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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태산 안개구경 물구경 – 지당골,주억봉,구룡덕봉,적가리골
1. 방태산 주릉의 안개 속 수림
이 세상에 고산지대에서의 생활을 즐긴다고 주장할 사람이 과연 있을까? 말 그대로 평범한 의미에서 즐김 말이다.
물론 느린 속도로 힘겹게 위로 전진해 가는 데서 일말의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긴 하다. 괴로운 가운데서 만족감 같
은 것. 하지만 우리는 그런 작은 위안조차도 찾을 수 없는, 고산 지대에 설치된 더없이 지저분한 캠프 속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담배를 피우는 건 불가능하다. 음식을 먹어도 금방 토해 버릴 때가 많다. 짐의 무게를 최소한으
로 줄여야 했기에 읽을 거라고는 통조림의 상표에 박힌 글자들밖에 없다. (…) 그나마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바람소리 덕에 동료의 헐떡이는 숨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가장 고약한 건 급한 일이 일어나도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을 같은 혹심한 무력감이다. 나는 내가 이번 원정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걸 알고, 불가능한 꿈으로
여겨졌던 것이 현실화되리라는 사실에 전율했던 1년 전의 그때를 떠올리는 것으로 마음을 달래곤 한다. 하지만
고산병 증세는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에도 영향을 미쳐 내 머리는 노상 흐리멍덩하며, 바라는 것이라고는 어서 빨리
이 끔찍한 일을 마치고 살만한 고장으로 내려갔으면 하는 것뿐이다.
―― 에릭 십턴, 『그 산에서』(존 크라카우어 ㆍ 김훈 옮김, 『희박한 공기 속으로』(황금가지, 1997))
▶ 산행일시 : 2025년 7월 6일(일), 흐림, 안개
▶ 산행인원 : 2명(광인,악수)
▶ 산행코스 : 방태산자연휴양림 제1주차장,이단폭포,제2주차장,지당골,1,365m봉,주억봉,1,365m봉,
1,395m봉 전망대,구룡덕봉,매봉령,적가리골,마당바위,제1주차장
▶ 산행거리 : 도상 13km
▶ 산행시간 : 5시간 34분(09 : 46 ~ 15 : 20)
▶ 교 통 편 : 다음매일산악회 버스로 감
▶ 구간별 시간
07 : 26 – 복정역
08 : 52 – 내린천휴게소( ~ 09 : 05)
09 : 46 – 방태산자연휴양림 제1주차장, 산행시작
10 : 00 - 이단폭포
10 : 08 – 제2주차장
10 : 15 – Y자 갈림길, 왼쪽은 매봉령 2.7km, 오른쪽은 주억봉 3.5km
10 : 48 – 계곡 길 종점, 휴식( ~ 10 : 58)
11 : 48 – 1,365m봉, 삼거리, 주억봉 0.4km, 구룡덕봉 1.9km
11 : 59 – 주억봉(主億峰, 1,448.7m), 점심( ~ 12 : 13)
12 : 21 - 1,365m봉, 삼거리
12 : 55 – 1,395m봉, 전망대, 휴식( ~ 13 : 05)
13 : 11 – 구룡덕봉(九龍德峰, 1,338m)
13 : 18 – 임도(광원리 7.0km) 갈림길, 매봉령 0.8km
13 : 32 – 매봉령, 자연휴양림 3.4km
14 : 43 – 지당골 갈림길
14 : 51 – 비단폭포
15 : 13 – 마당바위
15 : 20 – 제1주차장, 산행종료, 자유시간( ~ 16 : 13)
18 : 25 – 가평휴게소( ~ 18 : 40)
19 : 27 - 복정역
2. 방태산 지도
오락가락하는 건 비가 아니라 기상청의 비 소식이다. 결국은 전적으로 믿기는 어렵지만 비가 오지 않는다고 했다.
어제는 산정에서 조망이 훤히 트였기에 오늘도 그러기를 기대했다. 방태산이야말로 ‘동서(東西) 1,400m급 초원의
능선을 걸으면서 동해의 창파(滄波)와 설악의 위용(偉容) 등 태백준령을 바라보는 경관이 일품’이라고 하지 않던가.
오락가락하던 비 소식 때문에 주초에는 거의 만차이던 회원이 주말이 되자 절반으로 줄어 근처의 아침가리(조경동)
로 트레킹 하러 가는 사람들과 함께 가게 되었다.
