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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오후 일정은 낙동강을 따라 역시 퇴계선생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퇴계오솔길 또는 예던길의 2코스 + 1코스의 농암종택 + 고산정을 엮어 약 5km를 걷습니다.
(농암종택과 고산정 구간은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차량으로 이동)
● 퇴계오솔길 또는 예던길 의미
이 길은 퇴계가 숙부로부터 학문을 배우기 위해 청량산으로 가면서 처음 걸었던 곳입니다.
스스로 '청량산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청량산을 사랑했던 퇴계는 그후로도 여러 차례 이 길을 걸어
청량산으로 향했고, 그런 까닭에 '퇴계오솔길'이라 불리기도 하며,
'가던 길'을 뜻하는 '녀던길, 예던길'이 모두 같은 길 이름으로 불립니다.
● 가송리 예던길 2코스
본래 '진짜 예던길' 1코스는 '단천리~가송리 농암종택'까지 이어지는 3km 길이였으나,
지금은 사유지 문제로 중간 길이 끊겨 건지산을 돌아가는 산길로 노선이 조정되어
강 건너편에 옛길을 복원한 가사마을~벽력암~백운지를 잇는 '가송리 예던길'이라는
'새 예던길'이 2코스로 추가되었습니다.
멀리 청량산이 마주보이고 낙동강변으로는 월명담이며, 학소대며, 벽력암 등 기암절벽이
우뚝 솟아있는 장대한 협곡 모습이며, 퇴계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했던 그대로
지금도 아름다움과 운치를 잃지 않고 자연 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행복한 걷기였습니다.
점심 전 도산서원~이육사문학관까지 걷기를 마치고,
지금부터는 왼쪽 지도에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방향으로 농암종택->고산정->예던길2코스로 진행합니다.
먼저 농암종택에 도착합니다.
오전 일정이 지체되어 대자연가든에서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농암종택 건물 배치도 입니다.
종택은 2천여 평의 대지 위에 사당, 안채, 사랑채, 별채, 대문채로 구성된 본채와
긍구당, 명농당 등의 별당,
분강서원과 애일당, 강각을 합쳐 분강촌이라고 부릅니다.
● 농암 종택
농암종택은 '어부가'로 널리 알려진 조신시대 문인 농암 이현보(1467~1555)가 태어나고 자란 생가로
650 여년간 직계 자손들이 대를 이어 살고 있으며, 후손이 제사를 끊을 수 없는 불천위로 모셔졌기에
농암종택이라고 합니다.
빼어난 풍모를 갖추고 있는 데다, 고택의 방을 관광객들에게 잠자리로 내주면서 이름을 알린 종택이
애초 섰던 본래 자리는 강 하류의 도산서원에서도 남쪽으로 2㎞를 더 가야 하는 분천동에 있었으며
일명 ‘분강촌’이라 불렸다는 분천동은 수려하기 이를 데 없는 풍광을 품고 있었다고 하는데,
1975년 안동댐 건설로 수몰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후손들이 고택을 뜯어내서 옮겼다가 나중에 다시 이 산골짜기로 옮겨온 곳이 이곳 가송리입니다.
대문을 들어서니 하늘이 훤히 보이는 건지산이 에워싼 넓은 마당이 시원하게 들어 옵니다.
이런 산골짜기에 이렇게 거대한 종택이 자리잡고 있을 줄이야 어찌 짐작하겠습니까?
왼쪽이 별채, 정면이 긍구당...
건물 배치도 시원시원~ 가슴이 탁 트이는게 지금까지 제가 봤던 종택들과 규모에서나
건물 배치면에서나 많이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청량산과 잇다은 듯한 사량채와 대문채.
왼쪽 기암절벽 아래 낙동강이 휘돌아 갑니다.
별채에 별당 아씨들??....ㅎㅎ
별당인 긍구당입니다.
농암이 퇴락한 건물을 중수하고 '조상의 유업을 길이 이어가라는 뜻의 '긍구당' 편액을 붙였다합니다.
