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여자가 아닌 사람들을 성소수자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성분화 과정에서 보면,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남자 여자가 아닌 중간의 성은 분화 과정에 보면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현상 중에 하나일 뿐이다.
단지 남자 여자를 구별할 수 있는 것은, 성염색체 X 나 Y 가 아니다. 사실 수정란이 성 분화가 되어 남자 여자가 되기 까지는 지난한 과정을 거친다. 특히 우리가 단순하게 알고 있는 것은, Y 염색체를 가지면 고환이 생기고, X 염색체는 난소라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남녀 성의 분화와 결정에서 X염색체는 거의 작용을 하지 않는다. 오로지 Y 염색체만이 내적 외적 심리적으로 남녀로 분화하고 나중에는 구별되는 역할을 한다.
수정란에서 5주가 되면, 배아에 양성 발달 가능 성선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것이 나중에 난소나 고환으로 발달한다. 양다리를 걸친 이 성선은 7주가 되면 Y 염색체가 있는 경우 고환이 생기고, 13주가 되면 기다렸다가 Y 염색체가 없는 경우 그때 부터 난소로 발달한다.
오로지 초기 남자 여자의 분화에는 Y 염색체만이 관여 한다. 놀라운 일이다. X 염색체만 있는 경우는 그대로 나두면 난소 자궁 음핵 질 등 여성기로만 발달한다. 여기에 Y 염색체가 관여를 해야지만 비로서 남성기가 생겨나는 것이다.
유전학적으로 여성이 되기 보다 남성이 되는 과정은 상당히 복잡하고 힘들다. 따라서 남성은 여성보다 유전적으로도 안정적이지 못하다. 남성우월주의자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남성으로 태어난 것이, 고환을 가진 것이 대단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들의 주장이 창피스럽다.
오히려 여성이 인간의 자연스런 형태이고 남성은 단지 더 많은 여성을 위해 위한 도구로서 일종의 병적인 증상일지도 모른다.
Y 염색체가 성선 발달 목표 지점을 난소에서 고환으로 바꾼다는 것 뿐이다. 여기에 대해 남성우월주의나 페미니즘이니 하는 형이상학적 해석은 웃기는 일이다.
8주가 되면 고환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만들어 내고 그중 일부가 또 다른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전환한다. 이 호르몬이 남성기의 체내 구조를 만들고, 이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경우는 여성기 체내 구조가 만들어진다.
수정란은 또한 두 가지 관에 양다리를 걸친 채 태어나는데, 바로 뮬러관과 울프관이다. 고환이 없는 경우는 울프관은 쇠퇴되어 사라지고 여성 내부 생식기로 발달하고, 고환이 있는 경우는 울프관 저해 단백질이 여성 내부 생식기로 발달하는 것을 막는다.
Y 염색체가 고환을 만들고 고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남성기와 여성기를 구분짓게 된다.
여기까지라면 남성 여성이 확실하게 구별되어 탄생 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게 간단치가 않다. 난소와 고환 이외에 다른 성기가 만들어지기 까지는 매우 긴 생화학적 과정이 필요하다. 각 과정에 효소가 작용하고, 효소의 양과 시기와 기간 그리고 돌연변이가 작용하여 전혀 상상할 수 없든 남성기와 여성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남성 여성으로 성분화가 일어나는 과정은 오로지 Y 염색체와 고환과 고환에서 분비되는 호르몬과 효소와 돌연변이의 길고 지난하고 가변성이 많은 과정인 것이다.
따라서 남성 여성 만이 아닌 또 다른 유사 성 정체성과 내성기와 외성기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아주 일반적인 것이다.
남성성 여성성이라는 유전자는 어디에도 없다. 그것은 사회적으로 강요된 gender 로서의 여성과 남성일 뿐이다.
오히려 여성성이 더 자연스런 현상이다.
‘남자답다’ ‘남자는 울면 안된다’ ‘여성스럽다’ ‘여자가 그러면 안된다’ 이런 식으로 통념화 된 사회적 언어들은 사라져야 한다.
그저 한 사람일 뿐이다.
어쩌면 유전적으로, 성 분화 단계로 생각한다면, 완벽한 남성은 없다.
완벽한 여성이 있을 뿐이다. 왜냐하면, 성 분화 과정에는 오로지 불안한 Y 염색체만 작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모성이라는 말이다.
‘위대한 모성’ ‘여자는 아이를 낳고 잘 키우는 것이 당연하다’
이런 말들 역시 사회적으로 강요된 gender 로서의 역할을 말하는 것 뿐이다.
인간의 유전자에 특히 여성의 유전자에는 모성 유전자가 없다.
성 분화 과정에서도 발견되지 않는다. 여성 호르몬 어디에도 모성의 특징은 없다.
요즘 여성들이 아이를 살해하는 범죄를 저지르는데 그것을 두고 엄마가 어떻게 저런 짓을 할까 하는 탄식을 하는데, 그것은 경악할만한 범죄일 뿐이다.
여성이 아이를 살해하는 것이, 남성이 아이를 살해하는 것 보다 더욱 흉악한 범죄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독한 편견이다.
남성의 신체에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흔적이 남아 있다.
남자의 가슴에도 유선이 있다. 실제로 젖이 나오는 남자들이 많다.
포유류 중에 새끼를 키우는 숫컷도 존재하고, 조류 파충류 어류 로 내려가면 수 많은 종들이 새끼를 숫컷이 키우거나 공동 육아를 하거나 암컷이 키우기도 한다.
심지어 숫컷이 임신하는 경우도 많다.
모성이라는 말은 강요된 gender 적 언어일 뿐이다. 자연 선택된 진화론이 아니라, 강요된 사회적 관습일 뿐이다.
따라서 여성에게 모성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아이는 같이 키워야 한다. 사회도 역시 그렇게 변하고 있고 당연한 것이다.
지금의 의학기술로도 남성의 몸에 자궁과 난소를 이식하고 호르몬을 주사하여 남성 가슴의 유선을 발달시켜 충분히 아이를 임신하고 젖을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