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모처럼 일도 볼겸 서울구경도 할겸 상경했다.
그런데 오랜만의 상경이라 그런지(오랜만이라봤자 10일만이지만..ㅎ)
작렬하는 태양의 열선으로 눈이 부셔서 그런지 현장 적응이 영~쉽지 않다.
달구어진 아스팔트에 지쳐보이는 군상들..
도시생활의 고단함이 그들 처진 발자욱에 고스란히 담겨 있음을 보며
세월아~ 내월아~어슬렁 어슬렁~시간 많은 촌부는 점심약속장소로 나간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집..오늘은 힘깨나 쓴다는 후배가 초대한 자리다.
얌마.....
악수도 하기 전에.. 좌정하기도 전에
불쑥 튀어 나온 이 한마디에 머쓱해 하는 후배..이제 많이 컷다는 말이렸다?..ㅎ
그래도 왕년에는 이 선배님 꽁무니를 귀찮도록 따라다니던 녀석인데..
이제 세월은 가고...세상 주도권은 이 분들이 쥐고 있는 상황..
그래도 늘 하던 내 말투 그리 쉽게 바뀌겠는가..
의전에 익숙한 사람들과
그냥 방바닥에 앉아서 고기나 굽고..
그냥 떠들고..때로는 육두문자로 말하는게 몸에 배인 나다.
이날
고급스런 음식일지언정..
깔끔한 자리에 평소 아끼던 후배와 폼나는 만남일지언정...
이제 세월은 가고..고급스런 음식,폼나는 자리가 내겐 필요없는 불편한 것임을 새삼 느낀다.
고저 방바닥에 철퍼덕 앉아 해물잡탕에 소주 한잔..
부담없이 왁자지껄할 수 있는 환경..그게 내겐 아마도 최적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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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에는 꿈을 참 많이 꾸었죠.
꿈꾸다가 오줌도 많이 싸고..꿈 깨어서는 어린애들 전쟁놀이에 고지점령 꿈을 불태우기도 하고..
또 늦은 밤에는 등잔불 촛불에 머리카락을 태우기까지 하며 책을 읽고..삼국지를 읽고..그리고 또 읽고..
그리고 내가 세계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큰 꿈도 꿔보고..
깊은 밤에 어머니 현몽하셨습니다.
얼굴이 더 좋아지셨다고 반가움으로 대화를 나눴지요...
말하자면 이승과 저승간의 대화입니다.
꿈이 깨어 현실로 돌아온 후 한참을 누워 있었는데..
이 광대한 우주안의 작은..아주 아주 작은 존재 지구..
외계는 어떤 모습일까?..UFO를 본 사람도 많고 그에 관한 보고서도 많다는데..
사후는 또 어떤 일들이 전개될까?
임사체험을 했다는 뇌과학자 알렉산더 박사..
그분이 2008년 콤마 상태에서 깨어나 한 말을 열거하면 이런 말이더군요.
뇌의 기능이 정지된 콤마상태에서 장장 7일간 겪었던 일들..
"진흙으로 가득찬 암흑에 한동안 머물다..금빛 은빛 빛줄기를 퍼뜨리며 천상의 음악이 연주되는
둥근 물체의 틈을 통과해 빛의 세계로 들어갔다..꽃과 나비와 음악이 있는 그곳..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충만함과
신의 조건없는 사랑 자신의 존재 전체로 경험했다.."
ㅎ..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런데 임사체험 한 사람들이 말하는 사후세계에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알렉산더 박사가 음침하고 축축한 곳에서 빛으로 나갔다~말했듯
"어두운 곳을 통과해 빛나는 곳으로 갔다,,그리고 지상에서 알았던 사람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는 증언..이런 증언이 공통적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UFO와 외계..그리고 사후세계..
인간사에 관심이 반감되다보니..앞으로 새롭게 공부해볼만한 테마 같습니다.
머지않아 발표될 저의 연구결과를 기다려주세요..ㅋ
첫댓글 임사체험 공통점이 많은것을 보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봐야할지~오히려 이승생황에 지친 사람들은
저승에서라도 더좋은 삶이 보장된다면 얼마나 좋을 까 그런 생각이~~~
동감입니다.
이승에서 힘들게 살았던 분들에게 기회가 있다면 참 좋겠지요.
불행인지 다행인지 지옥에 관한 이야기는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어슬렁 어슬렁..제 트레이드 마크겠지요..ㅎ
그래도 한때는 800미터 계주 라스트 주자였는데..
저도 고급진 레스토랑보다
왁자지끌 편한식당이 좋습니다만
단 퍼질고 앉는곳도 불편합니다
등받이 찾아 삼만리 합네다 ㅎ
좌식보다 입식이 편한걸
무릎이 허리가 찾네요 ㅎ
아메리칸 스타일이시구만요..ㅎ
정아님은 세련된 여인이니 어련하실라고...
어쩌다 모처럼 좀 비싼 옷을 입고 외출을 하면
집에 돌아 올때까지 불편하여 다음엔 웬만하면
그 옷은 눈으로만 보지 안 입게 되지요.
