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시와요?
매번 산행공지를 올리려면 떠오르는 생각이 세월 참 빠르다는 겁니다.
봄 에 산행대장을 한것 같은데 벌써 가을이 되어 무늬만인 산행대장이지만 어째든 공지를 올리니 세월의 무상을 느낍니다.
세월 무상을 느끼는건 느끼는거고 고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요즘 구르뫼 산행 흥행이 저조 할뿐만아니라 26일 토요일은 인디컴이 주선하여 장수 문수사 단풍산행을 간다하니 그곳의 단풍은 우리나라 삼대 단풍지의 하나라며 멋진 사진을 올려놓으니 그 바로 다음날 산행의 흥행은 안 봐도 뻔하겠지요 그러나 회피하고 싶지도 않고 일년에 3번하는 공지 흥행실적 무서워 안올리수도 없고 그리고 매번 되풀이 되는 같은 산행지 사실 머리 쥐납니다. 하명 받은 산행지는 소요산인데 가을의 소요산 단풍은 서울 근교로서는 아주 그럴듯 하지만 다소 멀기도 하고 몇번 간곳이라 식상하기도 합니다. 또 바로 그때가 소요산 단풍제와 겹쳐져 사람도 많고 전철은 매우 혼잡스러우리 생각되어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우리의 자기가 거길 실허 합니다(?)
그리하여 번민하고 고민하여 결정된니 산행지가 포천 명성산입니다 학교 다닐쩍 한 두번씩은 다녀 오셨으리라 믿고 강추합니다. 산 앞에 산정호수도 있고 과거 그녀와의 추억도 있어 놀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포천 명성산으로 산우님들을 모시고자 하오니
핵교다닐적 산정호수에서의 야시시한 야릇한 감정을 떠올리며 잠시 현실세계를 떠나 억새 밭에서의 추억을 되세김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왜 우리는 억새밭과 디딜방아 비오는날의 정미소등이 등장하면 어려을때 보았던 화질 안좋은 국산영화가 생각날까요?
내가 너무 어릴적 봐서 그런가?
다음은 명성산 삐기의 출처 불문의 글을 퍼 올리니 삐기의 글에 현혹 되지 마시고 각자의 과거로의 추억을 즐기시면 앞으로 일주일은 새로운 동력을 얻지 않을까? 합니다
산정호수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 명성산은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만큼이나 유명한 억새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억새감상 1번지’라는 명성을 얻을 정도로 가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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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산에 올라 6만여 평의 억새밭 장관을 보고나면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들 수밖에 없는데요.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의 위용에 그만 넋을 잃고 맙니다.
이 가을, 왜 명성산에 올라야 하는지 그 이유를 지금부터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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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은 높이 923m를 자랑하는 규모가 꽤 큰 산인데요. 그만큼 등산코스도 다양합니다. 우리의 목적지인 억새밭으로 가는 길 또한 여러 갈래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단 산에 오르기 시작하면 여기저기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의 향과 바로 옆에 흐르는 계곡의 음이온이 몸에 유입되는 걸 느낄 수 있는데요. 머리가 맑아지고 상쾌한 기분이 이어지면서 “정말 잘 왔다”라고 자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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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등산 후 약 10분만 지나면 눈도 호강을 합니다. 빨갛게 물들어 절경을 이루고 있는 단풍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하면서 금세 ‘가을 산행’의 매력에 흠뻑 빠지고 마실겁니다.
그 즐거움은 계곡을 사이에 두고 설치된 빨간색 구름다리를 만나 더욱 크게 번집니다.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 3~4 곳에 설치된 다리의 디자인이 가을과 어찌나 잘 어울리던 지요.