방태산 자연휴양림 부속건물 공사가 끝났다. 작년 이맘때는 공사 중이어서 제1주차장 훨씬 전인 방골교에서 버스에
내려 산행을 시작해야 했다. 방골교에서 제1주차장까지 거리는 약 2.3km로 왕복 1시간쯤 걸렸다. 오늘은 매표소
지난 제1주차장까지 버스로 간다. 오늘 산행시간은 이 거리를 감안한 6시간으로 산행마감시간은 16시다. 매표소에
서는 모두 버스에서 내려 자연휴양림 입장료 1,000원을 내야 한다. 경로우대는 무료다. 어쩌면 방태산 산행 일행
16명 중 광인 님과 나만 이에 해당되는 것 같다.
제1주차장에 우리 버스가 1착이다. 버스에 내리자마자 적가리골 계류가 볼거리다. 포말 이는 와폭의 연속이고 골을
울리는 물소리는 시원하기 그지없다. 적가리골 폭포의 하이라이트인 이단폭포가 가깝다. 배낭 벗어놓고 들른다. 오
늘 역시 이 폭포 저 폭포가 미폭(美瀑)이다. 알맞은 수량이다. 미국 영화 밀로스 포만 감독의 「아마데우스」(1984)
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악보를 몰래 본 궁정음악가 살리에리의 절망스런 감탄이다.
그는 이 방대한 악보에서 음표 하나만 빼거나 또는 더해도 전체 곡조가 와르르 무너질 것 같다고 했다. 한 곳도 수정
하지 않은 그의 처음 악보 그대로가 완벽하다고 했다. 살리에리는 하늘이 모차르트를 냈으면서 그의 음악을 알아볼
수 있는 자기를 냈다는 게 무척 원망스럽다고 했다. 이 폭포 저 폭포 역시 물줄기가 한 가닥이라도 줄거나 또는 더해
지는 모습을 상상하기 어렵다.
이단폭포 지나고 구룡교 건너면 야영장이고 그 위가 야영객들의 전용인 제2주차장이다. 제2주차장을 지나면 곧바
로 소로의 산길이 시작된다. 밀림의 숲길이다. 적가리골 계류와 이웃하며 간다. 이때는 안개가 은은했다. 계류 물소
리는 낭랑하고 주변 숲속 풍경은 그윽했다. 대기는 삽상했다. 잰걸음 하느라 숨은 가쁘고 이마에 땀이 흘렀다. 매봉
령과 지당골 갈림길을 만나고 지당골로 든다. 방태산 주억봉을 오르는 최단거리다.
지당골 계류는 볼품이 없다. 하늘 가린 숲과 등로 주변의 야생화에 눈길이 간다. 어느덧 은꿩의다리의 계절이다.
원추화서(圓錐花序)가 어둑한 숲속에서는 마치 활짝 핀 불꽃놀이처럼 보인다. 우리나라 고유종이라고 한다. 이 다
음은 노루오줌과 숙은노루오줌이다. 숙은노루오줌은 원추화서가 무거워 하나같이 고개를 숙였다. 산행시작한 지
1시간이 지나 평탄했던 지당골 계곡 길은 끝나고 지능선을 오르는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진다.
공터에 자리 잡고 거친 숨을 돌린다. 광인 님과 탁주로 주력 보충한다. 산행대장님이 지나면서 우리더러 맨 후미라
고 일러준다. 이때는 몰랐는데 한참 후에 주억봉에서 만난 산행대장님은 우리를 보더니 벌써 오셨느냐고 놀라며,
자기는 우리를 경계대상으로 점찍었다고 한다. 이들이 오늘 산행을 완주할까 의문이었고, 완주하더라도 산행마감시
간을 지키지 못할 것으로 예단했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이는 연만한데다 배낭은 묵직하고, 산행을 시작한 지 겨우
1시간이 지났는데 술을 퍼마시고 있으니….
3. 이단폭포의 저폭포
4. 이단폭포의 이폭포
5. 지당골 수림
7. 은꿩의다리
8. 방태산 주릉 갈림길 오르는 길
11. 방태산 주릉
12. 방태산 주억봉 정상 표지석
13. 덤불조팝나무(?)
14. 터리풀
땅에 코 박는 곧추선 오르막이다. 주억봉까지 고도 450m를 올라야 한다. 바람 한 점 불지 않는다. 안개는 칙칙하게
사방을 가렸다. 비지땀 흘린다. 지난주 상주 갑장산 산행 때 땀으로 허벅지 안쪽이 쓸렸던 일이 생각나고, 그 고역이
재발할 수 있겠다 싶어 바셀린을 듬뿍 바른다. 그래서일까. 바지자락은 물론 속옷까지 흠뻑 졌었는데도 산행 내내
쾌적한 상태를 유지했다. 안개 속에 든다. 안개가 걷힐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하산하는 일단의 젊은 등산객들과 마주친다. 도대체 몇 시에 올랐는데 벌써 내려오시느냐고 물었더니 주릉 헬기장
에서 1박 하였다고 한다. 그들이 짊어진 배낭을 보자 과연 박배낭이다. 얼마쯤 지났을까, 수시로 지도를 들여다보는
광인 님이 250m 남았다고 한다. 250m가 고도인지 거리인지 물어보지 않고 가쁜 숨 헐떡이며 오르는 게 잘못이었
다. 거리인 줄 알고 고지가 저기다 하고 잰걸음 했더니만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지친다.
