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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經)은,
밀교(密敎)에 속하는 경으로,
복잡한 교리를 따지기보다는
간절한 신심과 청청한 계행을 바탕으로
이 주문을 외우거나 지니기만 하면
모든 업장이 소멸되고
소원이 원만 성취되며 성불에 이를 수 있다.
이 경은 대중에 많이 알려진 경이 아니어서
우리말 경문과 원문을 알려둔다.
<쇳송.3259 회>
# 불설금강정유가최승비밀성불
수구즉득신변가지성취다라니경
(佛說金剛頂瑜伽最勝秘密成佛
隨求卽得神變加持成就陀羅尼經)
그때에 멸악취보살이
비로자나부처님의 거룩하신 모임 속에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 합장하고 공경히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는 세상, 말법시대, 물들은 세계의 악취중생들에게
죄를 소멸하고 성불하는 다라니를 말해 주어 삼밀문(三密門)을 닦고
염불삼매를 증득하여 정토에 태어나게 하고자 하옵니다.
무슨 방편을 써야 죄 많은 중생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즐거움을 줄 수 있겠나이까.
저는 모든 중생들의 고통을 건져주기를 원하옵니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제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남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삿된 소견을 일으키고,
방일한 중생은 제도할 법이 없으니,
살아서는 온갖 고통을 받다가 죽어서는 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삼보의 이름조차 듣지 못하거늘 하물며 부처님을 뵙는 일이겠는가,
하물며 다시 인간의 몸을 받는 일이겠는가?
"멸악취보살이 다시 사뢰었다.
"여래의 방편은 한량이 없으시고, 여래의 위신력은 다함이 없으시오니,
바라옵건대 세존이시여,
비밀한 진언으로 고통을 건져 주는 법을 말씀해 주옵소서.
부처님께서는 일체중생의 부모시니,
오탁악세의 중생들을 위하여 결정코 성불하는 법을 설해 주옵소서.
"부처님께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나에게 비밀한 법이 있으니, 세상에 매우 드문 것이요,
죄를 멸하고 성불케하는 으뜸가는 법이니,
이름이 수구즉득진언(隋求卽得眞言)이니라.
어떤 사람이 이 진언의 제목만 들었거나,
누군가가 이 진언의 제목만 외운 이에게 가까이 하거나,
제목을 읊은 이와 한 곳에 모여 살면,
이 사람에게는
일체 천마와 귀신과 일체 선신왕(善神王)이 모두 와서 수호하리라.
오신채, 생선, 고기를 먹거나 자매, 또는 일체 여자, 축생,
모든 비나야가를 범하더라도 허물로 삼지 않고
밤낮으로 따라 다니면서 수호하여
모든 재앙을 여의고 편안함을 얻게 하거늘,
하물며 몸소 외운 사람이겠는가?
만일 전편을 다 외우면
온갖 무거운 죄가 모두 소멸하여 무량한 복덕을 누리다가
죽은 뒤에는 반드시 극락세계에 태어날 것이며,
비록 지극히 무거운 죄를 지었더라도 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리니,
부모를 죽이고 나한을 죽이고, 화합된 승단을 깨뜨리고,
부처님 몸에 피를 내고, 경전과 불상을 태우고 가람을 더럽히고,
모든 사람을 비방하고 불법을 헐뜯되,
자기가 하거나 남을 시켜 하는 등,
이렇듯 무거운 죄를 두루 지은 이들도
결정코 극락세계의 상품에 태어나서,
자기의(몫) 연꽃송이에 화생하여 다시는 태에 들지 않을 것이니,
오직 성불이 가까워진 이는
먼저 이 진언 외우는 소리를 영원히 들으려니와,
성불이 아직 먼 이는 이 진언 외우는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만일 어떤 남녀들이나 동남동녀가
이 진언의 제목만을 지녀도 반드시 안락함을 얻으며,
아무런 질병도 없을 것이며,
겉모습이 건장하고 생김새가 원만하고 길상스러울 것이며,
복덕이 늘어날 것이며 일체 진언법이 모두 성취되리니,
진언 제목의 한 글자 두 글자,
나아가서는 열 글자이거나 진언 본문의 한 귀절, 두 귀절,
나아가서는 열 귀절을 한 번만 외우거나,
금. 은. 유리. 옥함에 진언을 넣어 정대(頂戴)하면,
이 사람은 비록 단(壇)에 들어가지 않았더라도
즉석에서 일체의 단에 들어간 공덕이 이루어져서
단에 든 이와 똑같은 수행이 이루어질 것이며,
모든 부처님과 똑같아서 나쁜 꿈을 꾸지 않고,
무거운 죄가 모두 소멸하리라.