다리와 만나는 족족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엔 또 어떤 다리가 등장할까. 호기심이 시작될 무렵, 손을 더욱 바삐 움직이게 만든 놀라운 절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다름 아닌 거대한 바위절벽을 타고 내려오는 폭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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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의 자랑 중 하나인 이곳의 이름은 ‘등룡폭포’인데요. 용이 이 폭포수의 물안개를 따라 등천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는군요. 사진으로도 멋지지만 직접 보면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특히 폭포 위에 아슬아슬하게 설치된 다리가 자연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멋진 모습을 뽐내고 있는데요. 반대로 구름다리 위에서 폭포수를 내려다보면 아찔하답니다. 겁 많은 분들은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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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올라오셨다면 이제 억새밭까지 반 정도 왔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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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폭포에서 잠시 풍류를 즐기다가 조금만 더 오르면 마의 ‘난코스’가 시작되는데요. 난코스라곤 하지만 그렇게 경사가 심하진 않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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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은빛 장관은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만드는데요. 올라오면서 흘린 땀에 대한 보상은 기대 이상입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일단 한번 와보시라니깐요?
늦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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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 자 : 2013. 11/10(일)
2. 산행지 : 명성산(923m)
3. 집결지 :산행신청인원이 미정이라 어찌하여야 할지 추후
4. 산행코스 : 산정호수 주차장 - 등산로가든 - 비선폭포 - 등룡폭포- 화전민터 억새밭 - 삼각봉- 명성상(정상)- 억새밭-책바위-비선폭포
5. 산행시간 : 약 5시간 내외
6. 뒷풀이장소: 일단은 포천 이동을 갔으니 당연히 포천 이동갈비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운영진과 상의하여 되도록 가도록 하겠습니다
7. 준비물 : 알아서 챙겨오시길..
8. 회 비: 30,000냥 이하
9. 산행대장 : 산행리드는 산주형님
아마도 일일총무는 조팝님께서 해주시라 ... ㅎㅎ
이렇게 사전 상의 없이 지명했는데 불참하는 불상사는 없겠죠
10. 산행신청 방법 : 닉네임/이름/출발지/동행유무/탑승지장소
- 처음 오시는 분은 필히 연락처를 저에게 문자나 쪽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11. 산행지도
대중교통은 수유역 4번출구앞에서 신철원이나 동송행을 이용하여 운천하차 하거나
동서울터미널에서 와수리 동송행을 타고 운천에서 하차하여 시내버스 갈아탐
○ 운천에서 산정호수는 71번, 138-6번으로 이동하면 된다
12 또랑의 변 : 사실 이번 산행은 여러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시기도 시기고 원정도 아니고 그렇다고 전철을 타고 가는것도 아니고 대중 교통으로 가자니 저보다 연배도 많으신분을 모시고 애덜처럼 수유역 가서 시외버스 타고 다시 환승하는것도 시간 맞추기 어렵고 그리하여 부득이 하게 결정한것이 카페지기를 포함하여 35명 이상 되어야 산행합니다 당연히 상계동의 읍소, 낚시도 없을것 이며 용쭈도 없을겁니다 순수 자발적인 각자 의지에 의하여만 신청된 산우님들만 모시고 갑니다 그 미만시 자동 폭파됩니다 폭파 한번이 가슴아프지 두세번 하면 이또한 할만합니다. 11월 07일 까지 접수 받아보아 35명 이하면 번개지기를 탄핵하고 산행지도 바꾸겠습니다.산우님들 이해하시라 믿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번산행은 우리의 카페지기의 오래된 숙원과 그에 따른 사기 진작을 위해 무알콜 산행을 하고자 합니다. 각자 가져오는 알콜은 어쩔 수없다 하더라도 뒷풀이에서의 산악회에서의 알콜은 제공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동안 만흔 산행에서 무지 많이 마셨을리 생각되어 감히 한번 제안하오니 한번만 실행에 옮겼으면 합니다. 일부 산우님들 어찌 알콜이 없이 이동 갈비를 먹을 수 있겠으냐 하시는 산우님들 패트 병으로 가져오시기 바랍니다. 이번엔 약간의 음료와 아주 소량의 이동 막걸리만 제공하겠습니다. 일부 경우엔 따라서 무알콜때문에 산행신청을 안하시는 산우님들 계시겠지만 반대로 무알콜로 인하여 산행신청하시는 산우님들 계실거라 믿습니다. 이번 한번 만이니 저의 독선 이해해 주시기바랍니다. 왕귀이니깐요 <공지 끝>
첫댓글 명성산 억새도이고, 무알콜산행도 입니다요
주유없이 가능할까
컴이 무알콜에 우왕굳이면 다른산우님들 말할것 도 없네 백만대군을 얻은듯,,, 하늘소형님동의만 얻으면 될듯
사전에 교감도 상의도 없이 대리신청을 넘어 산행대장이라.....참으로 황당하나 엉뚱하고 엉뚱을 즐기는 또랑님이라 화 낼수도 없고...
