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주태국 한국대사관
<대사관 공지> 방콕 ‘셧다운’ 시위 관련
- 3일차 상황 -
1. 1.15(수) 사흘 째 계속된 방콕 ‘셧다운’ 시위대 규모는 이전보다 눈에 띄게 감소하였으며 시위 참가자들도 지쳐가는 모습이 역력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시위와 관련한 총격, 폭력 등 사건사고 상황은 전날보다 다소 심화된 것으로 평가 되었습니다.
△ 시간대별 주요 상황
- 14(화) 20:00경 괴한들이 룸피니공원 근처를 지나던 경찰관 4명을 총으로 위협, 머리에 검은 봉지를 씌운 채 물에 젖은 맨발로 전기선 위를 지나게 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고 돈과 휴대전화 등을 강탈한 뒤 풀어준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피해 경찰관들은 가운데 1명은 중상(아둔 경찰청장은 철저한 수사와 범인 체포를 공언함)
- 동일 23:00경 수쿰윗 31에 위치한 아피씻 전민주당 총재의 자택 지붕에 폭탄(수류탄 추정) 테러 발생, 유리창 파손 등 재산 피해를 입었으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음.(당시 아피씻의 아버지만 잠들어 있었고, 아피씻과 그의 가족들은 모두 집을 비운 상태였다 함). 관할 경찰서는 15일 오후 아피씻총재 자택 폭탄테러 용의자 4명을 검거, 수사 중이라고 밝힘.
- 동일 23:50경 빠툼완 시위대 주거점 근처 파야타이 후어창 다리 부근에서 총격전이 발생하여 시위대 한명과 구청직원 한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
- 1.15(수) 오전 STR시위대(남부지역 대학생 시위대)가 검찰청을 방문, 시위대편에 설 것을 요구
- 동일 10:00경 시위 지도자 수텝은 일단의 시위대를 이끌고 아쏙 사거리를 출발, 수쿰윗 도로를 따라 가두행진, 통로(수쿰윗55)를 지나 에까마이(수쿰윗 63)로 진입 후, 저녁 늦게까지 통로에서 집회 진행함
- 동일 오후 랏프라우 시위대 200여명이 랏프라우 19에 위치한 짜루퐁 내무부장관의 자택으로 몰려가 단수와 단전을 실시
- 남부 뜨랑 주 반정부시위대는 주정부 청사를 점거하고 3일째 농성 중
- 동일 08:00경 룸피니공원 시위대는 사회발전인간안보부로 이동, 주변을 봉쇄하고 공무원의 시위동참을 촉구
- 동일 13:30경 승리기념탑 시위대는 수자원국, 공보국으로 이동, 건물 봉쇄
- 동일 14:00경 승리기념탑 시위대는 국세청으로 이동, 건물을 봉쇄한 뒤 공무원의 참여 촉구
△ 공공기관 및 대중교통, 공항, 은행, 학교 등 폐쇄 여부 관련
- 증권거래소(SET)는 STR시위대의 위협에 따라 15일 정상 근무하기로 했던 결정을 바꿔 라차다피쎅 로드에 위치한 에스플라나드 쇼핑몰 2층에 임시사무실을 마련, 자리를 옮겨 근무 중이며, 본점은 임시 폐점
- 육군사령부 대변인은 군인들에게 14-17일까지 군복대신 평상복 착용 지시를 발표 하였는 바, 이는 첫째 반정부 시위대의 방콕 셧다운으로 인한 교통불편을 고려하여 출퇴근 이동시 편의성을 위한 것이며, 둘째 불순세력으로부터의 피습 방지를 위한 것이고, 셋째 시위대가 선언한 공무원 출근저지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
- 시위대의 항공관제국(Aerothai) 점거 위협으로 경찰 및 군이 배치되어 경계중이며, 15일 오전 시위대는 항공관제국으로 향하였으나 진입은 하지 않았으며, 당국 관계자와 대화를 나눈 뒤 철수
- 태국중앙은행은 쌈쌘도로에 위치한 본점을 17일까지 폐점하기로 결정하고 임시 근무장소를 섭외, 자리를 옮겨 업무 수행중이라 밝힘. 한편 시위대 주요거점에 해당하는 은행 지점들 31곳은 종일폐점, 101개점은 단축영업 실시 발표
- BTS, MRT는 정상운영 되었으나 평소보다 다소 혼잡
- 센트럴월드, 파라곤, 시암 디스커버리, 마분콩 등은 정상 영업 중이나 개점시간을 오전 10시에서 오전 11시30분으로, 폐점시간은 밤 10시에서 오후 6시로 변경하였음을 발표
- 시위대 주요 거점지 인근 지역 22개 학교를 제외한 방콕 시내 학교들은 15일부터 정상수업 결정
- 수완나품, 돈무엉 공항도 정상운영
- 우리 국민 직접 피해 상황 : 현재까지 접수된 바 없음.
2. 이와 관련, 시위 주최 측인 PDRC는 잉럭 총리 사퇴 시까지 이번 시위를 계속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시위 관련 폭력사태도 다소 심화되고 있다는 평가인 만큼, 방콕 거주 동포 여러분 및 관광객께서는 계속해서 대사관 공지사항 및 동포 언론사 인터넷사이트 공지내용 등에 관심을 갖고 신변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지금까지 이번 시위관련 사건들이 주로 야간에 발생했다는 점을 감안, 시위 인근 지역을 야간에 접근하는 것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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