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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산에 불 났어요, 용천사와 불갑사의 꽃무릇 . 산행일 2011. 9. 23 (음 26) . 불갑산이 있는 곳 전남 함평군, 영광군 . 함께 산행한 사람들 홀로 . 당일의 특색 맑음
. 불갑산 . 전남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룬 불갑산(515.9m)은 백제 불교 도래지로 이름난 불갑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모악산(母岳山)이라 불리다 불갑사가 들어선 이후 불갑사쪽 산을 따로 떼어 불갑산이라 불리게 되었다는 이야기만 보다라도 불갑사가 차지하는 비중을 짐작할 수 있다. . 꽃무릇 . 꽃무릇의 학명:Lycoris radiata)은 석산(石蒜)이며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절 근처에서 흔히 심는다. . 상사화는 이른봄에 잎이 올라와서 지고난후 8월중숨이후에 분홍색의 꽃을 피우며, 석산(꽃무릇)은 가을에 잎이 올라와서 월동을 한후 봄에 잎이 지고난 후 추석을 전후하여 붉은색의 꽃을 피웁니다(더러는 노란색을 피우기도 함) . 잎과 꽃이 만날 수 없다고 해서 상사화라고 하는데 두종류 모두 잎과꽃이 서로 만나지 못하는건 같지만 꽃 모양이나 잎모양 피는시기가 서로 다릅니다. 상사화의 잎은 좀 넓고 크지만 석산의 잎은 좁습니다 . 불갑산 가는 길 . 자가용
. 대중교통 . 영등포-함평(기차) : ..., 23:18(함평 도착 03:40), ..., 광주에서 용천사 입구 경유 '손불'행 시내버스가 송정리역 통과함. . 서울(센트럴)-영광 : 07:00, ..., 22:00, 1일 16회, 3:40소요 . 서울(센트럴)-함평 : 08:35, 14:30, 16:40, 4:20소요 . 함평-서울 : 08:35, 10:35, 15:05 . 서울(센트럴)-광주 : 수시 . 광주-송정리-함평-용천사-영광 : 광천터미널 건너편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손불'행 500번 승차 후 용천사 입구 사거리 하차, 05:30, 07:02, ..., 18:15, 1:00 소요, 용천사까지 3km 도보 이동, . 함평-용천사 : 100번 시내버스, 06:25, 08:16, 09:25, 14:20, 18:50, 25분 소요 (도착후 곧바로 회차 함) . 영광-불갑사 : 09:00, 10:30, 11:30, 12:30, 14:30, 15:30, 17:30, 19:50, 25분 소요 (도착 후 곧바로 회차 함) . 영광시외터미널 : 061-351-3379 . 함평공용터미널 : 061-322-0660 . 영광교통(군내버스) : 061-352-1303 . 함평교통 : 062-364-0351
. 산행 코스별 소요시간 . 06:50 용천사 주차장에서 출발 . 용천사에서 2시간 30분 동안 꽃무릇과 함께 새벽을 즐기고, . 09:20 용천사 출발 . 10:10 불갑산 정상(연실봉)도착 . 10:40 연실봉 출발 . 11:30 불갑사 도착 . 불갑사에서 1시간 동안 꽃무릇과 함께 낮 시간을 즐기고, . 12:30 불갑사 주차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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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의 계절, 이 가을에 꽃잔치가 열리는 곳이 있습니다 붉은 피를 토하듯 선홍색의 꽃무릇이 온 천지를 뒤 덮고있는 불갑산의 용천사와 불갑사 일대...
