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천천히 적어놓은 걸 컴터로 다시 타이핑해서 올리느라고 후기가 꽤 늦어졌죠..;;
대신 굉장히 긴 후기가 될것이니...기대(?)하세요...^^;
(옆에 스크롤바 짧은거 보이져?-_-+)
일기형식으로 쓴거니까 그냥 그려려니하고 읽어주세요~^^*
아,기억력의 한계로 대충 생각나는데로 써서
사실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수도 있어요^^;;;;
그 점 양해해주시길...
-시작-
일단 팬밋전날의 이야기부터 하자면...갑자기 팬밋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결승전 했음 팬밋도 취소됐을상황-ㅁ-; 아..아인트호벤...짱!켁;)
선물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맘이 급해졌다!
아침에 인나서 공부를 쫌 한담에 스케치해놓은 스토리만화를 펜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그 유치의 끝을 달리는 만화도 색칠을 하니가 그나마 봐줄만 하더라~
팬밋 같이 갈 사람들이랑 정팅방에서 만나기로 약속했기에 엠에센을 켜두었다
현진이랑 재재가 있길래 셋이서 애기하다가 민영이도 와서 넷이 수다수다~^^;
수다를 겨우 수습하고 약속을 잡았다. 나영이에겐 메일을 보내주고..
그 날따라 엠에센에서 말 거는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만화 완성 못할듯한 걱정까지 들었다
어떻게 어떻게 만화를 완성하고 스캔떠놓은 다음 수원전사진을 컴터로 다 옮겨서
디카를 깔끔히 만든다음 2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잠이 안와..-ㅁ-;
그래서 "사랑해,미안해.고마워"이거 생각하고 나서 취침!
팬밋당일 아침 9시. 깜짝 놀라 잠에서 깨어났다.
침착하게 외출준비를 하고 엄마가 일어나시기 전에 살짝 빠져나왔다.후훗
(물론 오빠에게 서클동기 만나러갔다고 주입시키는걸 잊지않고;;)
여튼,터미널역 5번출구에서 10시 30분까지 만나기로 했기에 느긋하게
10시에 출발했더니 25분도착. 아무도 없었다..-_-;
건너편의 팔레스 호텔을 보고있자니 갑자기 작년 12월이 떠올랐다^^;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팔레스호텔에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예지랑 효미를 기다려야만했던...;;(정모였음)
그런데 이제 내가 그곳으로 가려하고 있다!!!그 감동과 감격이란...!!!주룩T^T
여튼,기다리니까 재재가 제일 먼저 도착하고
(팬밋오느라 명동 싸인회 가기로한 친구와의 약속도 깨고 온;;)현진이도 도착.
15분쯤 민영이랑 민옥이&미순이 언니도 도착! 순간 나영이를 잊은채(미..미안...-ㅁ-;)
팔레스로 GO!GO!+ㅁ+
제일 처음으로 도착일줄 알았는데 벌써 2명이나 와있었다.
2시간30분동안 (1시 입장이었으므로) 별짓을 다했다.
수다수다는 기본~사진찍고 셋팅된 행사장 디카한방 날리고~
나영이 생각나서 겨우 만나서 우리 줄루 데리고오고~^^;
그리고 해주언니 발견!!(과히 존경스러운...!+ㅁ+)
계속 수다떨었더니 배마저 고파오고~ 1시 조금 넘어서 드디어 입장!!
이름표와 행운번호를(나는 12번!) 받아서 2번테이블 캣취!>ㅁ<♡
기자석 빼고는 제일 앞인데도 오빠 자리랑 너무 너무 멀었다~ㅠ_ㅠ
우선 앉아서 굶주렸던 배부터 채우기 시작하고.
일밤 영상에 음식물 튀겨가며 소리도 질러대고.
무진장 먹겠다고 다짐했건만 긴장해서인지 별로 들어가질 앟았다.
회장님의 소개로 사회자도 나오고 슬슬 분위기가 잡히기 시작했다.
사회자...시간벌기인지 대뜸 자기 펀넘버를 마지막 자리만 안 알려주고 전화 날리라는..!
