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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3월 20일
일본 지하철 독가스 테러 발생
옴진리교 일본 지하철역 독가스 테러 현장.
1995년3월20일 오전 8시쯤 동경 지하철
내에서 신경가스의 일종인 사린(Sarin)이
라는 독가스가 살포돼 11명이 사망하고
3천5백여명이 중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독가스는 일본 관청가를 지나는 히
비야선과 마루노우치선.지요다선 등개
노선을 달리던 지하철 객차와 가스미가세
키역,가미야초역 등 18개 역 구내에 거의
동시 살포됐다.
사건이 발생하자 독가스로 인해 쓰러진
사람들을 후송하려는 앰뷸런스와 경찰
차량 등이 일시에 출동하면서 출근길 동경
시내가 극심한 체증 속에서 큰 혼란상태에
빠졌으며, 시민들은 독가스를 마신 사람이
코에서 피를 흘리며 여기저기 쓰러져 나뒹
구는 모습에 경악했다. 사린은 중추신경을
마비시키는 화학물질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개발했다. 유기인제를
응용한 무색무취의 독가스로 사상 최강의
독가스로 불린다. 비교적 제조가 쉬워 ‘빈국
(貧國)의 핵무기’로도 불리고 있다.
경찰은 옴진리교를 범인으로 지목, 200여
명의 신도를 체포했으며 주동자로 한 종교
시설에 숨어있던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를 5월에 체포했다. 옴진리교는 1984
년에 발족된 ‘옴신선모임’이 1987년‘옴진
리교’로 개칭된 사교집단으로 사건 발생
당시 신자 수가 약 1만명에 달했다.
▶2018년 사르코지 전프랑스대통령 리비아
독재정권 으로 부터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2013년 해킹 으로 주요기관및 언론사,
금융기관등 전산마비
▶ 2006년 3월 20일.
황우석 교수가 서울대학교에서 파면당함.
줄기세포 때문에 논란을 빚어서
국민 모두를 기만하고 파면당했다.
▶2004년‘국민여왕’ 칭송
줄리아나 네덜란드 전 여왕 사망
율리아나 [Juliana, 1909.4.30~2004.3.20]
정식 이름은 Juliana Louise Emma Marie Wilhelmina. 네덜란드의 여왕(1948~80 재위).
빌헬미나 여왕과 메클렌부르크슈베린의 헨리 왕자 사이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난 그녀는 1927~30년 레이덴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1931년에는 민간기업들이 경제불황 타개에 적극 참여하도록 한 국가위기관리위원회의 결성을 도왔다. 1937년에 리페비스터펠트의 베른하르트 왕자와 결혼해 베아트릭스(1938)·이레네(1939)·마르흐리트(1943)·마레이케(1947)라는 네 딸을 낳았다. 제2차 세계대전중에는 오타와로 피신해 있었고, 그녀의 남편은 빌헬미나 여왕이 지휘하는 런던 정부에 남아 있었다. 1945년에 네덜란드로 돌아온 율리아나는 모친의 와병기간중 섭정을 했으며(1947. 10~12, 1948. 5~8), 1948년 9월 6일 모친이 양위하자 마침내 네덜란드 여왕이 되었다. 1950년대에는 안수치료를 하는 사람을 등용해 국민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1964년 이레네 공주가 스페인의 카를로스주의자인 왕자와 결혼하고, 1966년 베아트릭스 공주가 독일 외교관과 결혼한 사실은 네덜란드인들에게 제2차 세계대전을 연상시켜 한동안 정치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1976년에는 베른하르트 왕자가 미국의 록히드항공사로부터 막대한 뇌물을 받아 다시 한번 위기를 겪었으나, 율리아나는 이런 위기들을 잘 견뎌냈다. 1980년 4월 30일 율리아나는 자신의 희망에 따라 베아트릭스에게 왕권을 양위했다.
▶2003년미국, 이라크 개전(開戰)
17년 전 오늘, 전 세계인들의 반전시위에도 불구하고 미군과 영국군이 9.11 테러에 대한 응징과 후세인 정권 제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선제공격합니다.
