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지연 승객불편(충북선 역사
<최>
수십억원의 예산을 들여 증축한 충북선 역사 두곳이 공사를 마치고도 몇달째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김>
열차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증축을 마친 청주역사가 새것처럼 산뜻합니다.
새로 설치된 연결통로에는 에스컬레이터를 비롯한 각종 편의시설이 갖췄졌고, 지은지 20년 넘은 낡은 건물도 말끔하게 단장됐습니다.
공사가 끝난 건 지난 3월,
하지만 완공된지 석달이 넘도록 출입문은 아직도 굳게 닫혀 있습니다.
신축공사를 한 오근장역도
마찬가집니다.
새로 지어진 건물 대신
임시 역사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준공검사가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사를 마치고 나서야 편입된 땅 일부가 건교부 등 다른 기관 소유임이 밝혀졌고,
해당 기관과의 부지사용 협의가 지연돼 문제가 생겼습니다.
"건축협의 서류가 도착하는대로 추진 할 예정"
이로 인한 불편은 고스란히 승객들의 몫입니다.
"달라진 청주역에는 에스컬레이터와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승객들은 이 좋은 시설들을 이용하지 못한채 위험스레 철길을 건너다니고 있습니다."
"철길을 건넌다는 자체가 위험하잖아요"
최근에는 시공업체까지 부도가 나 2% 정도 남은 마감공사도 기약없이 미뤄지게 됐습니다.
"거리도 멀고 시설이용도 불편해 민원 많아"
두 역사 신축과 개축에 쏟아부은 혈세만도 76억원.
철도청의 미숙한 일처리로 승객들로 붐벼야 할 충북선 역사가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cjb뉴스 황정환입니다.
-----시설 좋아졌네용 뉴스보니깐 정말 굿------
첫댓글 청주역 이용하다 보면 짜증나기 그지 없습니다. 건물은 완성되었는데 준공검사로 인해서 평면으로 선로를 횡단해야 하지요. 선로 평면횡단 하다가 화물열차 들어올까 두렵습니다.
몇년전이긴 하지만, 청주역에서 제천가기위해서, 철로를 건너서 플랫폼으로 이동을 했던 경험이 생각나네요.
누군가 희생된다면 금방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