만일 어떤 이가
나쁜 마음을 일으켜 달려오더라도 해치지 못할 것이며
모든 하는 일이 모두 성취되리라.""
이 진언은 무수억 항하사수 부처님들의 지혜의 근본이며,
한량없는 부처님께서도 이 진언에서 나왔으며,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것도 이 진언을 지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삼세의 부처님께서 무수한 만 억겁을 지나도록
비로자나여래의 자체법계 안에서
무수한 겁의 정진으로 얻어지는 것이다.
이런 까닭에 수구즉득진언이라 하느니라.
모든 부처님께서 이 진언을 만나지 못하면 성불하지 못할 것이며,
외도나 바라문이 이 진언을 얻으면 부처를 이룸이 빠르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겠는가?
옛날에 마갈타 나라에 ‘구박’ 이라는 바라문이 있었는데
부처님을 뵙지도 않고,
불법도 듣지도 않고, 육바라밀을 행하지도 않고,
사무량(四無量)에 머무르지도 않고,
날마다 돼지. 양. 곰. 사슴. 거위. 오리. 거북 등을 잡아먹되,
날마다 오십 마리,
혹은 백 마리씩을 죽이면서 이백 오십년의 수명이 지나매,
인간을 떠나 염라왕궁에 이르렀느니라.
그 염라왕이 제석천왕에게 아뢰기를,
'이 죄인에게는 어떤 지옥을 점지하오리까?
죄의 경중은 어떠하오니까?' 하니,제석이 대답하기를,
'이 사람의 죄는 헤아릴 수도 없고 셈으로 셀 수도 없다.
선행을 적는 황금표찰에는 한 가지 선도 없는데,
악행을 기록하는 무쇠표찰에는 다 셀 수조차 없으니,
속히 아비지옥으로 보내라.'하는 즉시에
옥졸들이 일을 맡아 분부대로 아비지옥에 던져 넣었느니라.
그때 지옥이 갑자기 연못으로 변하여
팔공덕수(八功德水)가 철철 넘치고,
그 안에는 갖가지 연꽃이 피었으니,
이른바 청색. 백색. 홍색. 자색인데,
그 색깔이 다른 연꽃들보다도 수승하고,
그 연꽃 송이마다에는
죄인들이 앉았는데 아무런 고통도 없었느니라.
이 때문에 마두, 우두의 염라왕들이 생각하기를,
'이 지옥은 신기한데 이 죄인들에게 잘못 주어졌다.
지옥은 정토로 변했고, 사람들은 부처와 다르지 않구나.
우리들은 이런 일을 보고 들었도다.' 하였느니라.
그때, 염라왕이 제석천왕의 궁전에 나아가 사뢰기를,
'이 구박바라문은 죄인이 아닙니다.'하고는
그의 신통과 변화를 위의 이야기 같이 고하니.
제석이 대답하기를, '두 생 동안의 선행은 티끌만치도 없으니.
내가 알바가 아니로다.'하고는
곧 석가모니 부처님께로 나아가서 사뢰기를.
'구박의 선행은 무엇이기에
신통 변화가 이러하옵니까?' 하였느니라.
그때, 부처님께서 제석에게 이르시기를,
'구박은 태어난 이래 단 한가지의 선한 일도 짓지 않았으나,
오직 그 인간의 해골만은 볼만 할 것이니라.' 하셨다.
제석이 즉시에 인간들의 묘역으로 가보니
구박의 무덤 서쪽 일리쯤에 졸도파 하나가 있는데,
그 안에는 이 근본진언이 있고,
어떤 무너진 졸도파안의 진언은 땅에 쏟아졌는데
그 중 글자 하나가 바람에 날려 구박의 해골에 붙어 있었느니라.
그때 제석이 기이한 지옥으로 돌아와서 여덟 지옥을 옮겨다 모으니,
모든 지옥이 모두 그와 같이 되어 마침내 고통을 받지 않게 되었느니라.
그때, 구박과 모든 죄인이 모두 다 삼십이상과 팔십종호가 원만해지고,
동시에 연화대장세계에 올라 부처님과 보살이 되시니,
상방 세계의 무구불(無垢佛)이 바로 구박바라문이었느니라.
