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60702 향기는 재 직조(織造)되어야 한다
민구식
장미는 향기를 줄 때
사람을 가려서 주지 않는다
말을 함도 만찬가지로 대상을 가려서 진동하지 않는다
듣는 자가 가려서 들어야 한다
눈은 가리면 보지 않을 수 있지만
귀와 코는 언제나 열려 있으니
일단 받아 들이고 나서 거른다
우리의 여과지는 사람마다 달라서
누구의 것은 촘촘하기도 하고 다른 이의 것은 거칠기도 한다.
그래서 너무 많이 걸러서 담기지 않을 때고 있고
너무 거르지 않아서 복잡해지기도 한다.
우리의 그릇은 생각보다 작아서 생각만큼 담기지 않는다.
그렇지만 담긴 것은 소중해서 잘 갈무리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담긴 것을 꺼낼 때 조심해야 한다.
받아 들일 때보다 더 신중하게 걸러 꺼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향기이든 말이든 아픔이든
다시 한번 직조(織造)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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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詩
일시 260702 향기는 재 직조(織造)되어야 한다
민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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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7.01 17:16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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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말씀입니다. 동문서답하거나 듣고나서 완전 다른말 하는 사람들 대책이 없네요.ㅎ
공감합니다
나를 잘 다스리면 효과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