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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여시들 사랑과 전쟁 시즌1이 아무래도 10년 전 방송이고
실화를 각색한 내용이라 여혐요소, 여적여 구도 덕지덕지야.
그걸 감안하고 봐줬으면 좋겠어
혹시 모르니 뒷얘기 스포 금지
"여기요! 크림치즈 스파게티 하나 주시고요,
디저트론 커피 주세요"
부부가 외식하러 레스토랑에 옴
그때 갑자기 웬 여자가 부부에게 다가감
"ㄱ.. 경란아..!"
"누구야??"
경란의 등장에 당황하는 민호
"일어나.."
"오빠랑 전 사랑하는 사이예요."
"?!"
"일어나라니까!!!"
"왜 나한테 소리 질러?!
이혼한다 그런 게 벌써 6개월이야!
오빤 말도 꺼내지 않았어 이혼의 이짜도 저 아줌마한테!!"
".. 이런다고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
"왜 해결이 안돼?!
눈앞에서 남편의 여자가 소리 지르는데
이혼하지 않겠다는 여자가 어딨어?!
이 방법밖에 없었어요!! 우릴 이해해주세요!!"
"얘가 진짜!! 나와! 나오라고!!"
"..."
이 상황이 기가차는 은수
"왜 이렇게 충동적이니!"
"견딜 수가 없었어!
오빠를 누구 하고도 나누고 싶지 않아!!
계속 이렇게 살 거면 차라리 버림받는 게 나아!!
오빠.. 나 버릴 거야?"
"하.."
"술집 애니?"
"아니. 우리 회사 직원이야"
"요즘 애들은 괴물이니?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가 있니?
어떻게.. 저런 짓을 할 수 있는 애랑 만나니?"
"날 너무 좋아해. 날 좋아해서 그런 거지 나쁜 애는 아냐"
"당신이 확신을 줬구나, 쟤한테.
저런 짓을 해도 당신이 떠날 수 없다는 확신."
"너한테 얘기하려고 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이런 꼴까지 보여주게 됐다.."
"무슨 얘길 하려고 했는데?
바람피고 있다는 거? 아님 이혼하자는 거?"
"둘 다."
"둘 다? 뇌가 있니 둘 다?
쟨 어려서 그렇다 치고
넌 사랑 때문에 현실 따윈 다 잊은 거니?
내가 간통죄로 고소하면 넌 끝이야."
"각오하고 있어.
너 강한 여자니까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을 거야"
"왜 내가 너 없이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지금도 남편이 바람핀 걸 안 여자치고 너무 침착하잖아.
너 그런 여자야.
어떻게 이런 일을 당하고도 그렇게 이성적일 수가 있니.
좀 더 인간다워져 봐!"
"난 니가 만나는 여자 같은 그런 싸구려가 아냐.
한 남자 두고 머리채 잡고 싸우면서
밟아놓는 일 같은 건 난 안해.
그렇다고 고스란히 당하고 있지는 않을 거야^^"
"잘난 척 하지 마. 이럴 땐 그냥 울어.
매달려 봐! 그럼 나도 마음이 바뀔 수 있어!"
"잘못은 니가 했는데 내가 왜 울면서 매달려야 하니?"
"그게 사랑이야!
내가 떠나는 게 싫다면 넌 매달려야 돼!!
나 대학 때부터 지금까지 머슴처럼 살아왔어.
넌 그걸 당연하게 여겨왔지? 전혀 달라!
세상의 중심이 나야!
날 위해서 창피함을 무릅쓰고 여기까지 온 거야!!"
"미쳤구나?"
"그래. 나도 한 번쯤은 미쳐보고 싶어!
이런 느낌 처음이야."
"너 나한테도 그랬어. 이런 느낌 처음이라고.
날 평생 사랑하겠다고!"
"기억 안 나."
"밥 값 계산하고 나가.
사장한테 소란 피운 것도 사과하고."
"대단하다 이은수."
