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대지의 진동 품 ] <대지의 진동 경>
부처님께서 수명의 상카라를 포기하시자 대지가 진동하다
9. 그리고 세존께서는 짜빨라 탑묘에서 마음챙기고 알아차리시면서 수명(壽命)의 상카라[行]를 포기하셨다.
세존께서 수명의 상카라를 포기하시자, 무시무시하고 털을 곤두서게 하는 큰 지진이 났으며 천둥번개가 내리쳤다.
그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아시고 그 시간에 다음의 감홍어를 읊으셨다.
"성자는 제한적인 것과 무량한 것
태어남의 원인과 존재의 상카라(行]를 포기했노라.
안으로 기쁘고 삼매에 들어
외투를 벗듯이 자신의 안에서 생긴
[오염원을] 벗어 버렸노라."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대지의 진동 품 [대지의 진동 경(A8:70)]
'수명(壽命)의 상카라[行]를 포기하셨다.'는 의미는 앞으로 석 달간만 증득(等至. 본삼매)을 유지하시고 그 후에는 증득을 유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마음을 일으키셨다는 뜻이라 합니다. 이것을 두고 '포기하셨다'고 한 것입니다.
'성자는 제한적인 것과 무량한 것/ 태어남의 원인과 존재의 상카라(行]를 포기했노라.'
'제한적인 것'이란 욕계의 업을 말하고, '무량한 것'이란 고귀한 색계와 무색계의 업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존재의 상카라'란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는 상카라를 뜻합니다.
존재로서의 업형성력이란 뜻에서 존재의 상카라라고 이름을 얻은 '제한적인 것과 무량한 것'이라고 불리는 세간적인 업을 내려눟았다는 뜻입니다.
'존재의 상카라를 포기했다'는 것은 '다섯 가지 무더기들[五蘊]은 무상하지만 이런 다섯 가지 무더기들의 소멸인 열반은 항상하다.'하는 등으로 재어보면서 부처님께서는 존재에서 위험과 열반의 이익을 보신 뒤, 무더기들의 근본이 되는 존재의 상카라인 업을 '업을 소멸하는 것이 있다.'라고 설하신 대로, 업을 소멸하는 성스러운 도를 통해서 포기하셨다고 여겨집니다.
'안으로 기쁘다.'라는 것은 자기 자신이 기쁘다는 뜻이고, '삼매에 든다.'는 뜻은 근접삼매와 본삼매에 든다는 뜻이라 합니다.
'자신의 안에서 생긴 것'이란 자신에게서 생긴 오염원을 말합니다.
이런 오염원을 외투를 벗듯이 벗어 버리셨다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날씨가 맑고 기온도 높을 것이라 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심신의 안정과 건강과 안전 속에 맑고 향기로운 즐겁고 행복한 하루 넉넉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