(제길,정지된 내 핸드포오온!!)
재재한테 막 "7번,7번!"이라고 했는데 0번이었다...-_-;(민망&뻘쭘;;)
또 문자 빨리 보내기도 해서 제일 빨리 보낸 분 그리고 제일 멀리서 온 분
이렇게 세분께 싸인볼을 줬다. 부러워라~*
그렇게 시간끌고..한번 입장실수를 하고나서;;
드디어 오빠 등장!!! 두둥!!!! 우리 모두 홍명보콜을 외쳤다!
"홍명보~홍명보~홍명보홍명보홍명보~라랄라라랄라라~~"
(근데 전체적으로 좀 박자가 안 맞아서 어색;)
들어서자마자 엄청난 사진경쟁!!! 너무 많은 인파가 몰리는 바람에 디카는 포기했다.
막 그 때 효정이 언니한테 전화도 왔어가지고 완전 포기.켁;
2번테이블이 복도 바로 옆이라서 그...오빠가 바로 앞을 지나가는 감격을..T^T
(태어나길 잘했어랄까~ㅋ)
뚜벅뚜벅 걸어 자리에 앉으신 오빠. 바로 디카를 날려댔다!후훗!
명동사인회에서 바로 와서 그런지 약간의 피곤한 기색이 엿보였다.
사회자의 질문에 이러저러 답을 하고..
본견적으로 시~작!
첫번째로 한건 '스크린퀴즈1탄'이었다.
예~전에 찍은 '체험,삶의 현장'의 영상을 틀어주며
중간중간에 질문을 넣어 개인적으로 답을 유추해서 맞추는 거였다.
첫번째 질문은 오빠의 대답에 관한 질문이었는데 사회자가 오빠에게
"홍명보 선수는 저 때 어떻게 말했는지 기억나세요??"라고 묻자...
오빠 왈..."화면이..안 보이는데요"..푸하하하!
것도 엄청 귀여운 표정으로!ㅋ 웃음바다가 되버리고~
문제를 맞춘사람에게는 사인유니폼인가를 줬다(내가 안 받아서 모르겠음..-_-;)
질문은 계속되고 제일 집중된건! 역시 땡땡이 치면서 붕어빵 먹는 오빠의 모습!
오빠도 영상보면서 민망한지 입을 가리고 웃는걸 디카로 캣취!큭=3
오징어 팔러다니는데(일하는게 오징어 짐 옮기고 파는 것이었음)
사람이 사인해달라니까 "사인 한장당 오징어 한마리에요~"
어떤 꼬마가 사인해달래니까 "엄마 어딨니,엄마"푸훕! 힘들다고 투정부리고!파하하하!
결국 돈은 4만원인가? 벌었다는게 마지막 문제였다.^^ 맞추신 분들이 너무 부러워>ㅁ<;
여튼,두번째로는 이번 팬미팅의 하이라이트라 말할만한 "김밥을 싸요"시간이었다!푸하하!
오빠 진짜로 주방장 모자에 앞치마까지..!
언제 오빠의 이런 모습을 볼수 있었겠는가..!!너무 귀여운...T^T
앞머리가 양쪽으로 갈라진것까지도 귀여워...>ㅁ<;
게다가 하이라이트인 이유는...문제를 다 맞춘 테이블전체에게
오빠가 김밥을 직.접.싸.서.직.접.먹.여.주.는.것이었기 떄문이다!!!
문제는 이름하야'숫자퀴~즈'
오빠와 관련된 백넘버,가족수,골넣은 수,상받은 수 등을 산수를 이용해 푸는 게임이었다
처음건 쉬워서 우리 테이블도 맞출수 있었는데 1차이로 틀려버렸다..-ㅁ-;
(제길 답도 생각난다..98....-"-;)
풍선으로 가려진 재료들이 서서히 선택되어 김밥의 재료로 들어가고..
그런데 예상을 깬 그 재료들이란..!!!
참치,마늘다진거,머스타드소스,치즈 등등..-ㅁ-; 일명 최악의 김밥!!