이름하여 ‘이라크 자유’ 작전. 미국은 이라크에서 그들의 새로운 안보 개념인 ‘일방주의적 선제 저지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이른바 ‘충격과 공포’라는 군사전략을 구사합니다. 전쟁 초기에 첨단 과학무기와 압도적인 공군 전력, 정보전, 심리전 등을 바탕으로 이라크군의 전쟁의지를 꺾어 붕괴를 유도함으로써 전쟁을 조기에 끝내겠다는 계획이었죠.
효과중심작전 개념도.
당시 국방장관의 이름을 따서 ‘럼스펠트 독트린’이라고도 불린 이 전략은 위성과 고성능 항공기 등의 최첨단 정찰 자산을 이용하고 정밀 유도 무기를 활용하여, 기동성을 극대화한 비교적 소규모(이라크전 당시의 미-영 지상군은 걸프전에 비해 1/3 규모였습니다.) 지상군 병력을 동원한다는 개념이었습니다. ‘효과중심작전’ (EBO:Effects Based Operations)으로 표현되는 이 신 개념은 빠르고 정밀한 공중폭격으로 핵심목표물을 파괴하여 이라크군의 결집과 저항 능력을 분쇄하고, 지상군은 덜 중요한 지역이나 목표를 우회하면서 전략적이고 결정적인 목표를 향해 신속히 기동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불타는 이라크대통령 공관
개전직후 미국은 대규모 정밀 공습과 동시에 지상군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또 전쟁이 터지기 전 미리 이라크 국내에 침투해 있던 중앙정보부(CIA) 특수작전그룹(SOG)팀은 인간방패 등으로 위장해 이라크의 전략 시설에 폭격을 유도했고, 사담 후세인 정부의 고위 관리들과 장성들에게 신변보장과 금품제공 등을 미끼로 회유하는 심리 공작을 펼쳤습니다.
2003년 5월 1일, 미 해군 항모 '에이브러험 링컨'함상에서 부시 대통령은 '전쟁종료'를 선언합니다.
이미 1991년 걸프전에서 큰 타격을 입은 이라크군은 미군의 공격에 무력하게 무너져 갔고, 전쟁 시작 3주일 만인 4월 9일, 미 제3 보병사단이 바그다드에 입성함으로써 이라크군의 조직적인 저항은 끝이 났습니다.
5월 1일, 미국으로 귀항하는 항모 ‘에이브러험 링컨’함에 착륙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전쟁종료’를 선언했죠. 미-영 동맹군의 침공으로부터 43일만의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라크에서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고, 미국이 전쟁의 명분으로 내걸었던 대량살상 무기는 이라크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후세인’ 정권과 ‘알카에다’와의 연관성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 마디로 미국이 침공 명분이 거짓이었다는 겁니다. ‘테러와의 전쟁’은 증오로 이어졌고, 증오는 또 다른 테러를 불렀습니다.
바그다드 시내의 자살테러 현장.
이미 전쟁에서 사망한 이라크 민간인들의 숫자는 15만 명을 넘어섰고, 미군의 피해도 사망자 4천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5년간의 전쟁비용도 엄청나게 증가해 3조 달러, 우리 돈으로 3천조 원에 달하고 있죠. ‘이라크 전쟁은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미국인이 54%에 이르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은 왜 전쟁을 시작했을까요? ‘석유를 노린 전쟁’, ‘미국의 군수산업을 떠받치기 위한 전쟁’이라는 것이 이라크 전을 바라보는 세계인들의 공감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출처 작성자 영원속으로
▶2003년미국 전역에서 사상최대
이라크전 반전시위 개최
▶2000년바이러스성 가축 질환
`구제역` 파주에 첫 발병
▶2000년교황 요한 바오로2세 중동 성지 순방
▶1999년유럽, 광우병 파동
“소는 미쳤다” 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소로
분장한 채 육식반대 시위를 벌이는 채식주의자들,
광우병 파동 와중에 영국 농무부 청사 앞에서
매일 이같은 시위가 계속됐다.
유럽은 온통 공황 상태에 빠졌다. 영국산 소고기가 사람에게도 전염되는 광우병에 오염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유럽연합(EU)는 영국산 소고기 전면 금수 조처를 내렸고 대륙과 영국은 긴장 상태에 빠졌다. 영국 정부는 460만 마리가 광우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다 도살하는데는 최소 6년은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EU회원국은 이들을 당장 모두 도살하지 않을 경우 금수 조치를 풀 수 없다고 버텼다.
