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우 작가
내가 그린 그림으로 모욕을 당했다는 자가 있어서
서울남대문경찰서에 가서 조사받고 왔다.
피해를 주장하는 자는, 이 시대 ㅈㄴㄱ 아름다운 언론인
뉴데일리 전경웅 기자다.
기자는 공인이다.
여론을 형성하고 역사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는 자신이 쓴 기사에 소속과 실명, 이메일,
때때로 얼굴까지 공개하고 있다.
본인이 쓴 기사에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나는 오래전, <기레기 십계명>을 만들어
기레기에 대해 정의한 바 있다.
기레기는 거짓과 괴담을 유포한다. 하지만 가끔 사실도 섞는다.
기레기는 가짜뉴스에 대하여 사과, 정정보도 하지 않는다.
기레기는 진실을 탐하지 않는다. 침묵하면 다 잊혀질테니까
기레기는 마이크, 카메라, 펜으로만 살인한다. 완전범죄이기 때문이다.
기레기는 낚시기사로 클릭수를 늘린다. 광고만이 살 길이기 때문이다.
기레기는 갈등을 조장해서 세상을 전쟁터로 만든다.
뉴스가 창궐하기 때문이다.
기레기라는 말은 언제, 왜 만들어졌는가?
내 그림으로 모욕감을 느꼈다는데..
그림엔 정답이 없으니, 그럴 수 있다.
그런데, 전경웅 기자에게 모욕감을 준 건.. 그림이 아니라
언론인의 책임과 명예를 생각하지 않고 가짜뉴스를 써서
스스로 기레기 길을 걷고 있는 기자 본인이다.
전경웅 씨는 이번을 기회로 기자로서의 삶을 돌아보기 바란다.
우리 사회에서 기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펴보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대의 고소로 시작된 이 티끌같은 사건이
언론개혁의 작은 불씨가 되어 들불처럼 활활 타오르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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