하핫;;나는 보고야말았다. 요상한 재료들이 나올때마다 입꼬리가 올라가는 오빠의 모습을~
특히,마늘 다진거는 엄청 넣었다는...-_-;
사회자가 그 모습을 보고 "홍명보선수가 먼저 시식하도록하죠"라는 말에 오빠 순간 멈칫!
푸하하하! 그걸 찍었어야하는데!큭;
여튼 문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첫번째에 틀린 우리팀은 띵까띵까~~ 패자부활전마저 우릴 버렸다-_-;)
마지막 두팀만이 남았는데 우리 옆에 3번테이블과 12번테이블었나??
그래서 회장님이 직접 문제를 내시는데..-ㅁ-! 도무지 하나도 알수없는것들~
K리그 도움수였나?그거랑 J리그 출장수?몇년도에 상 받으수등등~별거별거 다 나왔다~
오빠도 모르겠는냥 회장님을 바라보는 멍-한 표정...-ㅁ-!
그 문제를 맞춘팀은 제대로 오빠가 새로 싼 김밥을
틀린 팀은 그..최악의 김밥이 주어지는 걸로 되었다.
그 본인조차 모르는 알수없는 문제를 맞춘 괴물같은 2번팀...-_-(너무 부러웠다i_i)
오빠가 손수 새로싼 맛난 김밥을 직접 2번테이블까지 나와서 먹여주는..!!+ㅁ+;;
역시나 또 엄청난 사진경쟁!! 바로 옆자리까지 왔음에서 불구하고 짤린 옆얼굴 하나 건졌다..-ㅁ-;
운영진분들이 자리에 좀 앉아달라지만...앉을 사람이....여기있다.-_-;
한번 복도에서 사진찍다 걸려서 그 다음부터는 자리에서만 사진찍었다는 소심쟁이가 바로 나다..-_-;
여튼,오빠는 그 최고의 김밥을 2번 테이블 모두에게 먹여주고
또 유유히 바로 내 앞을 지나서 12번테이블에 최악의 김밥을 전해주러 갔다~
내심 즐거워하는 듯한 오빠의 표정~푸풉!
그거 먹여줄땐 "미안해요~"라는 말과 함께 회심의 미소를 지어주는 걸 잊지않았단다.큭!
그 때 모두가 사진찍느라 정신없을 때 나는 동영상찍기를 준비했다.
가까이에 올 기회가 없기에 마지막 기회다생각하고 오빠가 다 먹여주고 돌아오는 순간 셔터를 눌렀다.
다행이 앞을 가로막는 사람이 적어서 바로 앞을 지나가는 오빠를 연속캣취할 수 있었다!
파하하하! 대성공>ㅁ<♡ (승리의 브이....-_-v)
아마 팬밋사진 중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싶다.
같은 테이블의 민옥이 언니는 바로 정면의 사진을 찍었는데..시선까지 대박이더라~
현진인 팔이랑 막 만졌다고 흥분의 도가니~나도 성공적인 동영상촬영에 뿌듯함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그렇게 김밥을 싸요는 끝이나고..모자를 벗은 오빠의 머리는...파하하핫! 삐쭉삐쭉 삐침머리!!파하핫!
그걸 못 찍은 것도 진짜 아쉽다!
장내가 소란하자 뭔일이지??라는 표정을 짓다가 이유를 알자
민망한 표정으로 쓱쓱 머리를 다듬으시고~ㅋ 그 다음으로 넘어갔다
세번째엔 '스크린퀴즈2탄'이 준비되어있었다.
이번엔 김병지선수랑 이민성선수와의 인터뷰를 나누고 그 답변을 테이블별로 유츄하는 거였다
첫번째 문제.두둥! 어떻게....그 많은 테이블들이..하나같이 다 틀렸다!질문하야..