죄를 소멸하는 공능이 이러하거늘 하물며 몸소 지니는 것이겠는가?
만일 지극한 마음으로 지니고 염송하는 사람이 있다면
무슨 죄가 조그만 치라도 있겠느냐?
그러므로 이 진언의 이름이
수구즉득성불자재(隋求卽得成佛自在)이며,
구복덕자재(求福德自在)이며,
구칠보자재(求七寶自在)라 하느니라.
이 까닭에 일곱 가지 이름이 있으니,
첫째는 심불심진언(心佛心眞言)이니,
비로자나여래의 핵심 지혜 중의 핵심 지혜이기 때문이요,
둘째는 일체불심인진언(一切佛心印眞言)이니,
모든 부처님의 깊고 지혜로운 마음도장이기 때문이요,
셋째는 관정진언(灌頂眞言)이니,
이 진언을 지니고 외우는 이의 정수리에 물 뿌리기 때문이요,
넷째는 관정인진언(灌頂印眞言)이니,
번뇌를 씻어내고 보리를 이룰 바탕을 확인하기 때문이요,
다섯째는 결계진언(結界眞言)이니,
죄장을 제거하고, 모든 마장이 소멸하기 때문이요,
여섯째는 불심진언(佛心眞言)이니,
부처님의 진실한 마음의 지혜인 까닭이요,
일곱째는 심중진언(心中眞言)이니,
이 법보다 수승한 것이 없기 때문이니,
이 진언을 지닌 이도 이와 같으리라.
부처님께서는 모든 법의 왕이시니, 가장 으뜸이니라.
멸악취야, 이 진언은 능히 일체 중생을 구원하시니,
이 진언은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고뇌를 여의게 하여 그 소원을 원만케 하심이,
마치 부처님께서 일체 고뇌 중생을 구제하시는 것과 같으리라.
추운 자는 불을 얻게 하고, 벗은 자는 옷을 얻게 하고,
외로운 아기는 어머니를 만나게 하고, 병들은 자는 의원을 만나게 하고,
어두운 자는 등불을 만나게 하고, 가난한 자는 보물을 얻게 하리라.
횃불이 어두운 숲을 제거하는 것 같이 이 진언도 그러하여서
능히 중생들로 하여금 일체 괴로움과 일체 병고를 여의게 하며,
능히 일체중생의 생사의 속박을 풀어 주며,
염부제 사람들의 병에 맞는 양약이 되나니,
만일 어떤 사람이 병을 만났을 때, 이 진언을 들으면 병이 곧 소멸하느니라.
어떤 선남자 선녀인이 이 진언을 잠시 듣기만 하여도
모든 죄장이 모두 소멸할 것이며,
만일 일체 여인을 상대로 음행을 범한 죄일지라도
다시 태(胎)에 드는 고통을 받지 않으리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 진언을 지니는 이를 가까이 모시고 공양하기만 한 남자나 여자에게는
모두가 부처의 몸이 갖추어졌기 때문이거니와,
만일 몸에 지니고 외우면, 분명히 알라.이 사람은 그대로가 금강의 몸이리니,
불로도 태우지 못할 것이며, 여래께서 신통력으로 이 사람을 옹호하실 것이며,
이 사람은 곧 여래의 몸일 것이며, 이 사람은 비로자나여래의 몸일 것이며,
이 사람 그대로가 여래장(如來藏)일 것이며, 이 사람은 여래의 눈일 것이며,
이 사람은 금강의 갑주를 입은 것이며, 이 사람은 광명의 몸 그대로일 것이며,
이 사람은 무너지지 않는 몸일 것이며,
이 사람은 일체 원수와 적군을 무찌를 것이며,
이 사람의 모든 죄업이 모두 소멸할 것이며,
이 진언은 지옥의 모든 고통을 제해주느니라.
내가 불법을 펴기 위해 끝없는 국토에서 끝없는 옛적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법을 널리 설하기를 헤아릴 수 없었는데,
그 중에도 이 진언이 가장 으뜸이어서 견줄 것이 없느니라.
삼천대천세계에서 비록 일체중생을 다 죽이더라도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것은
이 진언의 위력 때문이거늘 하물며 인간들이 겪는 고난을 받을 리가 있겠느냐?
