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나물 맛있게 만드는 방법~!!
진채식으로 소박하지만 건강한 남편 생일상 차리기^^*
가지, 호박, 고사리, 시래기, 고구마순
여름 뜨거운 햇살 가득 받은 채소들 갈무리 잘 해서
가을햇살에 말려 놓았다가
볶아 먹거나 쌈으로 먹는 묵나물을 [진채]라고 부르는데~
☆ 진채식을 먹으면 그 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겨우내 부족한 비타민과 식이섬유를 보충하는
조상님들의 지헤로운 밥상~!!
정월대보름 전 날 태어나서
그 밥상을 해마다 생일상으로 받는 남편..ㅎㅎ
오늘도 어김없이 나물반찬 가득한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오곡밥 만들기]
친정엄마의 오곡밥 맛있게 짓는 비율은
찹쌀2컵, 멥쌀1컵, 수수1컵, 차조1/2컵, 삶은팥1/2컵, 검정콩1/2컵
그리고 소금(천일염)을 1티스푼 정도 넣어주고
밥물은 재료와 1:1의 비율로~!!
4인분 기준으로 너무 찰지지도 않고 맛있는 오곡밥 만드는 방법^^*
이 때 묵은쌀이나 묵은 잡곡의 경우에는
단맛을 조금 넣어주셔도 좋아요^^
그런데 요즘은 마트에서 잡곡을 한번에 섞어서 나오기도 하고
오곡밥 재료를 불려서 팔기도 하는 좋은 세상.ㅎ
[묵나물(대보름 나물) 맛있게 만드는 방법]
첫번째 말린 나물 불리기~!!
삶아서 말려 놓았던 고사리나 고구마순은
물에 불리는 것으로도 부드러워서
삶지 않고 한나절 정도만 불려준 뒤에 깨끗이 씻어주시구요~!
가지나물, 호박나물은
삶지 않고 말려 놓았는데도 충분히 부드럽기 때문에
한시간 정도만 살짝 불려주시면 됩니다.
※오래 담그면 오히려 너무 물러서 식감도 맛도 별로라는..ㅎㅎ
시래기나 방풍나물, 곤드레 나물은
물에 불렸다가 충분히 삶아서 물에 담궈 좀 더 불려주시거나~!
※ 압력솥을 이용해서 삶으면 간단하게 부드러운 나물을 만들수 있답니다^^*
[나물 반찬 맛있게 만드는 방법]
두번째는 간 맞추기~!!
★나물반찬은 재료의 맛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서
너무 강한 양념을 하는 것 보다
간장, 들기름, 깨소금, 마늘
※ 기본 간만 맞춰서 만드는 것이 맛있답니다^^*
나물 재료200g, 국간장1큰술, 들기름1큰술, 깨소금1/2큰술, 마늘1쪽
[묵나물(대보름 나물) 맛있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방법~!!]
※나물에 기본 양념을 넣고 충분히 버무려준 뒤에
팬에 넣고 살짝만 볶아주면 됩니다.
간혹 나물을 충분히 불리지 못했을 경우에는
물이나 멸치육수를 부어서 뚜껑 덮고 좀 더 익혀주시면 되구요^^
가을에 말려 놓았던 나물들이랑
산림청에서 선물로 받은 산나물까지 합세를 하니
묵나물이 제법 많아졌습니당~ 그래도 아홉가지도 안되긴 하네요.ㅎ
대보름 나물로 차린 소박한 남편의 생일상.ㅎ
고기반찬 보다 나물반찬을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나봐유~~^^
충청도에서는 정월대보름에 오곡밥 보다
보름떡을 만들어서 조상님들께 올리는 풍습이 있어서리~!
방앗간에서 떡쌀 빻아다가
저녁에는 커다란 떡케이크를 만들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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