뭐 근사한 자가용에 운전 기사가 딸린 신분이라면 모르겠지만...ㅎ
그것처럼 고급 음식점에 들어가도 불편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저도 방바닥에 털퍼덕 앉아서 옆사람과 어깨도 부딪히며 술잔도...ㅎ
우리가 보통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겠지요?
가을이 오면님이 연구해서 머지않아 발표하신다는
UFO와 외계... 사후세계...
급 관심이 가긴 하는데요. 사후세계는 빼심이...ㅎ
체험 하시다가 거기가 맘에 들어 아니 돌아오실까바... ^*^
외계,UFO,사후세계..외국에서는 종종 화제가 되나봅니다.
일례로..미국 민주당 힐러리후보도 UFO에 대한 자료공개를 선거공약으로까지 내 걸었더군요.
세상에는 불가사의한 일이 꽤 되는거 같습니다.
제 경우입니다만..아버지 사후 저를 따라다녔던 검은 잠자리..
그리고 강원도 여행길에.. 양평에서부터 양양까지 그먼길을 따라왔던 왕벌 한마리 등등..
이제 관심사가 외계라든가 UFO,사후세계..로 이행할테니 스스로도 기대가 되네요..ㅎ
하지만..사후세계 사전 체험은 안할겁니다.
다른사람들 경험을 차용해야겠지요..ㅋ
@가을이오면 아니 그럼...어제 그 벌 한마리가? ㅎ
어제는 처음으로 울집 옥상에서 노숙했어요.
한달 내내 에어컨을 10시간 이상 켜고 잤더니
뉴스에 나오는데 전깃세 폭탄을 각오하라고 하길래...
찜찜해서 거실 탈출...
옥상에 모기장 텐트를 치고 누었더니 좋더라구요.
그래서 노숙을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 밝은 햇살 아래 위를 보니
텐트 위에 벌 한마리가 밤새 나를 지키고 앉아 있더라구요.
이거 연구 대상에 포함시켜 주세요. ㅎ
@은숙 ㅍㅎㅎㅎ
고런거 연구대상 아닙니다.
"탐미봉접"이라고..
아마도 엉뚱한 벌 한마리가 꽃밭인줄 잘못 알고 날아든 모양인데..
아무리 회장님이래도 이런식으로 개인 피알하시면 곤란합니다..ㅋ
그나저나 참 낭만적이시네요..
한여름밤 옥상노숙에 밤하늘의 별..
그리고 밤새 오로지 님을 지키려 모든걸 던졌던 순박한 벌님..
얼마나 기분 좋고 흐뭇하셨을까요?
말씀에 제가 다 행복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글에서의 느낌과는 달리
왠지 혜홀님은 고급,우아함이 더 어울릴거 같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 새로운 관심사를 발굴하니
한편으로는 바쁜 마음도 생기고..스스로도 기대감,뿌듯한 마음..이런 심정이네요..ㅎ
뭔 체험은.. 죽음이란 준비는 해놔야 겠지만
체험까진 ㅎㅎ
체험은 하고 싶다해서 할수 있는게 아니고..신의 선물..ㅎ
미리 죽음에 대비한다는 건 현명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겠지요.
사고는 분명 확실하고 탐색하시는 가 했더니,
실생활은 소담하고, 소탈하고 검소함을 내비치는
충청 선비이자 촌부 가을이오면님의
사후세계에대한 발표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어두운 곳을 통과해 빛나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지상에서 알았던 사람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는 증언..
저도 가까운 사람으로 부터,
살짝 저승갔다 온 분들의 이야기가
그렇게 전개되는 것을 들었습니다.
시간 늦을까 글을 어떻게 쓴 건지 잘 모르겠음.
현실세계가 기대치에 한참 못미치고
무망하다보니 내세는 어떠할까~이런 생각이 들고..
그러다보니 자료를 찾게되고..
말씀처럼.. "어두운 곳을 통과해 빛나는 곳으로 갔다,
그리고 지상에서 알았던 사람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는 증언..
여기에 마음이 머물더군요.
그렇다면 우리는 죽어서도 여전히 부모형제,지인들을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이거 참 재미있지 않나요?..ㅎ..카페인연도 물론 계속될거고..
그런데 그걸 뒷받침하는 증언 오늘 콩꽃님도 해 주십니다.
이래저래 참 재미있는데..연구는 아니더래도 한번 진지하게 접근해볼 생각이지요.
우주 세계도 호기심을 넘어 관심이 가고요...
우리가 알지못하는
어느곳이 있게죠
내가 믿는 기독교 에서는
천국아님 지옥 이라는
아직은 가고싶지 않은곳
열심히 연구하신 결과를 기다릴께요
또 하나 젊을 시절에는 편함 보다는 멋을
나이먹어서는 그저 편한것이
제일좋아요 퍼질러 앉어서
마시는 한잔순 좋쵸 ㅎ
예..편한게 좋지요.
이제 스테미너도 딸릴 나이가 되었고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