농암종택의 중심 건물이 되어 모든 문사(文事)가 여기서 결정되었답니다.
규모가 작고 꾸밈이 없어 단조롭지만 누마루를 두어 별당으로서의 여유와 운치가 있습니다.
긍구당 뒤의 넓은 뒷뜰에는 담이 없어서 주변의 자연공간과 연결되어 있는데
이는 별당 중에서도 매우 자유로운 배치 형식이라고 합니다.
긍구당의 작은 창틀이 눈에 띄어 찍으려다 보니 안에는 현대식 창호가 보이네요.
아무리 전통가옥으로 보존해야 한다해도 현재 살고있는 이들의 편의도 중요하겠지요...^^
특히, 이 댁 고택 체험 가운데서 이 긍구당에서 하룻밤 자는 것이 귀한 경험이라 인기가 많답니다.
긍구당에서 바라다 보이는 '분강서원'입니다.
1613년(광해군5)에 농암 이현보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창건 후 숙종 때 서원으로 개편하였고,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던 것을 1967년 복원하였습니다/
그 뒤로 보이는 절벽이 학소대인 것 같습니다.
슬기님, 에일린님
여행에서 좋은 친구를 만남은 특별한 보너스 같습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종택과 주변 경관이 하나인거 같습니다.
흐르는 구름과 멋지게 어울립니다.
안채입니다.
넓고 깔끔한 장독대가 명가댁 안주인의 성품을 보는 듯 합니다.
모두들 종택을 나가시고 홀로 찬찬히 마당을 거닐어 보시는 슬기님을 뵈었습니다..^^
언젠가 이 댁에 한번 묵으면서 아침 물안개 피어오르는 강가로 나가 아름다운 주변을 좀 더 여유롭게
거닐어 보고 싶은 마음을 새기고 고산정으로 향합니다~~~
농암종택을 둘러보고, 고산정을 가기 위해 차량으로 다리 입구까지 이동합니다.
맑게 흐르던 낙동강과 강한 바람에 흔들리며 은빛으로 빛나는 수목들이 인상적입니다.
다리를 건너,,, 고산정으로 향합니다.
● 고산정 (孤山亭)
성재 금난수가 공부하던 곳으로, 청량산 들머리로서 그 경치가 빼어나 고금을 통해
퇴계를 비롯하여 많은 선비들의 왕래가 끊이질 않았던 곳입니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낮고 아담한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300미터 쯤 따라가면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는 그치었지만 아직 먹구름이 산등성이에 남아 있습니다.
바람이 세게 불으니 일렁이는 은빛 나뭇잎이 장관입니다.
단체 기념 하나 남깁니다. 얼른 모여 주세요 ~~~~~~~~~~
다리에서 상류를 바라보니 강물 오른편 산자락이 끝나는 지점에 작게 고산정이 보입니다.
하류 쪽의 모습 또한 멋들어집니다.
저 전깃줄을 피할 구도가 없네요....ㅠ
비 개인 오후 흰구름 두둥실 파란 하늘이 예술입니다.^^
3일 걷는 중에 가장 가까이에서 낙동강을 옆에 두고 걷는 거 같습니다.
건너편 마을이 가송마을입니다.
고산정입니다.
저 입간판의 위치와 관리가 아쉽네요....
낮은 축대를 올라 정자로 사라지는 님들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는데...
아차, 한 셔터 늦었어요....ㅎ
온 산을 뒤흔드는 바람에 마음 뺏기신 분들이 아직 제 뒤에 더 계셨군요...ㅎ
은사시나무님, 이 사진 주인공은 ...하늘인거 아시죠?.....ㅋㅋ
이런 수려한 풍광이 고산정 앞에 펼쳐지고 있군요.
과연 경치가 빼어난 이곳은 청량산을 오가는 선비들의 왕래가 정말 많았을거 같아요.
