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개선을 위해 개화→김포공항 구간 시간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5월 26일 금요일 오전 7시부터 개통한다.
일반적으로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데 최소 6개월이 걸리지만, 이번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는 1개월여 만에 완공·개통하게 됐다.
시는 지난달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김포시의 버스전용차로 설치 협조 요청을 받은 뒤 즉시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어 강서구·서울시경찰청 등 관련 유관기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설계·협의·공사·고시 단계를 동시 진행, 42일 만에 조기 개통을 달성할 수 있었다.
김포시~서울시 버스전용차로 구간
26일 버스전용차로 개통…평일 오전 7~10시, 오후 5시~9시까지 운영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개화동로 행주대교남단 교차로에서 김포공항 입구 교차로까지 2.0km 구간이다. 운영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10시, 오후 5시부터 9시까지다. 단, 토요일 및 공휴일에는 운영되지 않는다.
26일 개통되는 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구간
시는 출·퇴근시간대 1개차로가 버스전용차로로 이용됨에 따라 승용차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 소통 및 안전 확보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나들목,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한 구간으로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차량의 진출입이 불가피한 한계도 있다.
윤종장 도시교통실장은 “김포골드라인 혼잡 해소의 시급성에 따라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1개월여 만에 버스전용차로를 조기 개통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버스전용차로 개통 이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문제점이 발생하는 경우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 교통운영과 02-2133-2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