봄.
근데 그 남자는 그 애가 내애라는 증거가 있냐고 자기 발목 잡지 말라고 하면서 언니한테 손찌검 까지 했다고 했음. 이런 머저리 등신 내가 그때 헤어지라고 할때 헤어졌으면 이런일도 없을걸..
언니는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하염없이 울었음. 나라도 정신차리자 싶어서.
그 남자 사무실로 찾아가서 니새끼 책임 못질거면 수술비라도 내놓으라고 했음.
돈은 많은 새끼였는지 500만원주면서 이거먹고 떨어지라고함.
내가 그때 진짜 죽을때까지 패버리지 못한걸 아직도 후회함.
그러면 안되는거지만 우리는 아이를 하늘나라로 보내줬음.
가족들이 눈치챌까봐 언니랑 둘이 여행 다녀온다고 하고 수술하고 가까운 펜션 잡아서 2박 3일동안 언니 죽 끓여주고 미역국 끓여주고 간호함.
그 이후에도 언니는 수없는 만남과 이별을 경험하고 지금의 예비 형부를 만났음.
정말 누가봐도 괜찮은 남자임. 나는 이때 결혼을 한 상태였고, 언니 커플과 함께 여행도 다니고 자주 왕래하면서 사이도 좋았음.
언니는 지금 예비형부한테 전에 수술사실도 말했다고함.
형부는 그건 잘못된 거지만 이렇게 숨기지 않고 말해줘서 고맙다고 그 어린나이에 얼마나 무서웠으며 얼마나 상처받았겠냐고 그 상처까지 자기가 다 보듬어 주겠다고, 혹시라도 우리가 살면서 나중에 싸울일이 생기더라도 자기가 화가나거나 열받아서 실수로라도 이 얘기는 절대 평생 입밖으로도 안꺼낼 것이고 자기는 지금 이순간부터 그 얘기는 못들은걸로 하겠다. 그러니 나에게 죄책감 같지 말고 앞으로 생길 우리아이에게 못다한 사랑까지 더 넘치게 주면 된다. 라고 했다고 함.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고 예비형부가 언니 핸드폰에 녹음까지 해줬음.
지금 상견례까지 다 했고 5월달에 결혼하는 예비 신부임. 나는 정말 언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음.
근데 문제는 동생임. 동생이 남자친구가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얼굴을 본적은 없음. 그러다가 명절 연휴에 어떻게 시간이 맞아서 남자친구랑 같이 집으로 인사를 오겠다고함. 나도 나도 시댁에서 명절 지내고 친정에 와있는 날이었음. 잘됐다 싶어서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음. 언니는 그날 일이 있어서 집에 없었고 부모님이랑 나, 남편. 그리고 우리 아기랑 함께 있었음.
근데 두둥!!
데리고 온남자가 예전에 언니 임신시키고 뻥 차버린 그 새끼였음.
난 표정관리가 안되고 그 새끼는 나를 기억을 못하는건지 일부러 연기를 하는건지 능글능글 웃으면서 인사하고 재수가 없었음.
그렇게 1~2시간 차 마시면서 얘기하고 돌아간 후 엄마는 한번보고는 잘 모르겠다고 하시고 아빠는 뭔가 기분이 썩 좋은 인상은 아니라고 하심. 우리아빠 웬만하면 다른 사람 나쁘게 말씀하시는 분이 아니신데 저렇게 말씀하셔서 나도 속으로 살짝 놀람. 내 남편도 남자는 남자가 보면 아는데 웬지 좀 꺼림칙 하다고함.
나쁜새끼는 얼굴에도 나쁜새끼라고 써있나봄.
나는 당연히 무조건 반대였음. 언니가 늦게 집에왔고 둘이 얘기를 했음.
언니는 우리 막둥이 남자친구 궁금하다고 이것저것 나한테 물어봄.
나는 동생이 데려온 남자가 전에 언니 그렇게 만든 그새끼라고 했더니 언니는 오히려 담담하게 다 지난일이고 난 다 잊었다. 상관없다고 함.