은수 성격 너무 멋져
시어머니가 집에 오심
"이것 좀 드세요 어머니"
"얘! 아니 너 손이 왜 이렇게 차?
너 발도 그렇게 차니? 아휴 보약 하나 지어먹어야겠다!"
"아 왜 자꾸 이러세요 어머니!!! 흐흑.."
"너 왜 이래 대체! 내가 뭘 어쨌다고 그래!"
"저한테 잘해주지 마시라구요!!"
"흐흐흑... 흐흑.."
"무슨 일 있었지? 무슨 일 있어 분명히.
그렇지 않고야 니가 왜 괜히 조퇴를 해
은수야! 뭐야 무슨 일인지 말을 해줘야 해결해주지!"
"흐흑.. 어머니 아들이 바람났어요.."
"뭐?!"
"이혼하재요.."
"니가 하자는 게 아니고 걔가 하재?!"
"그러게요.. 흐흑..
저한테 이혼하자고 할 기회도 안주더라고요.."
"이런 미친놈이 있나!!"
시어머니 다행히 좋으신 분인듯
"엄마엄마~!!! 이러지 마!!! 엄마~~!!!"
엄마한테 줘터지는 중인 민호
줘패버려!!!!!
"너 애미한테 잘못했다 그러고 기어들어가."
"경란이 이제 겨우 스물둘이에요..
아 저한테 모든 걸 다 걸었다구요!"
"너! 애미하고 헤어지면 내 자식 아니다?!
네 앞으론 재산 한 푼도 없고!
너 아주 호적에서 파버릴 거다!!"
아니 부모님들은 다 정상인데
아들은 혼자 왜 이모양이냐ㅋㅋㅋ
ㅉㅉ
'오빠, 오늘 왜 그렇게 부었냐고 했지?
어젯밤 집에 가야 한다며 돌아서는
오빠의 뒷모습이 너무 슬퍼 보여서 밤새 울었어..
왜.. 우린 이렇게 사랑하는데 헤어져야 할까?'
경란이 자신의 sns에 써놓은 글과 사진을 보는 은수
그리고 골똘히 생각에 잠김
"응~"
'오빠~ 경란이가 정말 잘못했어~
다신 오빠가 싫어하는 짓 안 할게~ㅠㅠ'
"(은수가 들어오자) 오빠가 나중에 전화할게"
"이젠 대놓고 전화질이니?"
"뭐?!"
"뭐 하는 짓이야!!"
"니가 좋아하는 거 하고 있잖아~
이성적이라 정 떨어진다며?
난 네 취향이 그렇게 변태인 줄 몰랐어.
이런 거 좋아했니?"
"나도 할 수 있어.
내가 마음만 먹으면 못하는 게 있는 줄 알아?"
"이젠 별짓을 다 하는구나?!
엄마한테 일러서 개망신을 주지 않나!
행패를 부리질 않나!
니가 이러면 이럴수록 나 너한테 더 떨어져 나가!!"
"대체 왜 그래 민호야.. 네가 잘못했잖아!
평상시 너라면 나한테 사과해야 하잖아!!"
"나 너랑 살면서 한 번도 너한테 남편 대접받아본 적 없어.
아침밥 한 번 차려준 적도 없잖아!
그러면서 말끝마다 뭐? 남자와 여자는 같다?!
네가 잘해봐! 내가 왜 딴 여자한테 눈을 돌리겠니?
걔 어려도 다정다감하고 사랑은 할 줄 알아.
내가 원하면 죽는시늉까지 해!"
"그래? 그럼 나가서 죽는시늉하는 여자랑 살아봐!!
이 쓰레기 같은 자식아!!!"
"네가 원한다면 그렇게 해줄게~"
밥줘충 ㅆㅂ
한편 민호의 연락을 기다리는 경란
대체 유부남에 애까지 있는 늙다리를 좋아하는 거야ㅠ
은수와 싸운 후 경란의 집으로 온 민호
'띵동-'
"오빠!! 고마워.. 날 선택해줘서^^*"
으휴
은수 안쓰러ㅠㅠ
"어제.. 애비 안 들어왔어요..