이리 멋진 곳에서 공부가 제대로 되었을까요???..^^
산에 잎새를 뒤흔들어 마치 흰꽃이 핀듯,,,
바람불어 좋은 날입니다.....^^
아직 예던길이 남아 있어 더이상 지체할 수 없으니 아쉬운 걸음 옮깁니다.
아까 건너온 다리로 되돌아가서 예던길을 시작합니다..
낙동강과 고산정을 바라보며 올때와
바람에 흔들리는 청량산을 바라보며 돌아가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앞에서 보는 초록색과....
뒤돌아 본 초록도 전혀 다르구요...^^
햇살을 받은 형형색색 초록의 산골짜기를 조심스레 당겨봅니다.
밭 언저리에 한 포기 붓꽃이 가던 걸음 다시 끌어 앉힙니다.
아직 빗물이 채 마르지 않아 색이 더 짙고 곱네요....
다리 입구에 도착하여, 가송리마을 탐방 안내도를 다시 살펴 봅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가송리 예던길'이 시작됩니다.
마을길이 끝나고 정자가 있는 지점에서 부터 예던길이 시작됩니다.
가송리 예던길 출발점입니다.
안내도 오른쪽에 조그맣게 그려놓은 화살표 하나가 얼마나 고마운지요...
저는 출발지점 어디에서 어느 방향으로 첫발길을 떼야 하는지 그게 늘 걱정이 되거든요..^^
(유교문화길 1코스 출발점에서 알바한 전적 생각나시죠?...ㅋㅋ)
예던길 들머리에 들며 돌아본 출발지점 모습입니다.
옆집아저씨님이 먼저 앞장 서 길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예던길은 처음 시작부터 감동이였지요.
지금 신록이 돋아나는 시절이라 시너지 효과도 대단했구요...
사람이 거의 다니지 않은 듯 폭신한 작은 오솔을 따라 님들이 앞장서 사라져 가는 모습은 ...
정말 꽃 같았답니다..ㅎ
지금까지 낙동강 습지 쪽을 걸어 왔는데...
오늘은 드뎌 반대편으로 바라다 보이던 절벽길을 걷습니다.
초반부는 절벽 옆으로 난 길을 스릴있게 걷습니다.
물살에 깎여 나가 드러난 바위에 아슬아슬 길을 내었습니다.
위험해 보이는 구간에는 밧줄을 설치해 놓았습니다.
강물에 바짝 붙어 가는 길....
안전하지만, 그래도 고소증이 있는 저로써는 약간 아슬아슬한 느낌입니다...ㅎ
풍광도,,, 길도,,,,,멋지지요?....^^
네~~~ 무지 멋졌답니다~~~ㅎㅎ
돌아보면 이런 풍광을 두고 왔습니다.
행복한뇨자님 당연 남겨야지요 사진으로...ㅎ
박딱부리님도요~~~
철쭉도 고은빛을 강물에 드리웁니다..
길을 놓기 어려운 곳에서는 짧은 데크길도 놓았습니다.
기암 사이사이 강인한 생명력도 봅니다.
둥근 조팝의 환영을 받습니다.
이제 절벽길은 끝나고 오롯한 숲길로 바뀝니다.
와우~~~~
월명담에 도착합니다.
석벽을 만나 굽이친 물길이 만들어낸 깊은 소(沼) 입니다.
소 안에 용이 살고 있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면 영험하다고 옛책은 전합니다.
발아래 시퍼런 물길이라는데 아쉽게도 나무가 가리고 있어 월명담의 진면목을 감상하기는 어렵네요.
그래도 서원한 바람이 올라오니 도무지 일어나실 생각을 안하십니다....ㅎㅎ
이제 길은 이런 모습으로 산허리를 둘러 갑니다.
간간이 나무 사이로 보이는 강줄기에 탄성을 울리기도 하구요...
바위손도 자라고 있습니다.
헉~~~~
이런 길은 그저 숨이 막힐 정도로 좋아요~~~ㅎ
풀섶에는 이런 아름다운 것들이 숨어 있어요~~~
우리가 점심을 먹은 대자연가든이 있는 곳 같기도 한데...??