"홍명보선수가 언제 생각나세요?"함정은 바로 이것"같이 놀 사람이 없을 때"..-ㅁ-;
그러나 우리의 진지파 김병지선수 왈"문득문득 생각난다"...-_-;
이후로도 진지모드는 계속되고 거기에 속은 팀들은 속출되고
(우리팀..그 전체가 틀린 첫번째문제 다음꺼 틀렸다-_-;)
김병지선수와의 마지막 질문 "사람들이 홍명보 선수가 카리스마가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하...하...하....함정답변은 "제가 더 카리스마 있지 않아요?"끝까지 예상을 깨고
진지모드 김병지선수 왈 "카리스마 있죠"-ㅁ-;;
거기에 대한 오빠의 한마디를 사회자가 부탁하자 먹쩍은듯 우물우물거리다가 화면에 이민성선수 이름이 뜨자
"카리스마 있는 선수들 많아요. 경기중이나 사적인자리나. 사적인 자리는 뭐,말이 별로 없고...
[힐끔 영상을 보고]아,이민성 선수도 카리스마 있어요"
그런데...이게 왠일...화면에 나온 이민성선수의 모습이란...
링겔맞고 나서 아픈 상태에서 인터뷰에 응한지라...눈 풀리고 머리 부시시한..카..카리스마랑은 거리가 먼-
그걸 본 우리들은 또 웃음한바탕~
이민성선수한테도 언제 홍명보 선수가 제일 생각이 나나라는 질문에 "조언이 필요할 때"
제일 부러울때는 "축구 잘할때"(선택지 5번 수미공주님과 함께 있을 때 대박!ㅋ)
10년후 홍명보선수의 모습은 "축구와 관련된 일"(선택지 5번 배나온 아저씨!푸하하!)
그리고 시합중 페어플레이 안 하는 선수에게 홍명보선수는 어떻게 하나?
"기억해뒀다가 경.고.받.기.직.전.의.강.도.로 복수한다"푸하하하!
이것에 대해 오빠도 인정하고~큭=3 뭐,이정도였던것 같다.
중간중간 오빠의 웃는 장면은 디카로 캣취!
김병지선수의 인터뷰장면을 진지하게 보시는 모습도 당연히 캣취!^^*
문제를 다 맞춘 테이블에도 사인을 해줬던 것 같다~*(물론 난 안 받아서 기억 안 난다...-_-;)
그리고나서 네번째로는 테이블별로 오빠와 사진찍는 시간을 가졌다.
사인회가 따로 없었지만 사진찍은게 더 좋았던 것 같다.
해주언니 테이블 찍을 땐 오빠가 민경이 직접 안고 찍어주시고..나도 디카 한벙 날려주궁~~*
마지막 테이블 찍는데 모두 함께 화이팅!을 하라는 말에 오빠 웃음을 꾸역꾸역 참는듯 웃을랑말랑
하얀이를 드러냈다.ㅋ
(아, 이사진 네이버에 올라와있다는..!오옷+ㅁ+)
사진활영도 다 끝나고 다섯번째로 "사랑해,미안해,고마워"시간이었다
나는 전날밤 자기전에 준비해놓은
'3행시겸 사.미.고'가 꼭 뽑히길 고대했지만...운이 적었나보다^^;
내건
홍 명보선수의 뛰는 모습을 나는 너무 사랑해!
명 보오빠를 일찍 알지 못해서 미안해
보 물 제 1호 오빠와의 추억함께 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재밌었던 현진이건
야!홍명보 사랑해
나이도 어린데 반말해서 미안해
그래도 들어줘서 고마워였다.
정말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지은 분들이 많았다.
"난 '레'할래 '미'안해 난 '삼'이랑 할래 넌 '사'랑해~~~"
"가끔 황새에 한눈 팔아서 미안해~~~"등등
정말 대단한 리베로 회원분들!!^^*
중간에 오빠에게 보내는 엽서도 주길래 하고싶은 말을 쓴 뒤
재재의 말을 듣고 정팅이야기도 첨가했다!후훗~*
여튼 '사.미.고'에서 뽑혀서 발표하신 분들도 사인인가를
(역시나 난 안 받아서 모르겠다-_-;)
받으시고 다음 마지막으로 질문시간을 가졌다
질문시간엔 사회자가 지목한 사람은 앞으로 나가서
오빠에게 질문을 하고 행사장 벽에 붙어있던 대형현수막사진에
직접 사인을 해주는 거였다!!+ㅁ+
질문들은 이랬다. "수원전에서 히팅크감독이 안았는데 그 때의 솔직한 심정은?"