항상 칠보배가 비처럼 내리고, 질병과 재난이 없을 것이며,
온갖 구하는 것이 모두 만족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복과 수명이 무량하리라.
부처님께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이 진언의 이름은 수구즉득진언이니,
능히 일체 죄업 등의 장애를 제하고, 일체 악도의 고통을 깨뜨리느니라.
멸악취야,
이 진언은 무수 억 항하사 구지 백 천 부처님들께서 똑같이 설하신 바이니,
기뻐하는 마음으로 받아 지니는 사람은
여래께서 지혜의 심인으로 인가해 주심을 받으리니,
일체중생의 악도를 부수기 때문이며,
위급한 고난에 부딪쳤거나, 생사의 바다에 빠진 중생들로 하여금
해탈을 얻게 하기 때문이여,
단명하고 박복하고 구호해 줄 이가 없는 중생들이나,
잡되고 악한 업을 즐기어 짓는 중생들을 위해서 설했기 때문이니라.
또, 이 진언은 모든 고통 받는 곳의 무리,
즉 지옥과 그 밖의 악도의 중생이나,
갖가지로 생사의 고통에 유전하는 박복중생이나,
바른 도를 믿지 않는 중생이나,
이러한 모든 중생이 모두 해탈을 얻기 때문이니라.
'그때, 부처님께서 다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이 진언을 너에게 권하노니,
진언의 위신력은 능히 일체중생을 고해에서 건질 수 있느니라.
멸악취야, 너는 마땅히 지니고 외우고 관하고,
행하고 수호하여 없어지지 않게 하라.
멸악취야, 만일 어떤 사람이 잠깐만이라도 이 진언을 들으면,
천 겁 동안 쌓아 모인 악업의 무거운 장애 때문에
응당 갖가지로 유전하면서 생사하는
지옥 아귀 축생 염라왕계 아수라 등의 몸이거나
야차, 나찰. 귀신 ,포단나. 아파사마라. 모기. 옴. 거북. 개. 대왕이 뱀,
그리고 온갖 새, 그리고 온갖 맹수,
나아가서는 온갖 미물, 더 나아가서는 개미 등으로 태어나야 할 것이로되,
영원히 그러한 몸을 받지 않느니라.
뿐만 아니라, 즉시에 모든 부처님의 일생보처보살로 바뀌어 태어나거나,
같은 모임에 태어나거나, 큰 성바지 바라문 종족에 태어나거나,
혹은 큰 찰제리 종족에 태어나거나,
혹은 호화롭고 부호하여 가장 수승한 가문에 태어나느니라.
멸악취야, 이 사람이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귀한 곳에 태어나게 된 것은,
모두가 이 진언 때문이니,
태어나는 곳곳마다 모두 청정하고 물러남이 없는 법을 얻느니라.
멸악취야, 심지어는 보리도량의 가장 수승한 곳에 이르는 일까지도
모두가 이 진언을 찬미했기 때문이니, 이 진언의 공덕이 이러하니라.
이런 까닭에 수구즉득진언이라 하느니라.
다음은 밀인(密印)법을 말하리니
오방 부처님들을 면밀히 생각하며 먼저 결인을 가슴에 결인하고,
다음은 정수리에 올려두고 다음의 결인은 양미간에 결인하고,
다음의 결인은 두 눈썹에 결인하되, 먼저 오른쪽부터 하고,
다음은 왼쪽에 결인하고 마치나니, 이렇게 결인을 하고나면,
나의 몸과 같은 광명변조의 몸을 이루나니라.
그런 뒤에 혀 위에 금강저를 관하면서
먼저 두 손을 모아 금강합장을 하고,
바로 금강박을 만들어라.
이어서 오른손의 중지와 왼손의 중지는 쇠뇌처럼 만들고,
오른손의 검지와 왼손의 검지를 등에다 붙이며
다시 오른손 위 중지와 왼손의 중지를 세워 발우모양으로 했다가
다시 손가락의 반대편을 꺾어서 보주처럼 하고,
다시 꺾은 것을 옮겨 연꽃처럼 하고,
다시 손가락의 면을 손바닥 안에 합치게 하고,
왼손 소지와 오른손 소지, 왼손 엄지와 오른손 엄지를 서로 맞대어라.
그렇게 하면 바로 비밀인이 된 것이니,
이 다섯 가지 비밀인은 비밀 가운데서도 가장 비밀한 것이나
아사리가 아닌 자는 전하지 못하는 것이나,
만약 법을 아는 제자가 있을 때에는 마땅함을 따를 수 있느니라.
