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운겨울입니다. 이제 겨울의 시작인데도 역시 공차기에는 봄이 좋은데 말입니다.
비록 일때문에 고향서 멀리 떨어진 진주엘 와잇지만, 역시 휴일날엔 축구혼이 불타
더군요.
이렇게 추운날엔 격렬한 게임보단, 좀 두툼하게 장비로(?)로 온몸을 싸매고
미니게임을 하는게 최고죠. 오늘은 그냥 동네초등학교엘 나가보앗습니다.
*사진: 진주시 봉래초등학교.(조광래전국대감독님의 모교)
# 오전엘 가니 조기회아저씨들이 겜하더군요. 배나온아저씨의 깔끔한 드리블을 보면서 야! 경상도애들이
왠일이야? 기술축구를다하구..... 속으로 생각햇습니다. 내또래보다 살짝 위에연배들이엇지만 보기에 즐거운
축구! 아기자기한 축구. 드리블과 숏패스가 어우러진 잼나는 축구엿습니다. 길게 때려줄땐 확실히 때려주고!
역시 예상대로 아저씨들이 공중볼도 잘 잡더군요. 검색해보니 제법 명문조기회팀이엿구요
아! 정말 축구하고 싶다. 란 생각이 팍 솟아나더군요. ( 하지만 현실은 고달픈 타향살이! 에휴!)
*
*사진 진주성
# 점심때쯤 경남정보고축구부애들이 풋살하러 오더군요.(일주일내내 축구하구,또 미니게임하러 온단말인가 !!)
재미난건, 멀리서보니 코치샘도 온것같은데, 같이 즐기면서 웃고 화기애애하더군요.
전 놀랏습니다. 솔직히 경상도애들은 다 군대분위기인줄 알앗거든요. ㅎㅎ
회원님들도 다들 아시지만, 사실 축구와 풋살은 완전히 다른게임입니다. 우리가 흔히 발재간이라부르는 좁은공간에서의
드리블은 상대발나오는타이밍과 붙는타이밍을 완전히 읽어내야 합니다. (상대밸런스혹은 무게중심을 읽어라. 다 같은뜻임)
이 센스를 길러내는데는 풋살만한게 없죠.
그리고 이런 말을 덧붙일필요는 없지만, 초보도 꾸준히 하면 무지 쉽숩니다.
정말 쉽숩니다. 단 꾸준히 하면..... 그리고 상대가 기술이 좋을수록 실력이 무섭게 늡니다.
아! 암튼 잡소리는 여기서 그만 줄이구요. 회원님들 늘 즐겜하세요.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그때 친구들이랑 놀던때가
진짜 어제같네요.
* 글을 닫으면서 제 고향 충주의 소축구장을 소개할게요!
* 대가미공원이란 곳의 끝에 소축구장이 있는데요. 정말 좋습니다.
주말이면, 중고딩이하 축구동호인들이 오기때문에 기술연마에 엄청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9 대 9 게임에 최적 크기죠. 3 3 3 (공격 3 미들 3 수비 3)
풋살과 정식축구의 혼합형태로 발재간연습과 공중볼 트래핑연습을 실컷 할수잇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진짜 좋은건, 충청도애들이 착하진(?) 않아도 엄청 순하기때문에 누가와도 다 어울려서
게임즐깁니다. 테크닉연마에 최적의 조건이죠. 늘 시합내용이 격렬하지도 너무 쉽지도 않는 딱 연습하기에 좋은수준.
구장 사용료 전혀없고 다들매너게임. 사오십분하고 알아서 기다리는 팀들에게 운동장 비워줌.
충청도애들은 내 고향이지만 정말 순하긴 하다.
* 마지막으로 밑에 사진은 몃년전 일때문에 안양에 두달있엇는데 간 풋살장
좋은곳은 다 예약해야되고 그나마 공짜인 석수체육공원 풋살장. 바닥보고 깜짝 놀랏다.
아예 아스팔트에서 하라고 그러지! 젠장 경기도 놈들 돈도 많으면서.....
사진은 퍼옴
첫댓글 풋살즐기는 사람으로써 재밌는글이긴한데..
경상,충청,경기도는 뭐 어떻다,저떻다 하는
부분은 좀 거부감드는데요?
충주에 작년까지 6년 살았었는데 용산동 풋살장이랑 파소클린에너지파크 축구장 탄금대 b구장 자주 다녔어요 ㅋㅋㅋㅋ
수안보축구장도 일년에 두세번은 조기축구회 행사로 다녔는데 추억돋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