첫 도살은 5월 3일 30개월 이상된 소 8만 마리에 대해 이뤄졌다. 화장 시설이 갖춰진 영국내 9개 공식 도살장이 완전 가동되면서 한달간 20만 마리를 도살했다. 파동은 곧 대륙으로 번져, 프랑스, 벨기에, 스위스, 포르투갈, 독일 등 곳곳에서 적게는 몇마리에서 십수만 마리까지 도살됐다. 광우병 공포는 식생활에만 직접 영항을 미친 것이 아니다. 소뼈, 부산물을 사용하는 화장품도 위험물 목록에 올랐고 의약품 캡슐도 유통이 전면 금지됐다.
광우병은 전세계에서 발견됐다.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영국으로 96년 4월 16만1663건이 보고됐고 스위스에서 205건, 아일랜드123건, 포르투갈 31건 등, 유럽에서 주로 발견됐지만 중동의 오만, 캐나다, 포클랜드에서도 한두건씩 발생이 보고됐다. 감염 경로는 역시 사료일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정부의 소고기 광우병 오염 공식 발표 후 석달만에 양과 염소 고기 역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들이 직접 요리 재료로 사용되지 않는다해도 동물 사료로 쓰임으로써 치명적인 먹이 사슬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1998년 11월 26일. 96년 3월 시작된 영국산 소고기 금수 조치가 공식 해제됐다. 그러고 나서 6개월 여. 이번에는 벨기에산 돼지고기가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에 오염됐다는 뉴스가 터져나왔다. 닭과 달걀도 함께 오염됐다는 소식이 뒤따랐다. 파장은 유럽에서 끝나지 않았다. 전세계적으로 벨기에산 돼지고기 회수 소동이 벌어졌고 한국서도 “국산 돼지고기만 팝니다” 라고 써붙인 풍경이 연출됐다. 중세 흑사병은 유럽에서 머물었지만, 세기말 이처럼 식품으로 번지는 흑사병은 전 지구적 범위로 확대되었다.
▶1998년권영해 전 안기부장 검찰조사 중 자살기도
▶1995년아버지를 살해한 현직교수 김성복 구속
▶1992년일본 가네마루 신자민당 부총재 권총 피습
▶1989년노태우 대통령,
중간평가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
▶1982년체육부 발족
▶1978년제26차 남북적십자 실무회담,
북측 불참으로 유회
▶1976년볼쇼이극장 창립 200주년
▶1973년국무회의, 정부 각부처에 대변인제 설치 의결
▶1972년박정희 대통령, 육사졸업식에서 북한에 4대군사노선 포기 등 5개 평화원칙 제시
▶1970년독립운동가 이규갑 사망
▶1969년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결혼
▶1968년포항 종합 제철 주식회사 창립
▶1966년우간다에 강진
▶1964년북한-중국 국경조약
‘조중변계조약(朝中邊界條約)’ 발효
백두산에 세워진 북한과 중국의 제4호 경계비.
▶1964년북한, 어선 두척과 선원 26명 납북
▶1963년중국-미국 정상회담, 쿠바제재 공동선언
▶1963년감사원 출범1963년윤보선-허정 산책데모
▶1958년서울-제주간 여객기 취항
▶1957년김창룡 사건 관련 강문봉 중장에 사형 구형
▶1956년시인 박인환 사망
‘목마와 숙녀’의 박인환 시인.
▶1956년튀니지, 프랑스로부터 독립
▶1952년미 상원, 對日평화조약 비준안 승인
▶1950년한국 출신 독일 소설가 이미륵 사망
▶1947년미국-필리핀 군사기지 협정 조인
▶1946년조선신문협회 발족
▶1946년제1차 미소공동위원회 덕수궁서 개최
1946년 3월 20일, 덕수궁에서 열린
미소 공동위원회. 미국 대표 아놀드 소장(왼쪽)과
소련 대표 스티코프 중장이 개최 전 담소하고 있다.
▶1946년한국독립당 개편, 위원장에 김구, 부위원장에 조소앙
▶1935년페르시아 국호를 이란으로개칭
▶1933년1인창무극인 공옥진 출생
▶1923년방정환, 월간잡지 `어린이` 창간
소파 방정환 선생.