저 이혼할 거예요."
"아 누구 좋으라고 이혼을 해!
이번에 니가 물러서면 니가 지는 거야.
요즘 이혼이 쉽다 해도 막상 이혼면 개털이다 너?
지금 사는 집 장만하려고 너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뛰었어!"
"올해 배로 뛰어서 10억 됐어요.."
"은수야, 너희 아버님 이번에 재산정리하시려고 해.
이혼하면 한 푼도 없다고 했으니까
우리 생각해서라도 다시 돌아올 거야.
젊은 년한테 네 재산 다 넘기고 잘난 자존심 하나 챙길래?
내 말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어..
현실을 얘기하는 거야."
은수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한 경란
"아줌마!
왜 사랑하지도 않는 남자 붙잡고 추접스럽게 굴어요?"
"일부러 나 약 올리려고 아줌마라 그러는 거 알아요~
나 약 올려봤자 좋을 거 하나도 없어요."
"아줌마 걱정이나 하세요!
하나 있는 남편도 못 지켜면서~"
"왜 유부남을 만나요?
같은 직장이니까 유부남이란 거 알았을 거 아니에요"
"알았을 땐 이미 늦었어요. 전 오빨 사랑해요!"
"사랑한다고 남의 것을 훔쳐도 되나요?"
"오빠는 물건이 아니에요. 날 선택했어요.
오빠네 집이 부자라서 이혼 안 하는 거죠?ㅋ"
"부부란 게 뭔지 모르죠?
아가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유대감이 강해요 우린."
부들부들
시어머니한테 음식 배우고 있음 ㅎ..
"은수야, 치사하더라도 당분간 꾹 참고 집으로 끌어 들여."
살림 배워서 밥줘충 밥 주고 고분고분한 아내 돼라 이건가ㅎㅎ?
"나 회사에 휴직계 냈어"
"왜."
"나.. 생각해봤는데 네 말이 틀렸어.
나도 너 없이 살 수 없어."
"그래서."
"이혼해줄게. 대신 앞으로 3개월만 살자.
3개월만 그 여자애 만나지 말구.
3개월만.. 네가 참으면 평생 그 여자애랑 살게 해 줄게.
헤어질 때 헤어지더라도 너한테
좋은 아내였다는 얘기 듣고 싶어.
네가 나랑 살면서 불행했다고 느낀 시간 보상해주고 싶다구..
해줄 수 있지? 우린 부부 이전에 친구였잖아.."
갑자기 이혼해줄테니 단 3개월만 같이 살자는 은수
"한 장엔 약속을 어길 시,
모든 불이익을 감수하겠다는 각서 쓰고,
또 한 장엔 그동안 나한테 불만 있었던 거랑
개선해야 할 것들을 써서 줘. 그럼 고칠게.."
"그런다고 달라질 거 없어."
"뭐가 달라지라고 그러는 거 아니야.
헤어지더라도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그러는 거야"
1. 아침엔 밥과 국을 해줘.
전기밥솥에 말고 돌솥 밥으로."
어우 진짴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아침밥ㅡㅡ
"오늘 아침은 오빠가 늦게 오는 바람에 좀 늦었다?"
집에서 은수가 차려준 밥 먹고, 경란 집 가서 또 먹고
뭔 아침밥을 두 번이나..
"와이프가 이혼해주겠대"
"진짜~?!"
"대신.. 3개월 동안 너하고 만나지 않는다는 조건이야"
"뭐 그런 이상한 조건이 다 있어?!
왜 금방 안 해주고 3개월 뒤에 해주겠다는 거예요?!"
"넌 이해 못하겠지만 결혼은 그렇게 간단한 게 아니야~
결혼생활 7년 정리하는데 3개월 정도 시간 걸리는 건
나도 동의해~"
"싫어!! 난 오빠하고 그 여자 같이 있는 거 싫어!"
"그럼 평생 이렇게 살래?"