고창의 선운사 꽃무릇도 이쁘지만 한꺼번에 모두 갈 수는 없어서 선운사는 단풍이 곱게 물 들었을 때 찾기로하고 이 번에는 함평의 용천사에서 불갑산에 오른 후 영광 불갑사로 하산하는 코스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서울에서 목포행 새마을호 열차를 타고 새벽녁에 함평역에 내렸으나 깜깜한 방에 꽃 구경을 할 수는 없고, 함평에서 용천사까지 가는 군내버스 첫 차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함평역 대합실 의자에 기대어 잠을 청했으나 오히려 정신은 말똥말똥... 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24시간 운영하는 해장국집을 찾았으나 밥이 없답니다
전기밥솥에 밥을 한다고해도 버스 시간에 맞출수는 없어 인근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아침을 때운 후 터미널에서 군내버스의 노선을 살펴보니 서울에서 기차를 이용할 경우 함평까지 올 필요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광주의 광천터미널에서 새벽 05:30분에 함평으로 출발하는 함평교통 시내버스가 송정리역을 경유하여 함평까지 운행되기 때문입니다
. 산행 사진 1. 용천사 주차장에서 오늘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용천사는 신라 성덕왕~경덕왕(742~764)에 걸쳐 행은 존자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그 당시 영광군의 불갑사와 함께 전남의 대표적인 사찰로 전해집니다. 그러나 정유재란과 6.25를 비롯한 몇 차례의 전란으로 사찰이 완전히 소실되어 지금 남아있는 대웅전과 요사채는 옛모습을 살려 새로이 복원해 놓은 것입니다. 이곳에서 용이 승천했다고 해서 용천이라 불리는 곳으로 이 용천에서 사찰의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용천사 일대는 한국의 백경중 48경에 속하는 40여만평의 꽃무릇군락과 산제비 나비, 그리고 꽃무릇공원을 배경으로 2000년부터 매년 9월에 꽃무릇 큰잔치가 열리고 있습니다
2. 용천사입니다
3. 대웅전 좌측에는 바위에 세분의 부처님의 모습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4. 합장을 하고 선경에 든 듯한 부처님의 잔잔한 모습이 참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5. 용천사 뒷편의 왕대밭과 차밭 사이의 꽃무릇 자생 군락지입니다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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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용천사에서 급경사의 오르막을 10분 가량 오르면 모악산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하고, 삼거리에서 구수재까지는 산책로같은 등산로가 이어지다가 별로 힘 들지않게 불갑산 정상인 연실봉에 오릅니다
10. 연실봉에서 내려다 보이는 불갑사와 꽃무릇 축제장인 불갑사 관광지 일대입니다
11. 해불암입니다 해불암은 전일암, 불영대, 수도암, 오진암과 더불어 불갑사 5대 암자 가운데 하나이며, 그 주변경치가 뛰어나고 옛부터 호남지역 참선도량의 4성지로 일컬어졌습니다.
12. 해불암에서 동백저수지를 지나 불갑사에 이르는 길은 꽃무릇도 구경 온 사람도 모두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불갑사는 백제 침류왕 원년(384)에 인도승 마라난타가 중국 진나라를 거쳐 백제로 들어올 때 이곳 영광에 상륙하여 창건했던 고증을 통해 전해 온다. 불갑사 대웅전(보물 제 830호)으로 단청을 칠하지 않아서 더욱 고풍스러워 보인다. 특히 대웅전 처마조각과 연꽃문양을 세련되게 조각해 끼워 맞춘 대웅전의 문살 등은 옛 선인들의 정성어린 손길을 엿보게 한다. 그밖에도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 166호로 지정된 만세루 등이 있다
13. 불갑사입니다
14. 불갑사 관광단지에 조성된 꽃무릇공원입니다
15. 동심도 꽃무릇에 취한 듯 합니다
16. 꽃무릇 몇 송이...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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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사 앞 꽃무릇 공원에서 펼쳐지는 함평의 꽃무릇 축제는 9월17-18일로 축제가 끝나서였는지 사진 촬영을 나온 두분의 진사님 외에는 두 시간여 동안 다른 탐방객을 볼 수가 없어 산사에서의 새벽 시간을 즐길수가 있었습니다
불갑사 관광단지에서는 9월 23일부터 25일까지 펼쳐지는 영광의 꽃무릇축제 첫날인 관계로 수 많은 인파로 북적거리고 행사장 일대의 먹거리 장터는 고기 기름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
한국 백경 중 48경이라는 용천사 뒤쪽의 대숲과 차밭 사이의 꽃무릇 군락지는 야산에 자생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좋았고 불갑사 관광단지의 꽃무릇은 인공적으로 잘 가꾸어져 있는 모습이 가꾼이들의 땀 흘린 노력을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불갑산에 살으리 산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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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불이 났네요. 빠알간 꽃앞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정말 멋지네요.
119 부를까요?? ㅋ
제가 가면 되지요. ㅎ
저는 이날 인원 부족으로 취소 됐어요
산도리님 사진으로 대리 만족 해야 겠네요
현장 상황이 눈에 선~합니다 덕분에 구경잘하고 갑니다.
불갑사 꽃무릇 축제 다녀오신건가요..ㅎㅎㅎㅎ
정말 붉다못해 활활 타오르는것 같습니다..ㅎㅎㅎ
소방차는 안가도 될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동심에 다 꺼버렸네요..ㅎㅎㅎ
인상적인 49개의 수술에 천하지 않은 피부색
간결하고 빼어난 몸매를 지닌꽃이네요
잘 봤습니다
가슴을 두드리는 선홍의 무리들
꽃말과는 달리 화려함이 극치를 이룬 꽃무릇입니다
용천사와 어울린 화각이 넘 아름답네요
용천사 불갑사에 다녀오셨군요~
꽃무릇이 지천으로피엇네요
용천사에서 산행시작해서 불갑사로 넘어오셨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