▶1915년민적법 개정
▶1904년일본 제1군 진남포에 상륙
▶1902년민간 한성~인천간 전화 가설
▶ 1890년 이탈리아 가수 질리 출생
▶ 1852년 해리어트 스토의 반노예주의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 출간
스토 [Stowe, Harriet (Elizabeth) Beecher, 1811.6.14~1896.7.1] 미국 소설가.
미국 코네티컷주 리치필드 출생. 신학자인 L.비처의 딸로서 이웃 켄터키주의 노예들의 비참한 상태를 속속들이 알고 있었다. 1836년 신학교 교수인 C.스토와 결혼하고 1850년에 동부의 메인주로 이사하였다. 이 해에 발표된 도망 노예 단속법안으로 그녀의 노예제도에 대한 분노는 더욱 커졌다. 노예제도에 대한 인도주의적인 그녀의 분노는 드디어 《엉클 톰스 캐빈 Uncle Tom’s Cabin》(1852)을 발표하게끔 하였다.
이 작품은 노예제도에 대한 격렬한 탄핵의 기백으로 가득 차 있는 위대한 멜로드라마라는 칭송을 받게 되었으며, 동시에 동부에 사는 미국인들을 감동시켜 드디어 남북전쟁을 일으킬 하나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 소설은 이야기 줄거리와 인물의 파악이 쉬운 점과 인도주의 정신이 충만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즐겨 읽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뉴잉글랜드에서 소재를 구한 일련의 소설을 썼으며, 《목사의 구혼 The Minister’s Wooing》(1859) 《올드 타운의 사람들 Oldtown Folks》(1869)을 발표하였다. 이것들은 《엉클 톰스 캐빈》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지방문학의 원조로서 그녀의 사실주의는 근년에 이르러 재평가되고 있다. /네이버
'톰 아저씨의 오두막' [Uncle Tom’s Cabin]
미국 국민들의 양심에 호소하여 남북전쟁을 촉발시킨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은 노예무역으로 팔려온 아프리카 흑인들이 미국 땅에서 겪는 참상을 작가 자신의 실제 경험에 비추어 세세하게 묘사한다. 노예제의 참상에 대해 접한 후 사회의 부조리에 눈뜬 해리엇 비처 스토는 노예의 도망을 도와준 사람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도망노예법'이 미국 의회에서 통과되자 이에 항의하는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저자는 노예였던 과거에서 벗어나 북부에서 활동하던 흑인 목사 조시아 헨슨을 모델로 '톰 아저씨'라는 인물을 창조한다. 자상하고 관대한 주인 부부 덕분에 별다른 걱정 없이 생활하던 톰 아저씨는 주인집의 경제적 사정이 어려워지자 팔려갈 위기에 처하고, 도망 중에 좋은 주인을 만나지만 결국 다시 악독한 농장주에게 팔려가게 된다.
이 작품에서 묘사하고 있는 노예들의 생활, 그들을 구속하는 노예제도는 참혹하고 야만적이다. 노예들은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쉼 없이 혹사당하는 짐승 같은 생활을 하면서 채찍에 맞아 죽거나 감금당해 굶어 죽기도 한다. 주인들은 더 할 수 없을만큼 노예들의 노동력을 착취하고 소모품처럼 그들을 내버린다. 작가는 철저하게 자신의 경험과 목격담을 토대로 해 이야기를 써 내려감으로써 당시의 실상을 생생하게 증언했고, 이는 사회 곳곳에서 긍정적인 논쟁의 씨앗이 되었다.
▶ 1835년 작곡가 무소르그스키 출생
▶ 1828년 노르웨이의 시인. 극작가 헨리크 입센 출생
▶ 1815년 나폴레옹, 엘바섬 탈출
▶ 1727년 만유인력 발견한 영국 물리학자 뉴턴 사망
▶ 1602년 3월 20일.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설립되다.
세계 최초의 다국적 기업으로,
처음으로 주식을 발행한 회사.
17세기 세계 최대의 회사였다.
(물론 지금의 다국적기업은 성격이 좀
틀리죠 순기능도 있구요! )
다국적기업
multinational corporation, 多國籍企業
세계 각지에 자회사(子會社)·지사·합병회사·공장 등을 확보하고, 생산·판매활동을 국제적 규모로 수행하는 기업.
