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350여 명 참석, 한국과 브라질 주요 산업·통상 전문가 양국의 무역협정(TA) 필요성과 효과 발표 -
- 한국 기업의 수출·프로젝트 비즈니스 상담과 로컬 원·부자재 소싱 상담 동시 개최 -
□ 한-메르코수르 교역과 무역협정(TA)
ㅇ 메르코수르*는 2016년 기준 남미지역 인구의 70%(2억9000만 명), 국내총생산(GDP)의 76%(2조7000억 달러)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임.
- 브라질은 메르코수르 시장의 인구 및 GDP 규모가 3/4 이상으로 남미에서 가장 큰 경제 시장임.
- 2016년 기준 대 브라질 한국 수출은 44억6000만 달러, 수입은 34억4000만 달러로 브라질은 한국의 27번째 교역 상대국임.
*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남미 주요 4개 국가가 출범한 경제공동체 시장
ㅇ 성장 잠재력이 큰 메르코수르 시장과의 교역 확대를 위해 지난 3월 우리나라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TA) 개시’를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함.
한-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개시 선언
자료원: 이투데이
□ 한-브라질 산업협력 포럼 개최
ㅇ 일시: 2017년 5월 9일(화) 9:30~18:00
ㅇ 장소: 상파울루시 TIVOLI 호텔 행사장
ㅇ 참가자: 한국, 브라질 주요 경제단체 및 기업인 약 350명
ㅇ 행사 내용
- 한·브라질 산업협력 포럼(주요 산업별 협력방안 및 양국 간 FTA 기대효과)
- 수출·프로젝트 비즈니스 상담회
- 브라질 원·부자재 소싱 상담회
ㅇ 약 350명 이상이 참석해 한-브라질 산업협력과 무역협정(TA)에 대한 큰 관심을 보임.
- 우리나라에서는 KOTRA 김재홍 사장, 한국무역협회(KITA),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내 및 현지 진출기업 관계자들이 참석
- 브라질에서는 전국산업연맹(CNI), 커피생산자혐동조합(Cooxupe), 인프라건설협회(ABDIB), 농축산협회(CNA), 자동차부품협회(Sindipecas)와 현지 주요기업인들이 참석함.
ㅇ 브라질 주요 산업단체에서 한국과의 인프라, 농축산, 자동차 분야별 협력방안에 대해 발표
- 인프라·기초건설협회(ABDIB) 이고르 호샤 부회장은 최근 연방정부에서 총 450억 헤알(150억 달러)가량의 PPI(투자협력 프로그램, Programa de Parceria de Investimentos) 등을 소개하며 한국 기업의 참여와 협력 방안을 소개함.
- 농축산협회(CNA) 가브리엘라 코제르 고문은 한국이 브라질의 농축산물 9위 수출대상국으로 양 국가의 무역 확대와 무역협정 체결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임.
- 자동차협회(ANFAVEA) 히까르도 마르칭스 이사는 한국의 대 브라질 투자에서 14억 달러(30%가량)의 현대그룹 사례를 통해 양 국가의 긍정적인 동반 성장모델을 발표함.
ㅇ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연구기관은 각각 양국의 시각으로 한국-브라질 FTA 기대효과에 대해 발표함.
- 2012년 이후 양국 간 무역규모가 축소되고 있으며 양국 모두 내부적으로 일자리 부족, 경제성장 원동력 약화, 무역경쟁력 하락 등의 위험을 겪고 있다고 언급
- 최근 브라질 테메르 신정부의 대외 시장개방 정책기조에서 한-브라질 간 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양국 경제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함.
한-메르코수르 포럼 개회사 및 발표세미나
□ 수출·프로젝트 상담회와 브라질 원부자재 소싱상담회
ㅇ 오전 포럼 종료 후 수출·프로젝트 비즈니스 상담과 브라질 원부자재 소싱 상담회를 함께 진행해 한국 기업과 브라질 기업이 윈-윈(win-win)하는 산업협력 행사라는 평을 받음.
- 한국에서 소비재, 전기전자, 에너지 환경, 플랜트 기자재, IT 등 10개사가 참가해 브라질 바이어 53개사와 총 65건의 상담이 이루어짐.
- 브라질에 진출한 한국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브라질 기업 33개사로부터 총 62건의 원부자재 구입상담을 진행함.
ㅇ 최초로 현지진출 한국 기업이 로컬 기업으로부터 원부자재를 구입하는 상담회를 개최해 한국과 브라질 양국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음.
- 브라질은 자동차 등 주요 현지 생산업체에 평균 65% 이상의 현지 부품 사용 의무를 부과해 현지진출 한국 기업들은 평소 로컬 원부자재 소싱에 애로를 겪었음.
- 브라질 기업들도 현지진출 한국 기업으로의 원부자재 공급기회를 얻게 돼 긍정적인 반응을 보임.
ㅇ 한국에서 참가한 K사는 지난 8년간 브라질 F 기업과 지속적인 논의 끝에 브라질 3개주에 총 320만 개 LED 가로등을 향후 14년간 교체하는 프로젝트에 최종 납품 계약함.
수출·프로젝트 상담회와 원부자재 소싱상담회
□ 현장 참가자 반응과 시사점
ㅇ 메르코수르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가 가장 큰 브라질과의 가장 큰 규모의 산업협력 포럼으로 '무역협정(TA) 협상'에 대한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
- 행사에 참가한 현지진출 한국 기업과 주요기관 관계자들은 근래 가장 큰 규모인 약 350명이 참석해 한국과 브라질 양국 간 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함.
- 한국 기업이 제품을 수출하기 위한 상담뿐만 아니라 현지 원부자재를 구매하는 소싱 상담도 함께 개최해 양국이 '윈-윈'하는 산업협력 행사였다고 평가됨.
ㅇ 최근 미국의 자국 우선 보호무역주의와 중국의 사드보복조치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서 대외개방 움직임이 있는 브라질과 메르코수르 시장이 대안으로 기대됨.
- 2016년 말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메르코수르 회원국에 개별 자유무역협상을 허용하는 등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합의를 함.
ㅇ 한국은 내수중심에서 자유 무역기조로 선회하는 브라질과의 경제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해당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음.
- 한국은 브라질과 무역협정(TA) 체결 시 전자제품과 기계류에서 약 35억~37억 달러, 자동차부품과 가전에서 약 27억 달러가량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연구됨.
- 단, 닭고기, 오렌지 등 농축산 식품에 대해서는 국내 농축산업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지원 대책을 사전에 마련할 필요가 있음.
주: 2017년 5월 12일 환율 기준, 1달러 = 3.14헤알
자료원: 이투데이,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