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27](금) [동녘이야기]
[동녘글밭] 촛불에서 빛으로 혁명은 완성될 듯
https://youtu.be/sQIE5RCKS84
오늘은 ‘무질서의 질서’에 이르는 이야기를 해 볼 참입니다. 지금도 12.3 사태의 여파로 인하여 온 나라가 온통 뒤숭숭한 가운데 있기에 드리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불법으로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무리들이 어떻게 든 살고 싶어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려는 동물적인 본성을 발휘하고 있는 때라는 사실입니다. 이웃을 보는 눈도 자신이 살기 위한 차원에서 보는 만큼 탐욕과 구차로 그들의 눈빛은 맑지 못합니다.
그래서 각자 제 살길을 찾는 쥐새끼 같은 각자도생(各自圖生)이 난무합니다. 지극히 자신에 충실한 본래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을 뿐입니다. 어찌하여 저렇게 살까를 묻고 싶을 정도로 비루한 모습을 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12.3 사태 때 보았던 당당함은 어느덧 사라지고 도무지 찾을 수 없읍니다.
윤석열과 김건희 주변이 다 그렇습니다. 타고 남은 잔불이 남듯이 12.3 사태에 대하여 책임을 다하는, 사람다운 행동을 보인 놈들은 한 놈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석열이를 비롯하여 행정부의 머리인 한덕수가 그렇고 한동훈을 비롯한 정당의 권성동도 그렇습니다. 어떻게든 위기의 순간만을 피하려는 짓거리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는 오늘입니다.
구차하게 목숨을 구하지 않았던 무지렁이 백성들의 기개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들이 어쩌다 나라를 이끄는 자리를 차지하여 제 욕심을 마음껏 채웠던 시간들을 아쉬워하고 있는 듯한, 어쭙잖은 모습들 뿐입니다.
김용태 마테오 신부의 묵시록 강론, 그대로입니다. 사악한 용이 자리 잡은 곳이 용산이요, 불법 비상계엄을 선포하여 '지랄발광'을 떤 것이 12.3 사태입니다. 유쾌 발랄한 김용태 신부의 시국 강론으로 잠시지만 신자들, 나아가 백성들의 곤한 마음을 두루 살펴 주신 것은 참으로 고마운 일입니다.
아직 잔불이 남아 있다고들 이야기합니다. 어떻게든 그 잔불을 살리고 싶은 무리들의 간절한 바람이 남아 있어 그렇긴 하겠지만... 잔불, 그것은 어디까지나 잔불입니다. 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 것이 분명합니다. 마치 무질서한 듯하지만 결국은 질서의 세계로 들어갈 수밖에요. 바로 이것이 ‘무질서의 질서’입니다.
잘못을 저지른 정도에 따라 죄값이 내려질 테지요.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지 못한 님들이 받아야 할 마땅한 죄값이 매겨질 것입니다. 감옥에 갈 놈들은 감옥에 갈 것이고, 정당 해산이 되면 의원 자격도 박탈될 것입니다. 그 주변이 하나같이 전광훈 수준이라 쓰레기를 치우는 수준의 정리작업이 착착 진행될 것이 너무도 뻔합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런 혼란과 혼동의 과정을 거쳐 바르게 제자리를 잡습니다. 중심을 잡는 일이지요, 그것은 바로 겨레의 얼을, 나라의 얼을 살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그것을 ‘혁명’이라고 부릅니다. 새로운 질서로 나가는 길입니다.
이 길은 제대로 해 볼 수 없었던, 왕정이 아닌 민주 공화국, 대한민국을 바르게 세우는 길입니다. 그 예전의 반민특위 해체의 아픔을 치유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어느덧 ‘촛불혁명’을 시작하여 ‘빛혁명’으로 ‘우리들의 중심’을 바르게 우뚝 세우는 길이도 합니다.
시간이 지난 어느날, 이날을 기념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며 덩실덩실 어깨춤을 추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만세’라고 함께 목소리를 높일 것입니다. 그런 날이 멀지 않은 것을 직감합니다. 매섭게 추운 겨울은 만물이 움트는 봄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니까요.
이런 오늘도 고마움으로 이상화의 봄을 꿈꾸어 봅니다. 정말, 고마워요.
첫댓글 오늘도 글밭이 조금 늦었읍니다.
그렇긴 하지만 그렇게 많이 늦지 않아 참으로 다행입니다.
이런 오늘의 글밭은 '촛불에서 빛으로 혁명은 완성될 듯'이라 제목입니다.
'촛불'에서 '빛'으로 혁명이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담고 싶었읍니다.
그리고 거기에 제 마음도 담았읍니다.
왕정이 아닌 민주 공화정인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요.
나라를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드네요.
기회가 되시면 한번, 살펴 보시길 빌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