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이미 연말랠리중입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나스닥 지수도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12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은 예상대로였지만, 내년도 금리인하 관련해서는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점도표상 내년에 0.25%P씩 세번(총 0.75%P)의 금리인하가 예상되었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의 강세 상황에도 불구하고 수요일 한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참 답답한 상황이죠. 코스피 지수가 한달넘게 2500포인트 전후에서 정체중입니다.
수요일의 하락은 오늘로 다가온 쿼더러블위칭데이 영향과 양도세 과세 기준 완화 무산에 따른 실망매물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프로그램물에 따른 매물도 있었지만, 다수 종목에서 외국인 기관 매물이 아닌 개인 매물로 주가가 밀린 경우가 많아 양도세 회피 물량이 많았던 것으로도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지속되는 그리고 한국 증시의 고질병인 파생 만기 + 양도세 회피 물량에 따른 영향이 답답하죠.
미국 증시가 추가로 급등한 상황에서 목요일 한국 증시가 만기일에 따른 전강후약으로 다시 탄력이 둔화될지, 아니면 어제의 하락을 딛고 상승을 할지를 확인해야하는데요.
만기일 영향은 수요일에 나타났기 때문에 막상 오늘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양도세 과세 회피 물량인데요. 어제 과세기준 완화 무산에 따른 실망 매물이 대거 나왔기 때문에 오늘은 상대적으로 크지는 않겠지만 상승시마다 탄력을 둔화시키는 요인으로서의 작용은 오늘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FOMC 경계 심리는 해소되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는 상승하는 목요일장이 예상되지만, 탄력면에 있어서 또 다시 소외되는 한국 증시가 아니기를 빌어봅니다.
코스피 지수 기준으로 2521포인트 위로 상승 흐름이 나타나면서 2521포인트를 탄탄한 지지선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우선 필요한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