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용두산 둘레길입니다
태풍전야..오락가락 하는 비를 삭삭 피하면서 댕겼습니다
제가 요즘 다이어트를 해서 좀 날렵하답니다. ㅋㅋㅋ
코스는 문산 코아루->버섯공장->문산 하수처리장->용두산 중턱->용두산 대밭입니다

친근한 오이 글씨체의 문산 코아루
보이진 않지만 코아루 뒷편으로가면 용두산이 있지요.

버섯공장..지금은 개성공단이 되었지요^^
남산 얍따서 오푸불면 저 문에서 바글바글 나와서 점심묵으러가고 일하고...
뒷편에 저희 논이 있어서 오며가며 많이 봤고요, 저도 어릴때 알바를 해서 간주타고 했었습니다. ㅋ

버섯공장 뒷편
용두산 중턱으로 가는 길입니다
길 모양이 마치 거인의 다리처럼 생겼는데 다리사이에 저희 논이 있습니다
거인이 오줌을 좔좔 싸서 농사가 잘되었다는 전설따라삼천리~~ㅎㅎ
1시방향 오른쪽 길을 택했습니다
되도록이면 멀리 빙빙 돌아야 하므로 사들방향으로 고~


사들입니다
보이는 길은 고속도로 좌편이며,
좌턴을 해서 하수처리장쪽으로 갔습니다

빨간벽돌건물이 하수처리장입니다
왼쪽으로 보이는 길이 용두산 뒤편에 위치한 입구가 되겠습니다
오늘 둘레길의 터닝 포인트!

용머리쪽으로 향하는 산길입니다
아카시 풋내가 꾼의 기분을 상쾌하게 하네요
경사 35도쯤...

짙노랑의 아카시 잎
흠흠 냄새를 맡아 보았지만 유색무취 ㅋ

용두산 산마루
참깨 들깨 꼬신냄새 진동하는 깨밭이 많네요
저멀리 보일듯말듯한 월아산 철탑

용두산 남쪽 비탈의 산길
용두산은 도토리나무 아카시나무가 주종을 이룹니다.
저 아랫쪽을 보면..?

저의 낚시터 조금물
비 그치면 끄리 손맛보러가야겠습니다 ^^

용두산 중턱의 멋진 가옥
가옥 초상권 침해가 될까해서 전체 윤곽은 피했습니다.
이 집과 친하면 신선놀음 좀 하겠네요^^

용두산 중턱의 물탱크
문산사람들이 깨끗한 진양호 물을 마심으로서 퇴물이 되었습니다.
지체없이 용두산 입구 대밭쪽으로 고~

다시 나타난 코아루 아파트...

용두산입구(코아루 뒷문)
혹시 대밭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까 했는데 꽝이네요
사들강에 피래미 잡으러 가는 사람들은 모두 이 곳 대밭에서 낚싯대를 꺾었더랬습니다.
밑에 보이는 길이 소전무리(우시장)의 터
우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소전무리터 옆에 큰 한우집 '한우지예'가 생겼지요.
참 희안타~
비가 많이 올것 같습니다
비가 올수록 추억에 잠기는 일이 많겠지요
저도 오늘 추억에 잠겨볼랍니다.
멀리사는 친구들이랑 술한잔으로 옛정을 나누며...
울님들 밤새 안녕하시길...^^
첫댓글 코아루 뒷쪽은 얼핏보면 문산아닌듯 합니다~몇년사이 많이 변해버린 문산을 접할때마다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둘러 보시느라 수고하셨네여...^^감사합니다.
사들沙들님 걸어신 곳곳에서 내고향 문산냄새가 이곳 서울까지 조용히 풍겨 옵니다.^^ ~~~ 구,진양농산 사진을 보노라니 왠지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요...
문산의 요모조모 다 보여 주시느라 애쓰시는 사들님! 정말 다이어트 되시겠어요.사들님의 수고와 정성으로, 멀리서 변모하는 문산의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보게 되네요,감사감사.."오푸":간주"..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문산에 태풍 피해가 없어야할텐데요..사들님이 추억하기 좋을만큼만 비가 내리길...
덕분에 못가본 곳을 많이 보게 됩니다. ^^ 수고 하셨습니다.
산책길님 진양농산에 새벽밥 먹고 일갔다가 카트라인에 짤려서 일도못하고 힘없이 발길을 돌린적도 많았지요 눈물이 핑 도신것은 혹시 그 때문에? ㅋ// 모란꽃님 산책길님 매아미님 새미님 고맙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크게 돌아 보겠습니다 ^^
문산을 속속들이 보여주고 계시는 사들沙들님


언제 지도 한 번 따라 나서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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