난 답답했음. 그럼 그런 새끼를 명절이며 가족행사며 1년에 그래도 몇번을 볼텐데 얼굴 볼 자신있냐고. 난 내가 겪은일도 아닌데 아까 보자마자 오장육부가 뒤틀리는거 같고 진짜 싸대기를 후려갈기고 싶었다고 난리난리 쳤음. 언니는 계속 담담하게 동생한테는 아무말도 하지말라고 동생이 연애한다는거 본적 있냐고 그냥 조용히 자기할일 하며 살다가 집에 결혼하고 싶다고 데려왔는데 자기한테 그랬었다고 동생을 무조건 반대하는건 자기도 원치 않는다고함.
정말 난 속에서 천불이 났음. 어떻게 저렇게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이해도 되지 않았음.
언니랑 얘기는 계속 돌고돌고 돌아 원점. 나는 동생한테 일단 다 말해버린다고함.
언니는 그러지 말라고함. 자세한 얘기는 하지않고 내가 알아서하겠다고 하고 도저히 답이 나올거 같지 않아서 그 새끼랑 나갔다가 들어온 동생을 불렀음.
동생한테 만난지 얼마나 됐냐고 하니 3개월 됐다고 함..아놔..
정말 사랑하냐고 물어보니 정말 사랑하고 무엇보다 자기를 너무 아껴주고 사랑해 준다고함.
근데 생각해 보니 나이차이도 겁나 많이 나는 새낀데 아오 ㅠ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보니 근무 하는 서에 무슨 일때문에 왔었는데, 그걸 계기로 친해졌고 잘맞는 사람이다 보니 호감가고 사귀게 됐다고함.
너 그 사람 예전에 언니랑 사겼던 사람인건 알고 있냐고 했더니 알고 있다고함. 뭐지 싶었음.
안그래도 인사하고 나가서 그 새끼가 나를 어디서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언니였냐고. 그럼 언니가 몇명이냐고 물었다고함. 그래서 언니 2명이고 큰언니는 일이 있어서 오늘 못왔다고 했더니 말을 했다고함. 이렇게 될줄 몰랐는데 사실 큰언니랑 사겼었다고 오래된 일이고 너가 불편하면 자기를 그만만나도 된다고 했다고함. 온갖 착한척은 다하고 지한테 유리한 쪽으로 다 말을 해논거임.
그러면서 그 남자 자랑을 늘어 놓는데, 나는 딱 잘라서 오래만난것도 아니고 사람일 모르는거다 3개월 밖에 안된 사람을 집에 데려온건 너 실수다. 더 만나보고 결정하는것도 늦지 않다. 그리고 나는 그 사람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함. 그랬더니 자기는 무조건 그 사람이랑 결혼을 하겠다고함. 또 이말이 계속 무한반복 ㅠㅠㅠㅠ
너무 글이 길어졌네요. 옛날일을 좀 자세하게 쓴건 이렇게 철없다가 철이 들었고, 어떤 성향인지 말을 해주기 위해서 쓴건데 혹시나 거슬렸으면 죄송합니다.
문제는 아직도 똑같은 상태입니다. 저는 계속 반대하는 입장이고 언니는 처음에는 상관없다고 했지만 혹시나 나중에라도 자기가 수술한걸 그 새끼가 말해서 가족이 알게 될까봐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동생은 왜 사람 한번보고 반대하냐고 제 이유를 납득할수 없다고 하는데 저는 언니 수술한걸 동생한테 속시원히 말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언니가 밝히지 않았으면 하고 있습니다.
답답해 죽겠습니다. 이게 제대로된 상황인가요? 동생은 지금 연애한지 얼마 안되서 앞뒤상황 모르고 결혼한다고 하고 있고, 미치겠습니다. 언니가 괜찮다고 하니 저는 그냥 닥치고 있어야 하는건가요? 그럼 또 그런새끼가 동생하고 결혼한다고 하는데 보고만 있어야 하는건가요?
이일때문에 명절부터 오늘까지도 잠도 제대로 못자고 저만 혼자 끙끙 앓고 있습니다.
그냥 서로 방관하는게 답일까요? 어떻게 이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걸까요?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성격 랄지 같지만 상처도 받는답니다 ㅠㅠ
혼자 고민하다 해답이 없어서 이런 상황이면 어떻게 하실지 결시친 여러분들의 의견 충고 조언 듣고 싶습니다 ㅠ
첫댓글 이게 뭐람,,,
헐 후기 들려줬으면 좋겠다
진짜 둘이 결혼하고 언니네도 결혼하면 언니남친은 뭔죄야 자기가 사랑하는여자 임신시킨 남자 얼굴보면서 살아야하고
헐
아좀아니다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