물론 명성산 갔다왔는데 들머리도 날머리도 모르는 완전 길치에 답답한 사람이라 산행대장은 어처구니없는 실수 이구요...
못갈 사정이 없는한 참석은 합니다.
사기진작 위해 무알콜산행이라...글쎄요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세요,,,
엉뚱한 짓(?)고만 하시고 차라리 지가 대표로 저혼자 무알콜 해드릴까요??
산주형님께서 선두대장이신줄은 예전엔 미처 몰랐습니다.
이제서야 봤네요
형님 저두 그렇게 생각됩니다..무알콜로 주행이 가능할까요
형님 감히 부탁드리는데 사전 답사 한번 다녀어시죠, 형님은 청계산도 사전 답사오시는분이잔아요?ㅋㅋㅋ
답사 안가셔도 됩니다...
뻔한 길입니다~~ ㅎㅎ
무알콜 산행 한번 해보죠 구르뫼 역사상 처음있는일이고 가장 걱정했던 컴도 굳이라고 하고 산주형님은 몸소 자체 실행하신다하니 나머지는 하늘소형님만 동의하시면 70%는 동의흔건데...ㅋㅋㅋㅋㅋ 그래야 이동소한우갈비 먹어요
이동갈비를 소주 없이? ... 그건 이근안이 보다 더 심한 고문관이다 ㅋㅋ
형님은 패트병 지참 윤허합니다
역시 또랑님 최고네.....감이 반기를 드는 이가 없네요. 기록은 깨지라고 있다고 하네요. 명성산이라 하여 바로 신청을 했다가 담 날 원정 산행이라 바로 꼬리를 내렸는데
무알콜 산행이면 다시 고민 모드로 돌변 하네요. 요즘 제가 술을 너무 많이 해서 고민이였거든요.
면산님만 밀어준다면 까짓것 무서울것 없지 요즘 면산님이 이카페의 실세잔어
이 산행은 무알콜 산행이 아니니 착오 없으시길....각자 주량에 50%만 먹는 산행입니다.
그럼 그렇게하지요 산주형님의견신데 누가 감히... 단 지참요함
무알콜산행이라.....음... 생각만해도 기운이 팍팍 떨어지는걸요 막걸리한잔 정도는 통과
당연히 이동막걸리 제공 아주 극소량
나는 무조건 참석 해야 되네요
ㅋㅋㅋ~~
노란 환타는 드립니다
무알콜 은 자신있는디 어쩐다지요? 요날 꼭 반드시 기필코 참석해야만하는 결혼식이 있어서리. ㅉㅉㅉ
아무튼 또랑대장님 죄송하구요 대박산행 기원 합니다!
유수형님이 참석못하시면 당연히 날짜를 변경해 드리죠 지가 왕인데 그까짓 날짜 한번을 못바뀌겠습니가?
또랑님~~~지금 달력을 보니.....
울 어머니 생신날이 음력으로 10월8일 이라 날짜를 보니 11월10일이 딱 걸렸네요...
생신을 미리 앞땅겨 하지않는한 참석못하니 양해바랍니다.
산행대장도 날짜변경도 또랑님 마음대로 했으니 조금 덜 미안하군요ㅎㅎ
지상님은 노란 환타면 저는 뭐주나여. . .ㅎㅎㅎㅎ
시제 가야해요 즐산하십시요
또랑님 산행날짜 변경 해 주세요. 이전 날짜로 되어 있네요.
그렇네요 초보 뭐가 튀도 튄다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