안개 속에 수런거리는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려 저기가 주릉 갈림길 쉼터이구나 하는 반가움에 서둘러 가다보면 하
산하는 사람들과 마주친다. 그들의 말소리였다. 이다음에는 속지 않으려고 모른 척하고 오른다. 그랬더니 주릉 갈림
길 1,365m봉이다. 안개가 자욱하다. 어둑하다. 주억봉 0.4km. 내쳐간다. 완만한 오르막이다. 그래도 멀다. 마침내
주억봉 정상이다. 많은 사람들이 정상 공터에서 쉬고 있다. 나도 한 자리 차지한다. 점심밥 먹는다. 산악회에서 나누
어준 김밥 한 줄이다.
구룡덕봉을 향한다. 주릉 갈림길 1,365m봉이 금방이다. 구룡덕봉 넘어 매봉령까지 2.9km. 구룡덕봉까지는 평탄하
거나 완만하다. 조망이 트이지 않는 안개 속 숲길이니 자연히 잰걸음이다. 안개 속 풍경을 흑백 농담의 병풍화로 본
다. 예닐곱 명 일단의 젊은 등산객들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간다. 그들이 우리 뒤를 바짝 따라오면 앞서가시라
얼른 길을 양보한다. 그들 누구 한 사람 감사하다고 말인사를 하지 않는다. 우리가 그들을 앞서갈 때는 그들이 쉴 때
이다.
부지런한 발걸음 하여 1,395m봉이다. 구룡덕봉은 아직 0.6km 남았는데 여기가 구룡덕봉 정상 노릇한다. 세 곳 방
향에 데크전망대가 있다. 날이 맑으면 이곳에서의 조망이 일품인데 오늘은 캄캄 무망이다. 아쉽다. 남동쪽 데크전망
대에서 배낭 벗어놓고 휴식한다. 남은 탁주를 마저 비우고 구룡덕봉을 향한다. 계단 길 내리고 임도와 만난다. 구룡
덕봉 오르는 길은 임도 왼쪽의 풀숲에 가린 소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룡덕봉을 오르지 않고 오른쪽 임도로 돌아
넘는다.
우리는 당연히 구룡덕봉을 직등한다. 인적 뜸한 울창한 숲속 길이다. 완만한 오르막이다. 더 오를 데 없어 구룡덕봉
인 줄 안다. 정상 표지석은 없고 K2안양산악회에서 ‘구룡덕봉 1338m’라고 쓴 표지판을 나무에 달아놓았다. 삼각점
은 풀숲에 깊이 묻혔는지 주변을 헤집었으나 찾지 못했다. 울창한 숲속이라 아무런 조망도 트이지 않는다. 구룡덕봉
에서 완만한 능선 길 0.3km를 내리면 오른쪽 광원리(7.0km)로 가는 임도와 만나고 매봉령(0.8km)은 왼쪽 가파른
숲속 내리막이다.
매봉령 가는 숲속 길도 천상화원의 원로라 할만하다. 숙은노루오줌과 터리풀, 은꿩의다리가 흔하고 드물게 둥근이
질풀이 보인다. 매봉령은 야트막한 안부이다. 직진하는 능선 길은 막았다. 왼쪽 자연휴양림 가는 길(3.4km) 외길이
다. 계곡에 다다르기까지는 사면 내리막이 갈지(之)자를 어지럽게 그리도록 가파르다. 줄이어 가는 중년의 등산객
들을 만난다. 산행대장님이 회원들에게 길을 양보할 것을 권한다. 감사하다고 연신 말인사 건네며 어디서 오셨느냐
고 물었다.
15. 방태산 주릉
17. 구룡덕봉 가는 길
18. 둥근이질풀
20. 터리풀
21. 구룡덕봉 가는 길
22. 은꿩의다리
23. 적가리골
남양주에서 온 수동산악회라고 한다. ‘수동’은 산꾼들에게는 낯익은 지명이다. 서리산과 주금산 사이에 위치한 수동
계곡은 국민관광지이고 그 위쪽의 비금계곡은 비경이다. 그렇게 우리가 아는 체 하자 그들은 무척 좋아한다. 그 분
위기에 광인 님이 약간의 소금을 뿌렸다. 광인 님이 80년대 중반 무렵 아내와 비금계곡으로 놀러갔는데 남양주 심석
종고 앞을 지나갔다며, 그때 심석종고에 야구부가 있었는데 실력이 좋지 않아 대통령배나 황금사자기 등에는 초청
받지 못하였고,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가 참가할 수 있는 봉황대기만 참가하였는데, 그 대회에서도 성적이 맨 하위였
다고 하자, 그들이 더는 좋아할 리가 없었다.