대답은 "그 때 공이 누구건지 불확실했는데...히딩크감독이 먼저 공을 주워서는 누구것인지 모르겠으니
안 주겠다고 농을 하자 내 공이라고 하니까 안으면서 공을 줬어요"
후훗~* 그 때 그 순간 수원경기장 갤럭시 서포터석이 어땠는지 오빠는 아실까나~
그리고 또 "자신을 이를 선수는?"
대답은 "음..제 포지션에 따라 다르겠지만..수비에는 조병국선수도 있고....(오옷!)
조병국 선수는 저보다 신체조건이 좋아서 크게 될 선수에요"라고.
(누구라도 당신의 자리를 메꿀순없어..>ㅁ<;)
"나중에 축구지도자와 행정가 중 행정가에 더 무게를 실으시다고 했는데..."라는
어떤 남자분의 질문에 답변이 굉장히 진지&심오해서 잘 생각이 안난다-ㅁ-;
다음 질문 "내년에 돈 열심히 벌어서 미국에 가면 만나주실 의향이 있으신지...?"에 대한 답변은
"당연하죠"그리고 "집이 되는 한 재워드릴게요"ㅎㅎ 내년에..돈...많이 벌어야겠군...후훗;
다음 대박 질문!! 어떤 여학생이 나가서 한 질문
"오늘 리베로 팬 여러분이 많이 오셨는데...절 보신 소감은..??"푸훕!!!
오빠 상당히 당황~!! 멋쩍은 웃음~ㅎㅎㅎ
결국 머뭇머뭇 대답은
"귀여우세요. (행사장 난리났음!)발랄해보이시고...여기 오신 모든 분 다 예쁘고 착해보이세요"(나도 포함?!-퍼벅!)
오빠에겐 질문시간이 굉장한 고비가 아니었다싶다. 그리고 다음질문 "윤밴사건의 실상은?"
(※월드컵 때 오빠가 윤도현에게 싸인해달라고하고 윤도현이 오빠에게 싸인을 부탁했는데 오빠가 "이름이..?"라고 물어본 것!)
답변 "어물어물...그 때...어쩌고저쩌고...(웅얼웅얼거리심..풉!)서로 지켜야할 예의가 어물어물~~"푸훕!
진땀 빼는 모습이 역력!!큭; 그리고 이어지는 똑같은 분의 질문
"저희 남편이 영화계에서 일하는데 영화제의를 하면 혹시 받아주실 의향이 있는지??"
답변 "아...제가 다른 건 시키면 하는데 (풉!이 말 듣는 순간 지나번 팬밋 때 배 보여준 일이 생각났다는;;)
연기는 자신이 없구요,흥행도도 자신할수 없고-"
후훗-홍명보 자네가 나오면 그 영화는 일단 대박이야~큭=3
그리고 몇가지 더 질문이 있었는데 생각이 안난다;; 뭐,키에 관한것도 있었던거 같은뎁;;
여튼,현수막 사진을 다 나눠줬는데 바로 뒤 테이블에서 매우 큰소리로
"저기요!! 질문 하나만 하면 안돼요?!" 사회자 놀란듯 "네에;; 하세요^^;;"
질문 하시려는 분들은 복도로 나와서 뭔가를 주섬주섬 펼치시는데 알고보니 "홍!살!추!" 였다.
이번에도 홍살추에서 뭔가 먹을 것을 준비해서 드렸는데 부디 오빠가 살 좀 찌시기를..i_i
에긍,홍정추는 언제쯤 빛을 발할 수 있을까나~~^^;
나도 정팅에 대해 말할라고 미친듯 손을 흔들어댔으나....
무심한 사회자 우리 테이블은 보지도 않더라...-_-^
이렇게 질문하는 시간도 끝이 나고~오빠의 마무리 말씀!