세계기업(world enterprise)이라고도 한다. 엑슨·셸 등의 석유회사, GM·포드 등의 자동차회사, 그리고 IBM 등이 대표적이다. 다국적기업이라는 용어는 1960년 D.E.릴리엔탈에 의하여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나, 그것이 문제가 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무역 및 국제투자의 이례적 급증이 다국적기업의 신장(伸張)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사실 때문이었다.
다국적기업은 국제 직접투자의 한 특수한 형태로서 단순히 해외에 지점 또는 자회사(子會社)를 두고 있는 것이 아니라, 현지국적을 취득한 현지법인으로서의 제조공장 또는 판매회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지의 실정과 모회사(母會社)의 전략에 따라 움직이고, 공통적인 풀(pool)에서 자본·인적 자원 및 기술 자원을 공급하는 국제적인 조직망을 가지는 기업조직 또는 그 기업조직의 일환이다. 다국적기업이라는 형태로 미국의 대기업이 해외진출 특히 유럽 여러 나라로 진출하게 되자, 선진 제국 사이에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이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자본의 국제적인 집중이 급속도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독과점(獨寡占)의 강화로 한 나라의 국민경제나 기간산업이 외국자본의 지배하에 들어갈 것이라는 불안감이 생기게 되었다. 이미 1960년대 프랑스의 대통령 드골은 미국자본의 유럽 진출에 반대하고, ‘미국재외생산’에 얽힌 몇 가지 문제를 꼬집어 반미 기운을 일으킨 적도 있다. 또한 J.J.C.슈레베르는 그의 베스트셀러 《미국의 도전》(1967)의 머리말에서, “이제부터 15년 이내에 유럽에 진출한 미국기업이 유럽을 앞질러 미국·소련에 다음가는 세계 제3의 경제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EC가 9년째를 맞게 되는 현재, 이미 유럽 시장의 조직의 근본은 미국적인 것이 되고 말았다”고 충격적으로 문제를 거론하였다. 어쨌든 실제로 유럽 제국의 중핵(中核) 산업부문에서 외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졌으며, 미국계 다국적기업에 매수당하는 기업이 늘어났다.
그리하여 다국적기업의 발전을 가리켜 미국자본에 의한 세계경제 지배의 진행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으나, 이러한 견해는 일면적으로는 타당하지만, 사태를 전체적으로 파악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즉, 서구 제국이나 일본의 대기업이 미국보다는 뒤지기는 하였지만 똑같이 다국적 기업의 길을 걷기 시작한 사실을 올바르게 평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다국적기업의 특징으로는, ① 원료독점형에서 기술독점형으로, ② 식민지·종속국 중심에서 선진국 중심으로, ③ 이윤 송금주의에서 재투자주의로, ④ 재외지사주의에서 현지법인주의로의 경향을 들 수 있다. 다국적 기업의 발전은 개별국가의 국가주권의 통제하에 들어가기 어려운 거대한 ‘괴물’의 성장을 뜻한다. 미국을 포함한 선진자본주의 국가에서도 그것은 중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대외투자의 증대는 국내의 일자리를 줄여 실업문제를 심각하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다국적기업의 자금조작은 탈세행위·불법 환투기(換投機) 행위와 같은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다국적기업 문제는 보다 더 심각하다.
특히, 미국의 다국적기업 국제전신전화회사(ITT)가 칠레의 정치문제에 개입한 데서 다국적 기업은 개발도상국의 경제자립에 대하여 중대한 장애로 되어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아 가고 있다. UN이 발표한 《세계적 개발 속에서의 다국적기업》(1973), UN의 ‘다국적기업에 관한 지식인 그룹’이 발표한 《다국적기업의 발전과 국제관계에 미치는 영향》(1974), UN의 ‘다국적기업 위원회’가 마련한 ‘다국적기업 행동기준’(1986) 등은 여러 개발도상국의 이와 같은 불만과 비난을 반영한 것으로 국가주권·인권 등과 기업활동과의 조화를 꾀하는 것이다.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기업 형태의 회사로는 걸프, 칼텍스, 포드, GM, IBM, 모토롤라, 웨스팅하우스, 펩시, 코카콜라 등 미국계를 비롯하여 일본, 서구 등지의 기업들이 있다.
https://youtu.be/oF2JqizROWc
출처 네이버지식백과,솦트리종려나무, 반가운의hi스토리
편집 뜨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