여기서도 붓꽃을 만납니다.
제비꽃의 일종일 거에요. 제비꽃 종류가 엄청 많다는군요...
제가 좋아하는 그루터기를 감싼 아름다움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내린 비로 작은 계곡이 생겼네요...
이런 길 ....
다시 그 곳에 서고 싶습니다...
이 봄에서만 만날 수 있는 가려린 초록의 길...
숲은 습도가 아주 높습니다.
촉촉하지만 미끄럽지는 않습니다...,
예던길의 제일 난코스(??),,,,,벽력암을 향해 오르는 약 10분 간의 계단 경사길....
힘내세요~~ 자연은 수고에 대해 멋진 보답으로 돌려줄거에요~~~^^
계단을 오르며 한 차례 땀을 흘리고 다시 만나는 이런 편안길...
제 핸폰은 조금만 당기면 이리 화질이 뭉개져요. 마치 수채화 같아 그냥 올립니다...ㅎ
이곳에서 예던길 방향을 따르면 낙동강변을 따라 백운지주차장에 이르고,
장구목 방향으로 진행하면 산길을 따라 가재미골을 지나 단천교에 이릅니다.
계단 오르시느라 얼굴에 땀이 촉촉하게 오르셨지요? ..^^
한 사람 겨우 다니는 길이라 사진 찍기 조차 좁은 길이에요 ^^
어느 덧 햇살은 봉우리에 얹히어 명암을 만들고...
숲이 걷힌 전망대에 오르니 낙동강 굽이 따라 참으로 시원스럽고 감동적인 풍광이 앞에 펼쳐집니다.
'가송리 예던길'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벽력암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가송리 일대 풍광입니다.
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깎아지른 단애의 정상에 나무덱으로 지은 전망대가 놓여 있습니다.
퇴계가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한 느낌을 조금은 알거 같습니다...
강 건너 건지산 자락에는 방금 다녀온 농암종택의 전경이 펼쳐집니다.
그 감동의 순간을 남기어 봅니다...생각만큼님^^
귀리님 동행 가칭 보리님^^
귀리님??
농암종택도 나오고, 건지산도 나오고, 청량산도 나오도록....
최대한 발 화각(^^)을 넓히어 찍어 봅니다...ㅎㅎ
"여기 은사시나무가 또 있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이 소리~~~
은사시나무님이 본인 닉과 같은 은사시나무를 찾으시고 좋아라 하시네요...ㅎㅎ
산길을 내려와....
낙동강변을 따르는 강변길로 이어집니다.
어느 새인가 건너편이 기암절벽으로 바뀌었네요.
보리수나무.
이 곳이 개활지 '맹개'라는 곳입니다.
농작지는 넓지 않지만 곳곳이 한편의 그림 같습니다.
둥글레.
바라다 보이는 기암절벽이 학소대 입니다.
학소대에는 한 쌍의 먹황새가 깃들였는데 1969년 사냥꾼에 의해 수컷이 죽자 혼자 남은 암컷이
그 자리에서 3년을 수절하다가 떠났다는 이야기가 남아 있습니다. 이를 증거하듯 지금도
절벽 아래는 ‘천연기념물 제72호 종류번식지’란 표지석이 남아 있대요.
건너편에 보이는 고택이 분강서원 같긴 한데...
학소대를 배경으로...
느낌이 좀 특이하지요?...^^
● 맹개(매내마을)
학소대 강 건너편 개활지역입니다.
20여 년 전까지 5가구 정도가 살았고, 과거에는 '백우촌'이라고도 불리었습니다.
맹개에는 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밭이 멋지게 펼쳐집니다.
환타님 다른 분들이 기념 촬영해 주는거 도찰합니다~~~ㅎ
엘리사벳님^^
이제 이 여행의 종착지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돌아보니 학고대를 배경으로 한 맹개지역이 그림이네요~~~^^
모두들 이 예던길에 반하셨을 거라 믿습니다~~~ㅎ
풀인지, 농작물 씨를 뿌린건지 모르겠는데요...