모두들 진지하게 듣는 와중에...민망함을 무릅쓰고 뒤돌아 앉아서 서서히 앞으로 돌아 앉으며
동영상촬영을 한 나...-ㅁ-; 오빠에게 상당히 미안했다~~^^;;
"미국에 가도 여러분을 생각하면 외룹지 않을거다"란 말이 정말 가슴뭉클했다ㅠ_ㅠ
11월,12월 중에 또 팬밋을 한다는 말에 귀가 솔깃!!+ㅁ+ 현진인 옆에서 막 울고있고~
말을 마친 오빠는 서서히 일어나서 걸어나오는데...또 엄청난 사진경쟁!
나는 아예 사진은 포기를 하고 전해주지못한 선물(쪼그만 초 주위에 스토리만화 돌돌 만것!)을 주자!는 생각에
복도를 지나가는 오빠의 옆으로 바짝!접근!!+ㅁ+
짧은 팔을 쭈욱! 뻗으며 "오빠!이거 받아주세요!"라고 외치자 덥썩 받으며 "감사합니다">ㅁ<♡
행복해~~~!!(<--다른 분 사진에 내 선물 들고있는거 잡혔음!후훗;)
천천히 걸어나가시던 오빠. 드디어 완전히 모습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사회자와 회장님의 마치는 말이 있은 후 나는 오빠가 앉아있던 곳에서 사진한방!^^*
현진인 빨대발견!!좋아서 어쩔줄몰라하고~^^
회장님과 약간의 담소를 나눈 뒤 운영자분의 퇴장압박!을 받은 뒤 행사장을 아쉬운 발길로 빠져나왔다
(라고는 하지만 기념품 못받을까봐 거의 뛰는듯 나왔음-_-a)
행사기념 푸마 검은색 티랑 복사본 푸마 사인지를 나눠줘서 받았다!^ㅡ^
아참,하나 잊을 뻔했네! 행운권추첨!
사인티랑 일본판 자서전 주는것! 5명쯤 뽑은 것 같은데 나의 행운번호는 12번!
그런데....첫번째 불린번호는...13....-_-^
두번째 불린 번호는 9번...-"- (<--재재가 9번이었다!부럽따!!!T^T)
뭔가 뽑히는데에 운이 안 따라준 하루인듯싶다;;
티랑 받아서 나오다가 해주언니 만나서 택시 타는 곳까지 우산 받쳐드리고 아쉬운 작별~
지하철역에서 민영이랑 안녕~하고 재재랑 현진이랑도 안녕~하고 허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아~~뿌듯하여라~~~♡
어찌 이 날을 잊을 수 있으리!!!크흣;
-끝-
나름대로 열심히 모듬 기억력을 총동원해서 썼는데 어떤지 모르겠네요^^;
그럼,후기는 여기서 이만~^ㅡ^/
첫댓글 헤헹 역시 언니후기짱이여요>ㅆ< 추첨으로 받은 싸인티는 고이접어서 서랍안에~♡ (방이개방되어있다보니..ioi)
저기요 이런말 해도 될지모르겟지만 저도 홍명보형님을 엄청이나 좋아하는데요, 홍명보형님 포항시절에 제군대 동기놈이 그러는데 목욕탕에서 홍명보와 포항선수들(황선홍, 라데 등..)을 만났는데 자지 봤데요 목욕탕에서 그걸 자랑하더라고요.. ㅋㅋ
재미있소! 나는 10번이었으나 정작 불린 번호는 재재언니의 9번..-_- 제일 뽱당 그래도 명보님이 빨던 빨대를 내가 캐치해서⊙▽⊙ㆀ 나는 그 빨대를 달력에다 꽂아놓았다지ㅋㅋ 어째뜬 좋은하루되쇼!
지영님진짜즐거우셧겟어요ㅠ저도팬밋가고싶엇는데..11월이나12월에한다고요?+ㅇ+그때는저도돈모아놓고시간비워서꼭갈테니깐그땐같이가요♥그리고그멋진동영상과사진..함께해요ㅠㅠㅠㅠㅠ
오오오+_+후기 잘 읽었어~~ㅋㅋ 상당한 뒷북이긴 하지만..ㅋㅋㅋ
재밌게 읽어줘서 감사감사^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