단을 꾸미는 법은 법화의궤와 같으므로 말하지 않느니라.
그때, 부처님께서 멸악취보살에게 이르셨다.
"너는 자세히 들으라.
너와 그리고 단명한 중생들에게 이 진언 외우는 법을 말해주리라.
먼저 깨끗이 씻고 새 옷을 입고는 날마다 아홉 번씩 외우면,
단명한 중생은 수명이 늘어나서 영원히 온갖 병고를 여읠 것이며,
일체 업장이 모두 소멸하고
일체 지옥의 모든 고통에서도 모두 해탈하리라.
날아다니는 새들과 축생 등 모든 중생이,
이 진언을 한 번 슬쩍 귓전으로 들어도
즉시에 이 몸이 다한 뒤에 다시 중생으로 태어나지 않고,
만일 몹쓸 병을 만나더라도 이 진언을 들으면 영원히 사라지고,
이미 있던 모든 병고가 모두 소멸되며,
응당 악도에 떨어질 이의 죄도 모두 소멸하여
즉시에 적정세계(寂靜世界)에 태어나리라.
이 몸이 끝난 뒤,
다시는 태에 들지 않고 태어나는 곳마다
연꽃에 화생(化生)할 것이며,
사는 곳 어디에나 연꽃에 화생할 것이며,
태어나는 곳 어디서나 잊지 않고 잘 기억하여
항상 전생 일을 알게 되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미 온갖 극중한 죄업을 지어서 목숨이 마치자,
그 악업 때문에 응당 지옥에 떨어지거나,
혹은 축생이나 염라왕계에 떨어지거나,
혹은 아귀에 떨어지거나, 나아가서는 대 아비지옥에 떨어지거나,
혹은 물속의 무리나 혹은 금수 등 이류의 몸을 받게 되었더라도,
이 진언의 제목 중 단 한 글자만이라도 귓전에 스친 이는
이러한 고통을 다시는 받지 않고,
업장이 모두 소멸하여 속히 불세계에 태어나리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한 글자만 지닌 딴 사람을 가까이 하기만 하여도,
이 사람은 즉시에 대 열반을 얻고,
수명이 늘어나서 수승한 쾌락을 받을 것이요,
이 몸을 버린 뒤에는 바로 갖가지 미묘한 이치를 설해 주심을 만나고,
모든 세존의 수기를 받아
몸에서 뿜는 광명이 모든 불찰을 두루 비추리니,
이 진언의 공덕이 대략 이러하니라.
너희들, 선남자 선여인은
이 진언에 대하여 잠깐이라도 의심을 품지 말지니라.
만일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의심을 품으면,
세세생생에 진언의 영험을 얻지 못할 것이며,
이 생에 백나병을 얻으리라.
나는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이 진언을 설하노니,
빈궁 하천한 중생을 위하여 이 여의마니보주인
비로자나여래의
일체지인(一切智印) 심심법장(甚深法藏)을 남겨 주노니,
이 주문을 수지하고 염송하는 사람은
마땅히 부처님 공경하듯 할지니라." 끝
# 불설일체여래 보변광명 염만청정 치성사유 여의보인
심무능승 총지 대수구 대명왕 다라니
나맣 살봐 따타가따남 나모
나맣 살봐 붇다 보디 삳뜨봐
붇다 달마 상게비얗 옴 뷔뿔라 갈베 뷔뿔라 뷔말레 쟈야
갈베 봐즈라 즈봘라 갈베 가띠 가하네 가가나 뷔쇼다네