두번 째 전망대를 지나고,
목교를 지나고 나서....
여행 내내 즐거움을 주었던 산붓꽃의 작별 인사를 받으며 모든 걸음을 마칩니다.
종착지점에는 기사님이 차를 대기해 놓고 기다리시네요...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안동에는 도처에 이름난 곳이 많습니다.
하회마을, 도산서원과 같이 먼저 떠오르는 유명한 곳도 걷고,
병산서원, 화천서원, 체화정, 고산정과 같이 낯설었던 곳에서 달콤한 휴식도 즐기고,
양진당, 충효당, 농암종택, 봉정사 극락전 등등 곳곳의 유적을 답사하듯,
청량산 자락과 낙동강 상류가 만나는 곳에 숨은 보석같은 오롯한 예던길도 걸으며
낙동강 줄기를 따라 산촌의 싱그러움과 강촌의 아늑한 풍경을 즐겼던 3박4일간의 여행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낙동강아,,,,우리는 돌아간다~~~~~^*^
첫댓글 2016년 봄날에 아주 특별한 여행이었기에
후기를 보니 가슴이 벅차오네요.
살다보면 빠르게 휘몰아치듯 돌아가는
내 삶을 잠시 멈추고 많은 생각을하고 점검해 보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토로님 가기전부터 우여곡절 많았고
3박이라는 긴 시간 진행에 너무 힘드셨을테고 다녀와서 후기 올리느라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추억 남겨주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으로 보는 예던길 푸르른날에 너무 멋지네요.신록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에 예던길 마음에 담습니다.
예던길 다녀오신 좋은 추억 갖고 계셔서
그 추억에 미치지 못하면 어쩌나 했는데 다행입니다.
출발 전 컨디션 안좋으셔서 걱정도 되었지만
여행 내 즐겁게 즐기시는 모습 뵈니 여행의 힘이 이런건가 봅니다...^^
박수 짝짝짝!!!!
룸메이트 모시떡님..
3박 4일 동안 여러가지로 감사했어요..
선물로 주신 손수건은 잘 쓰고 있어요..
다음 여행에서 또 만나요..
이제 다리는 괜찮으시죠?
휴식이 필요할 때 좋은 휴식이였다고 하시니 다행이였습니다.
차에서 지루하지 않으실까 염려되었거든요...
다음에는 일정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 있길 바랍니다.^^
@토로 그때 생긴 물집 딱지 지금 떼고 있었네요..ㅎ...
부위가 제법 ㅎㅎ...
저는 큰 욕심 없습니다..
할 수 있는만큼만 하면 되요..
다음에도 그래도 저는 대만족...^^
나에게 선물처럼 주고 싶었던 이번 안동답사길은..
기대하고 간 것 보다 몇배 더 많은 것을 안고 왔습니다..
많은 시간을 걷고 또 걸었지만..지루 하지 않았던 것은..
함께 한 햇빛..함께 한 바람..함께 한 비..함께 한 꽃들과 나무..그리고 함께 한 님들이겠지요..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토로님의 후기는 앞으로도..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이 울적할때는 더더욱..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엘리사벳님..
이모 저모로 건강한 여인...
선물로 주신 어머님의 장바구니는 너무나 잘 쓰고 있답니다..감격 감사...^^
다음에 또 뵈요~~^^
햇빛....
바람....
비....
꽃과 나무....
그리고 님들....
그리고,,,,그 모든 것을 아는 엘시사벳님이 계셔 더 좋았답니다^^
사람도 자연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ㅎㅎ....언제 다녀가셨네요.
언제고 같이 걸으며 드 무한한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어 주세요~~~^^
와우! 기록하시느라 애 쓰셨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영원히~♡
네, 그야말로 기록으로 남기렵니다...
가끔가끔 꺼내보면 추억이 되살아 나거든요...ㅎㅎ
감사했습니다...~♡~♡~♡
사진보며 저도 걸었습니다^^대단하시네요~ 완주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