야구 얘기가 나오자 나도 거들었다. 광인 님의 야구 얘기를 듣다보니 가파르고 지루할 내리막길이 아무렇지 않고 짧
기만 했다. 내가 좋아하는 김재박 선수를 꺼내며 그가 대광고를 나왔다고 하자, 이에 대해서 광인 님의 얘기는 마치
준비한 것처럼 술술 나왔다. 야구사전이다. 김재박은 서울 출신이 아니라 대구초등학교와 경북중학교를 나왔는데,
당시 전국고교야구를 경북고와 대구상고가 주름잡고 있었으면서 그 고장 출신인 김재박을 조금도 눈여겨보지 않았
더란다.
그때 얼마 전에 돌아가신 배성서 감독(2025년 3월에 별세하였다. 향년 80세)이 창단하는 서울 대광고 야구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김재박을 불렀다고 한다. 그해 김재박의 활약은 대단했다고 한다. 신생팀인 대광고는 제1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전국 제1의 야구부로 성가를 누려온 경북고와 결승에서 맞붙게 되었다고 한다. 경기 결과는 경북
고의 1 : 0 신승이었다고 한다. 그때 경북고의 투수는 남우식이었다고 한다. 그 대회에서 남우식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그러자 내가 야구에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내용은 스코어가 ‘1 : 0’일 때가 아니겠느냐고 하자, 광인 님은 이를 일축
하며 무어니 무어니 해도 ‘8 : 7’ 케네디 스코어라고 한다. 조마조마하니 맘 졸이기보다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좋
다는 얘기다. 그래도 나는 1 : 0 스코어를 좋아한다.
김재박은 대광고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로 갔다. 배성서 감독이 데려갔다. 김재박은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실업야
구 한국화장품 야구부에 입단했다. 1977년 김재박이 한국화장품 신인 시절 그는 전에 누구도 달성하지 못했던 타
율, 홈런, 타점, 도루 등 타격 전관왕을 수상하였고, 신인상, 타격삼관왕 최우수 선수상 등 7관왕 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이상이 광인 님의 김재박에 대한 얘기다. 이후에도 김재박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어졌지만 나도 조금은 아는
내용이었다.
적가리골. 산행마감시간(16시)이 넉넉하다. 물소리가 크게 들리거나 포말 길게 이는 폭포가 보이면 꼬박 다가가
바라보고 카메라에 담는다. 지당골 갈림길 지나고부터는 와폭과 그 계류는 등산객들의 물놀이하는 즐거운 괴성이
요란하다. 구룡교 지나고도 계류를 기웃거린다. 마당바위 주변이 볼만하다. 그리고 우리 버스가 있는 제1주차장이
다. 제1주차장 바로 아래 계류로 내려간다. 여러 갈래 와폭 아래 소는 암반 위 명경지수다.
키 큰 나무숲이 울창하게 둘러 있어 두 사람 물놀이에는 적거리골 최고의 명당이라고 할만하다. 온몸을 물에 담근
다. 수온이 그리 차지 않은 최적의 상태다. 여름 산행은 바로 이 맛이다는 것을 실감한다. 세 번이나 들락날락한다.
26. 적가리골
28. 비단폭포
29. 적가리골
32. 마당바위
34. 마당바위 아래
36. 제1주차장 아래 와폭
37. 물 속 암반에 누워 바라본 하늘
첫댓글 휴양림 공사가 끝났군요. 벌써 가을 방태산이 궁금해집니다. ㅎ
방태산은 가을 산이라고 하니, 가을에 가야 그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이 예술이고 야구애기는 감초군요 …
방태산 주억봉에도 나무가 많네요 . 휑한 기억만 남아서 생소하기까지 ~~
방태산 전체가 예로부터 수림이 울창하다고 하네요.
산에 갔어도 산을 보지 못해 사진이 옹색합니다.ㅋㅋ
캬~~~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가야는데 우측으로 급경사를 오르셨군요 한 20분 정도 차이가 나든데 대단들 하십니다
짧게 오르고 길게 내리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조망 보러 갔는데 곰탕이 진국이었습니다.
방태는 수량이 많습니다~
잘담은 사진 즐감하고 갑니다~
방태산은 언제고 물구경 하러 가기에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ㅎㅎ 야구 얘기가 재미있습니다.
얼마나 관심 있으면 어찌 저런 것까지 다 아실까...? ^^
취미가 다른 사람과 동행은 매우 즐겁습니다.
내가 몰랐던 세상을 알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