살봐 빠빠 뷔쇼다네 옴 구나봐띠 가가리니 기리기리
가마리 가마리 가하가하 가갈리 가갈리 가가리 가가리
감바리 감바리 가띠가띠 가마네가레 구루구루 구루닣
짤레 아짤레 뭇짤레 자예 뷔자예
살봐 바야 뷔가떼 갈바 삼바라니
시리시리 미리미리 기리기리 사만따 깔샤네
살봐 샤뜨루 쁘라마타네 라끄샤 라끄샤 마마
살봐 삳뜨봐남 짜 뷔리뷔리 뷔가따 봐라나 바야 나샤네
수리수리 찌리찌리 까말레 뷔말레 자예 자야봐헤
자야봐띠 바가봐띠 라뜨나 마꾸따 말라다맇
바후 뷔뷔다 뷔찌뜨라 붸샤루 빠 다리닣
바가봐띠 마하 비디야데비 라끄샤 라끄샤 마마
살봐 삳뜨봐남 짜 사만따 살봐뜨라 살봐빠빠 비쇼다네 후루후루
나끄샤뜨라 말라 다리닣 라끄샤 라끄샤 맘 마마 아나타시야
뜨라나 빠라야 나시야 빠리 모짜야 메
살봐 둫케비얗 짠디짠디 짠디니 붸가봐띠
살봐 두쉬따 니봐라니 샤뜨루 빠끄샤 쁘라마타니 뷔자야 봐히니
후루후루 무루무루 쭈루쭈루 아유빨라니 수라봐라 마타니
살봐 데봐따 뿌지떼 디리디리 사만따 봘로끼떼 쁘라베 쁘라베
수쁘라바 뷔슏데
살봐 빠빠 뷔쇼다네 다라다라 다라니 라라다레 수무수무 루루
짤레 짤라야 두쉬땀 뿌라야 메 아샴 슈리봐뿌르 다남 자야
까말레 끄쉬니 끄쉬니 봐라데 봐라담 꼬세
옴 빠드마 뷔슏데 쇼다야 쇼다야 슏데 바라바라 비리비리 부루부루
망갈라 뷔슏데 빠뷔뜨라 무케 카드기니 카드기니 카라카라
즈봘리따 쉴레 사만따 쁘라사리따 봐바시따 슏데 즈봘라 즈봘라
살봐 데봐가나 사만따 깔샤니 사뜨야봐떼 따라뜨라 따라야 맘
나가 뷜로끼떼 라후라후 후누후누 끄쉬니 끄쉬니
살봐 그라하 바끄샤니 삥갈리 삥갈리 쭈무쭈무 수무수무
쭈무짤레 따라따라 나가 뷜로끼니 따라야뚜 맘 바가봐띠
아슏따 마하 바예비얗 사무드라 사가라 빠리얀땀 빠딸라
가가나 딸람 살봐뜨라 사만떼나 디샤 반데나
봐즈라 쁘라까라
봐즈라 빠샤 반다네나
봐즈라 즈봘라 뷔슏데
부리부리 가르바봐띠 가르바 비쇼다니 꾸끄슇 삼뿌라니
즈봘라 즈봘라 짤라짤라 즈봘리니 쁘라바르샤뚜 데봐
사만떼나 디뵤다께나 암리따 바르샤니 데봐따 따봐라니
아비쉰짜뚜 메 수가따 봐라 봐짜나 암리따 봐라 봐뿌쉐
라끄샤 라끄샤 마마
살봐 사뜨봐남 짜 살봐뜨라 살봐다
살봐 바예비얗 살보 빠드라베비얗 살보 빠살게비얗
살봐 두쉬따 바야 비따샤
살봐 깔리 깔라하 뷔그라하 뷔봐다 둫 스봐쁘나 두르니 믿따
망갈리야 빠빠 뷔나샤닣
살봐 야끄샤 라끄샤사 나가 니봐라닣 사라니 사례
발라발라 발라봐띠 자야자야 자야뚜 맘사 봐르뜨라
살봐 깔람 싣디얀뚜 메 에맘 마하 뷔디얌 사다야 사다야
살봐 만달라 사다니 가따야
살봐 뷔그낳 자야자야 싣데싣데 수싣데 시디야 시디야
부디야 부디야 뿌라야 뿌라야 뿌라니 뿌라니 뿌라야 메 아샴
살봐 뷔디야디 가따 무르떼 자욛따리 자야봐띠
띠슈타 띠슈타 사마야 마누빨라야 따타가따
흐리다야 슏데뷔야봘로까야 맘 아슈따비 마하 다루나 바예
사라사라 쁘라사라 쁘라사라
살봐 봐라나 뷔쇼다닣 사만따 까라 만달라
뷔슏데 뷔가떼 뷔가떼 뷔가따 말라 뷔쇼다닣 끄쉬니 끄쉬니
