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정모를 마치고 드림형, 블루형, 연가형, 저 이렇게 넷이서 신방동으로 2차를 갔습니다.
연가형땜에 알게 된 마포갈매기 집인데 요새 자주 가네요, ㅋㅋㅋ
언제나 그렇듯이 탁구 이야기를 하며 소주잔으로 건배를 하였습니다.
제가 연가형을 도발(?)하여 다음날 번개에서 짜장면 내기를 약속(?)하고 아쉬움을 뒤로 하며 헤어졌습니다.
다음날(5/13), 간만에 쉬는 날이라 늦잠을 잤습니다.
1시30분쯤 블루형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 어디야? 탁구장 몇 시에 올 수 있어?"
허걱 어제 분명히 새벽 늦게 헤어졌는데 블루형은 금새 탁구 생각이 나나 보네요, ㅎㅎㅎ
답문자로 3시경에 간다고 하고,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JG탁구장으로 갔습니다.
역시 블루형! 먼저 와서 다른 분과 게임을 하고 계시더군요(정말 대단한 열정입니다.)
저도 옷을 갈아입고 양뽕(?)이신 분과 게임을 했는데, 역시나 졌습니다.
특징은 펜홀더인데도 앞뒤가 모두 돌출이었으며, 포핸드를 비껴서 치시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돌출 게임을 못하는 라노는 완패 ㅠ.ㅠ
시간이 지나자 탁우회 원분들이 속속들이 도착하시네요
팅커벨누님, 내곡누님, 편사형님, 발트너형님, 고민중형님(혹시 빠지신 분이 계신가요? 계시다면 지송요)
번개는 여러 게임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 전날의 과음으로 첫 게임을 하자마자 땀이 비오듯하네요 ㅡㅡ;;
그래도 탁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물을 연거푸 마셔가며 탁우회 회원분들과 게임과 연습을 반복하며 운동을 했습니다.
제가 짜장면, 짜장면 하니까 블루형이 연가형한테 전화를 해주네요(사실 짜장면 번개를 읽고 무지 먹고 싶었다는......ㅋㅋㅋ)
연가형이 일땜시 안산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실망할려는 찰나
남아있는 분들끼리 복식경기로 짜장면 내기를 하자는 말을 듣고 얼굴에 급화색이 돕니다.
이렇게 하여 라노:팅커벨누님, 블루형:내곡누님, 고민중형님:홍성호(?)님, 3개조가 완성이 되네요
첫 게임은 팅누님조:내곡누님조, 제가 실수를 마니 하여 지는듯 하였으나
팅누님의 환상적인(?) 스매싱과 백쇼트(?)로 3:2 간신히 승리를 거두네요 ㅋㅋㅋ
이어진 고민중형님조:팅누님조, 앞전 게임을 힘겹게 이긴 저희조가
신바람을 내며 3:0으로 승리를 하였습니다. ㅎㅎㅎ
마지막 벌어진 짜장면 내기 하이라이트 경기.
내곡누님조:고민중형님조, 두 조 모두 지면 짜장면 값을 내야하기 때문에
열심히 게임에 임하였습니다. 그러나 요새 빗겨치기(?) 기술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내곡누님과 포핸드 드라이브가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블루형이 처음 짝을 이룬 고민중형님조를 이겨버리네요
결국 고민중형님과 홍성호(?)님 당첨(?)되셨습니다.
중국집에 배달을 시키고 남는 시간을 내곡누님과 시합을 하였습니다.
금년 전국모임에서 6부 준우승을 하시고 당당히 5부로 승격되신 내곡누님,
상대남자 선수들을 현혹(?)시키는 드라이브와 찬스때 백쪽으로 깊숙히 들어오는
스매싱(?)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기량이 좋아지고 있었습니다. 다만 라노의 비겁한(?)
써비스로 게임은 간신히 라노가 이겼네요, ㅎㅎㅎ
이어진 짜장면 파뤼, 정말 당구장에서만 먹던 짜장면이 탁구장에서 먹으니 더 맛이 나네요
혹 어느 분들은 이겨서 먹는 짜장면이라 더 맛이 있다고 하시네요, 전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모두들 먹고 이제 짐을 싸려는데 블루형과 고민중형님이 게임을 하고 계시네여,
심판만 보고 같이 가자라고 생각하고 심판석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게임이 끝나자 고민중형님과 제대로 게임해 본적이 없는 저는
고민중형님과 다시 피튀기는 일전을 펼칩니다. 그러나 정말 마지막 게임은 블루형이었습니다.
서로의 체력이 다한(?) 가운데 마지막 게임. 제가 블루형의 실수로 2:0 쉽게 앞서나가다가
블루형의 끈질긴 드라이브 공세로 전세는 2:2, 블루형 형수님까지 오신 가운데 마지막 세트......
블루형의 창과 저의 방패로 벌어진 마지막 세트는 정말 정말 힘겹게 저의 승리로 끝이 났네요, ㅎㅎㅎ
심판을 봐 주신 고민중형님도 나이스를 외치며 보신 마지막세트는 정말 눈물겨웠습니다(?).
그렇게 라노의 1박2일 탁구MT를 마치고 현장인 괴산으로 돌아와 숙소에서 쓰러졌습니다.
고민중형님, 홍성호(?)님 덕분에 짜장면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첫댓글 매주 주말마다 짜장면 내기를~~~ㅋㅋ.. 전 요즘 주말에 무지 바쁘네요...엇그제도 출근하고 꼭 더 맛 있는 짜장 먹고 싶당~~^^
그러게요, 저도 후기보고 완전 먹고 싶었는데.....ㅎㅎㅎ 결국 소원 풀었어요~~
경순아!! 재밌게 보냈구나~~부럽다.푸힛~~
형의 여생에 비하면 부끄럽습니다. ㅋㅋㅋ
난 서울 예식장가서 사진찍어주고 인천공항까지 배웅갓다가 6시경 내려왔단다..... 탁구장 가면 만날 수도 있었겠네... 너무 피곤해서 집에 가서 그냥 잤지.
바쁘셨네요, 저도 토욜에 숙소와서는 시체놀이~~
SBS탁구 중계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자장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담엔 좀 더 누님을 분석해서 대응방안을 찾아야겠어여~~
아쉽내요... 그날 일만 아니면 갔을 텐데...쩝.. 다음기회로 패스
언제든 받아줄 용의가 있습니다. ㅎㅎㅎ
정말 힘든 하루였어.. 이제 좀 쉬고싶다는..ㅋ
형의 강철 체력과 열정은 완전 부럽습니다. 이제 담에는 맞잡고 쳐요, ㅋㅋㅋ
그래 너랑 좀 맞잡고 쳐보고 싶다..ㅋㅋ
힘도 안되면서 오전에 빡세게 베드민턴 쳐서 밥되고 오후 짜장면 내기에서도 밥된날 그래도 힘들어도 재밋는 하루 였습니다.
빡세게 할때하고 놀때 놀아야죠! 막판 내 심판본 경기는 선수경기보다도 더 재미있었고는데! 참 좋았는데 어찌 보여줄수도 없고, 정말 재밋었는데!
창과 방패로도 설명이 안 되는 그 경기는 정말.......덕분에 짜장면 잘 먹고 행복하게(?) 돌아왔습니다. 담에 한겜 제대로 하시죠~~
정말 재미있었어요?? 실력이 고만고만(라노가 발끈??ㅋ)해서 그렇죠뭐..ㅎㅎ
참 재미나게 놀았구먼 주말을.. 난 주말이 요즘 더 바빠^^
전 형이 올줄 알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