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행사와 연말 모임들이 빽빽한, 시끌벅적한 요즘엔 화려하고 멋들어진 파티 룩이나 포멀하면서 시크한 스타일링이 각광받기 마련이지만, 그와 상반되게 차분하고 로맨틱한 스타일링이 그리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뜩이나 블랙, 카키, 버건디 등 겨울 핫 컬러들이 올 겨울 전반을 차지했으니, 이러한 어둡고 무거운 톤의 코트들이 더욱이 지겨워질 시기도 되었을 법한데, 이때 눈을 돌리게 되는 컬러는 바로 여심을 사로잡는 파스텔 컬러들이다.
좌측 위부터 시계방향
` 테일러드 디자인에 깔끔하고 세련된 스카이 블루 컬러 라쿤 카라 코트.
` 웜한 살구빛 핑크 컬러와 카키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퀼팅 누빔 코트.
` 박시한 오버사이즈 핏으로 누빔 안감과 크림 컬러가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코트.
` 미니멀한 디자인에 양털 소매를 부착해 사랑스러우면서도 시크한 느낌의 코트.
` 캐주얼한 점퍼 분위기와 모직 코트의 단정함을 결합한 핑크 집업 롱코트.
` 고급스러운 소재와 컬러가 돋보이는 니트 퍼 워머 세트 알파카 코트.
봄과 여름 시즌을 수 놓았던 파스텔 톤의 아이템들이 올 겨울에도 속속 눈에 띄는 것은 따로 설명하지 않더라도 거리와 패션 숍들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톡톡한 소재와 상큼하고 고급스러운 소프트 컬러들은 시각적으로도 따뜻한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소녀적인 달콤함까지 선사해준다.
이러한 컬러 아이템들은 연말 소개팅이나 데이트를 앞둔 여성들에게는 꼭 필요한 컬러로 회색 빛의 겨울 거리에서도 화사하게 눈에 띌 뿐만 뿐만 아니라, 특별한 자리나 행사에서도 돋보이게끔 해주는 역할 을 해 준다.
과한 디테일이나 러플로 유치하지 않은 미니멀하고 심플한 파스텔 컬러 아우터를 선택하는 것이 올 겨울 파스텔 컬러 아이템을 선택하는 관건이라 할 수 있는데, 심플하고 모던한 실루엣의 파스텔 아이템들은 비비드톤의 다소 튀는 색상의 이너와도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블랙이나 그레이 컬러와도 무던하고 센스있는 매치가 가능해 사랑스러우면서 엣지 있는 여자로의 변신을 가능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