살봐 빠빠 뷔슏데 마라 뷔가떼 떼자봐띠 봐즈라봐띠
뜨라일로끼야 디슈띠떼 스봐하
살봐 따타가따 붇다 비쉭떼 스봐하
살봐 보디삳뜨봐 비쉭떼 스봐하
살봐 데봐따 비쉭떼 스봐하
살봐 따타가따 흐리다야 디슈띠따 흐리다예 스봐하
살봐 따타가따 사마야 싣데 스봐하
인드렌 드라 봐띤 드라 뷔야봘로끼떼 스봐하
브라흐메 브라흐마 바뜌쉬떼 스봐하
비쉬누 나마스 끄리떼 스봐하
마헤슈봐라 봔디따 뿌지떼 스봐하
봐즈라다라 봐즈라빠니 발라 뷔리야 디슈티떼 스봐하
드리따라 쉬뜨라야 스봐하
뷔루다까야 스봐하 뷔루빠끄샤야 스봐하
봐이슈라봐나야 스봐하
짜뚜루 마하 라자 나마스 끄리따야 스봐하
야마야 스봐하 야마 뿌지따 나마스 끄리따야 스봐하
봐루나야 스봐하 마루따야 스봐하
마하 마루따야 스봐하 아그나예 스봐하
나가 뷜로끼따야 스봐하
데봐 가네비얗 스봐하 나가 가네비얗 스봐하
야끄샤 가네비얗 스봐하 라끄샤사 가네비얗 스봐하
간다르봐 가네비얗 스봐하 아수라 가네비얗 스봐하
가루다 가네비얗 스봐하 낀나라가 가네비얗 스봐하
마호라가 가네비얗 스봐하
마누셰비얗 스봐하 아마누셰비얗 스봐하
살봐 그라헤비얗 스봐하 살봐 부떼비얗 스봐하
쁘리떼비얗 스봐하 삐샤쩨비얗 스봐하
아빠스마레비얗 스봐하 꿈반데비얗 스봐하
옴 두루두루 스봐하
옴 뚜루뚜루 스봐하
옴 무루무루 스봐하
하나하나 살봐 샤뜨루남 스봐하
다하다하 살봐 두쉬따 쁘라두쉬따남 스봐하
빠짜빠짜 살봐 쁘라띠야르티까 쁘라띠야
미뜨라남 예 마마 아히따이쉬낳 떼샴 살붸샴
샤리람 즈봘라야 두쉬따 찓따남 스봐하
즈봘리따야 스봐하 쁘라 즈봘리따야 스봐하
디쁘따 즈봘라야 스봐하 사만따 즈봘라야 스봐하
마니 바드라야 스봐하 뿌르나 바드라야 스봐하
마하 깔라야 스봐하 마뜨리가나야 스봐하
야끄쉬니남 스봐하 라끄샤시남 스봐하 아까샤 마뜨리남 스봐하
사무드라 봐시니남 스봐하 라뜨리 짜라남 스봐하
디봐사 짜라남 스봐하 뜨리삼디야 짜라남 스봐하
뷀라 짜라남 스봐하 아뷀라 짜라남 스봐하
가하 하레비얗 스봐하 가하 삼따라닣 스봐하
후루후루 스봐하
옴 스봐하 스봫 스봐하 붛 스봐하 브봫 스봐하
옴 부르브봫 스봐하
찌띠찌띠 스봐하 뷔띠뷔띠 스봐하
다라닣 다라닣 스봐하 아그닣 스봐하 떼조봐뿧 스봐하
찌리찌리 스봐하 시리시리 스봐하
부디야 부디야 스봐하 시디야 시디야 스봐하
만달라 싣데 스봐하
만달라 반데 스봐하
시마 반다네 스봐하
살봐 샤뜨루남 잠바잠바 스봐하
스땀바야 스땀바야 스봐하
찐나찐나 스봐하 빈나빈나 스봐하
반자반자 스봐하 반다반다 스봐하
모하야 모하야 스봐하 마니 뷔슏데 스봐하
수리예 수리예 수리야 뷔슏데 비쇼다네 스봐하
짠드레 수짠드레 뿌르나 짠드레 스봐하
그라헤비얗 스봐하 나끄샤뜨레비얗 스봐하
쉬봐잏 스봐하 샨띻 스봐스띠야 야네 스봐하
쉬봠 까리 샨띻 까리 뿌쉬띻 까리 마라마다니 스봐하
슈맇 까리 스봐하
슈리야 마다니 스봐하
슈리야 즈봘라니 스봐하
나무찜 스봐하 마루띠 스봐하 붸가봐띠 스봐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