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T 기반의 전도성 첨가제. 출처=나노신소재 홈페이지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하이투자증권이 6일 나노신소재에 대해 2차전지 소재 업체 중 가장 저평가돼 매력적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4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2023년부터 CNT 도전재 수요 증가가 본격화된다는 점을 고려해 2024년 예상 EPS에 국내이차전지 소재 업종 평균 P/E 30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국내 이차전지 업종 주가는 약 2년 후의 실적 방향성에 눈높이를 맞추며 움직여왔다”며 “전기차 신차 개발기간이 3~4년가량 소요된다는 특성상 배터리, 소재업체들의 2년 후 공급 예정 물량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낮아 현재 주가에 선반영 되는 것이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나노신소재의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실적 기준 P/E 20배 수준으로 동종 업종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가장 높다” 며 “내년부터 기존 사업인 반도체용 CMP 슬러리, 태양전지 소재와 함께 신사업인 중공실리카, CNT 도전재 부문의 가파른 성장으로 실적이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노신소재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최근 보도에 따르면 11월부터 삼성디스플레이 QD-OLED 패널 양산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동사의 신사업인 중공형 저반사 코팅막 소재(중공실리카)의 매출 상승세도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게다가 2023년부터는 주요 배터리 업체들이 충전 시간 단축과 에너지밀도 개선을 위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에 실리콘 음극재 적용을 본격화하면서 나노신소재의 CNT 도전재 수요도 함께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음극재용 CNT 도전재는 용해도가 상당히 낮은 물에 분산해 사용하게 되는데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아 수계기반의 음극재용 CNT를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나노신소재가 유일하다”며 “따라서 실리콘 음극재 시장 개화 초기에 동사의 수혜가 상당히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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