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일산 연장 구간이 이달 26일 개통~!
이 구간은 기존 경의선 선로를 공용하는데 이미 대곡-소사 구간은 지난 7월1일 개통·운행 중이다.
고양시는 서해선 일산 연장 구간이 26일 개통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는데...
연장 노선은 경의선 대곡역↔곡산역↔백마역↔풍산역↔일산역까지 6.8km다.
고양시는 연장 운행을 위해 총 109억 원을 투입해...
▷경의중앙선 구간 신호기 설치
▷반복선 운행을 위한 신호 개량
▷일산역 시종점 승무원 숙소 등 운영설비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서해선 운행차량 7대 개조작업도 완료됐다.
이들 차량은 소사-원시 구간에서만 사용했다가 대곡-소사선 개통에 앞서 철거한 CBTC 차상신호시스템을, 서해선 전 구간에서 사용하는 ATP 차상신호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해왔다.
서해선이 경의중앙선 기존 선로를 공용해 일산역까지 연장되면, 일산↔대곡↔소사↔원시 구간을 환승없이 한번에 탈 수 있다.
시는 "일산-김포공항은 기존 50분에서 19분으로, 일산↔소사는 기존 77분에서 29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김포공항역에서 5ㆍ9호선으로 환승하면, 마곡, 여의도, 강남 등 수도권 중심까지 이동시간이 20~30분 단축된다"고 말했다.
서해선은 부천종합운동장역에서 7호선과, 소사역에서 1호선과 만나기 때문에 가산디지털단지나 부천, 인천 등으로 가기도 수월해진다.
한편, 일산에선 서해선뿐만 아니라 GTX-A, 인천 2호선 등 철도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민자사업으로 건설 중인 GTX-A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재정사업으로 시행 중인 수서-동탄 구간은 내년 상반기에 먼저 개통한다.
다만 운정-동탄 간 전 구간이 개통되려면 삼성역 '복합환승센터'가 빨리 건설돼야 하는데, 이 사업은 2028년께 끝날 전망이다.
파주·일산서 강남·동탄까지 GTX-A를 이용해 한번에 가려면 약 5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인천 2호선 고양연장 사업은 지난달 20일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김포를 거쳐 고양 탄현·중산지구까지 약 20km를 연장하는 노선이다.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어야 실제로 사업이 본 궤도에 올라갈 수 있다. 현재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고양시는 "대곡역에 이어 일산역 구간까지 서해선이 연장 개통돼 그간 환승하거나 돌아가야 했던 시민들의 출퇴근길이 편리하고 쾌적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예비타당성 대상으로 선정된 인천 2호선 고양 연장 노선도 김포, 인천과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서부 교통망이 하나로 연결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