簾櫳高敞 看靑山綠水 呑吐雲煙 識乾坤之自在 (염롱고창 간청산록수 탄토운연 식건곤지자재)
竹樹扶疎 任乳燕鳴鳩送迎時序 知物我之兩忘 (죽수부소 임유연명구송영시서 지물아지량망)
/菜根談 後集 61章
창문에 걸린 발을 걷어올리고
푸른 산과 푸른 물이 구름과 안개를 삼키고 토해냄을 보면
천지의 자유자재함을 알게 되고
대나무와 나무 우거진 곳에서
새끼 치는 제비와 우는 비둘기가 계절을 맞고 보내는 것을 보면
사물도 나도 다 잊었음을 알게 된다
/채근담 후집 61장
첫댓글 미국의 화마를 보면서 요즘 매일 느끼게 되더라고요
오늘도 행복한 한주 시작하셨네요.
고맙습니다 .
인간에게 불가능은 없을것같지만 자연의 재앙앞에서는 연약함을 인정하게 됩니다.
예전 재밌게 본 드라마 대사가 생각났답니다.
아버지
저는 아무것도 되지 못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아주 딱 엉망입니다."
유일하게 위안이던 창밖풍경이
벌써 해를 넘겼고요.
그 자리 그 시간 고민과 한숨은 어디 있더라.사진도 찾아보고요..
한해를 마무리하는 년말의 허전함이 있었는데
어느새 새해를 맞은 시간에 서 있으니 다시 희망이 솟구칩니다
그 해의 첫꽃이 "제주수선화"라고 하더이다.
첫꽃나들이 나갑니다
요번에는 추사기념관에도 방문하고 오렵니다.