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2월의 첫 일요일입니다.
투어 공지를 보고 오랜만에 출동한 채윤이 그리고 F800R.
꽤 오래 함께하고 있는 바이큰데 주행거리는 2만키로대 ㅋㅋ
어제에 이어 오늘도 함께 투어를 떠나는 재영씨.. 가만보니 뒷자리에 커피컵이 꽃혀있네요. 냉커피 상시대기? ㅋ
듀크를 타고나오신 과장님과 함께 짧은 입도바이 타임을 갖고 빠이빠이 합니다.
10시15분경 세대의 바이크가 고성 동해면의 와인딩로드를 맛보러 여정을 시작합니다.
점심을 먹을 곳이 사천이라 주암, 압록을 지나 섬진강을 따라 쌀쌀한 바람을 가릅니다.
100Km 남짓 주행해서 하동 송림공원에 도착했어요.
백사장에 모래산이 있던데 재영씨가 터벅터벅 오릅니다. 그리고 저를보며 두손 번쩍 ^^
진교를 지나면서 공기가 많이 따스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날이 참 좋습니다.
유명한 맛집에 도착해 바이크는 전용 주차장에다가.. 여기까지가 딱 150Km.. 왐마 오늘 투어거리가 솔찬하겠는디..
기다리거나 하진 않았지만 손님들이 참 많았네요. 그 와중에 동안 페이스 뽐내는 채윤^^
깔끔하고 시원한 해물짬뽕입니다. 전복과 꽃게도 들어있어 정말 맛났어요 ㅎ
다시 출발준비를 하고 목적지를 향해 떠납니다.
고성 영오면을 지나 남쪽으로 달립니다.
기온, 노면, 풍경.. 어느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구간이었죠.
동해면 해안도로가 시작될 즈음 한컷 해 줍니다.
셀 수 없이 많은 코너길을 달려 좋은 뷰가 반겨줄 카페로..
평화로운 바다 풍경 감상해 줘야죠.
카페라떼 엄청 눌러 담았네요. 들고 오다가 넘칠정도로..
아무것도 마시지 않겠다는 채윤이.. 그래도 투어경비는 N/1 인거 알쥐? ㅋㅋ
커피값은 사악했지만 좋은 뷰로 보상 받았네요.
동해면의 북쪽을 달리면서..
영오면으로 향하는 북쪽 노선도 얼마나 좋던지..
작은 재가 있는곳은 노면에 "블랙아이스 주의" 표기가 되어있어 더 안전하게 달릴 수 있었구요.
사천만남의 광장에서 마지막 휴식을 합니다.
바이크 성지와는 거리가 먼 곳이라 아주 썰렁하고 조용한 곳이지요 ㅋ
2번 국도로 신속히 달려 하동에서 주유합니다. 주유경고등 들어오고 43Km 주행했네요 ㄷㄷ
예전에 48Km 찍고 엥꼬된 적이 ㅋㅋㅋ
광양읍에서 아쉬운 작별을 합니다.
조금 오버해 보자면..
바이크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는 이 현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었던..
즐거웠던 기억만 가득 담고 온 고성 동해면 투어였어요. 350Km 주행.
첫댓글 오늘 여러모로 좋은 투어였어요
아주아주 반가웠네^^
125로라도 따라갈 걸...ㅋㅋ
엔진 또 퍼져요ㅋ
@와인딩러버[정서원] 동해면 북쪽은 조만간 또 가봅시다, 오늘 오후 용오토에 타이어 교환해 달라고 압력넣었습니다~
@NonClub[김종필] 이번엔 갈아줄까요? ㅋㅋㅋ
@와인딩러버[정서원] 말빨이 안 먹히니 큰 기대는 않습니다~ㅋㅋ
좋은코스 잼나게 타고 오셨겠네요 ~
결국 마주치진 못했네요 ㅠ
이제야 댓글 올리네요. 정말 즐거운 투어 새로운 길 투어였네요. 땡큐~
감사합니다^^
서원씨 멋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