그날 저녁 민호의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은수
"어쩐 일이야?"
"당신이 약속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차 왔어~"
"걱정 말어! 너나 약속 잘 지켜!"
그리고 그 모습을 보고 빡친 경란
그날 밤
불안해진 경란은 민호에게 연락하지만
민호의 폰은 꺼져있음
"아악!!!!!!!!!!!!!!"
왜 이래;;
3. 가끔씩은 다하고 싶어. 적극적으로.
씨발ㅋㅋㅋㅋ
아내 사랑하지도 않고 곧 이혼하려는 분이
섹스는 하고 싶고?ㅋㅋㅋㅋ
다음 날 아침
"너 왜 이래 회사 안에서!!;;"
"어제 왜 핸드폰 꺼놨어?!!"
"아이씨!!"
"생각이 왜 이렇게 없어!"
"만나는 것도 안 된다! 연락도 안 된다!
그럼 내가 어떻게 살아!!"
"3개월만 기다리라 했잖아! 3개월도 못 참어?!"
"하루에 수만 번도 생각이 변하는데
3개월 안에 무슨 일이 있을지 내가 어떻게 알아!!
내가 좋아서 결혼도 깨겠다는 사람이야 오빠는!"
"뭐?"
"나랑 결혼도 하지 않았는데 더 깨기 쉽잖아?"
"너 고작 이 정도였니?!"
"어제 오빠 와이프랑 팔짱 끼고 가는 거 봤어!
미치겠어!! 몰래 만나 전처럼!"
(존나 난감)
다음 편이 완결!
엿이들 은수는 현명하고 똑똑한 여자란 거 잊지마~~
첫댓글 은수 제발 내가 원하는 결과를 보여줘,,0
2편 기다리고 있어 ㅋㅋㅋ
2편 기다릴께 ~
ㅋㅋㅋㅋㅋㅋ와 넘재미쎀ㅋㅋㅋㅋㅋㅋ2편 기다릴게 !
헠렄 사이다 주세요
와 개밧 재밌다
2편빨리요 헠헠 넘 재밋다 막장드라마
와 한때 사랑과전쟁 조나 자주봤는데ㅋㅋㅋㅋㅋ이거 겨울에 보면 수족냉증 치료됨 열받아서 피가 좔좔돌아 아주
시아버지 재산정리한댔으니까 위자료 두둑히 챙기세여ㅜㅜ
헠헠 더주세요
아 빨리요ㅠㅠ 제발요ㅠㅠㅠ
헠헠 흥미진진
궁금해 핡
완전 재밌어
존나 궁금 담편 빨리요 ㅠ
헠헠 빨리돌아와주세요...
헐 다음폄 언제나오나요 존나 넷플보다재밌어
하...담편이 필요해
아 궁금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담편재밌겠다....
다음편 기대할게요
제발 담편 기다릴게 진짜 넘궁금
아 개흥미돋...ㅠㅠ
답답빡침
넘.. 넘재밌아ㅠㅠ
와 아내분 똑똑
아 넘 궁금해 꿀잼
이거 몇화야............급해
와 존잼
헉헉 개재밌다
아 존잼 빨리보거싶가
시벌챙롬ㅠㅠ 은수ㅜ
담편 ㅠㅠㅠ
다음 편............... 다음 편 필요...............
와씨발 뭐저런 밥줘한남추잉 다 있지 와 시발ㅋㅋㅋㅋㅋ 지가 바람펴놓고 여자 탓으로 돌리는거봐ㅋㅋㅋ와ㅋㅋㅋ
너무 재밌어..ㅠ 다음편이 필요해...ㅠㅠ
아오 그놈의 밥줘충 미친 글뱅이도아니고 자댕이새끼들 전생에 아침밥못먹어서 뒤진놈들만 있어아주ㅡㅡ
쓰레기새끼가 말이 많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막장재질 개재밋더
존잼이다 여샤 ㅠ고마워
밥줘충 새끼 밥 먹다 뒤질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